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외전모음] [외전] 흑발의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 1 (if 스토리)

ㅇㅇ(14.37) 2020.09.22 14:44:18
조회 667 추천 6 댓글 1
														



울려퍼지고 있던 자명종 소리가, 딱 하고 멈췄다.


"오빠! 참, 언제까지 자고있을거야? 벌서 아침인데?"


대신 귀청을 때리는것은, 익숙한 여동생의 목소리. 촤악 하는 시원한 소리와 함께,


눈꺼풀 안쪽이 빛을 느낀다. 아무래도 커튼을 연 모양이다.


"……으……."


침대 속에서 신음하는 내 몸을, 여동생은 자비없이 흔들어댄다.


"빨리 일어나지 않으면 아침밥 식어버리잖아? 기껏 만들었는데."


……쯧, 시끄럽네. 일어나면 되잖아, 일어나면.


"영……차."


나는 매우 힘든듯이 몸을 일으키고, 게슴츠레한 눈으로 여동생을 본다.


세일러복 모습의 여동생이, 침대 옆에 서있었다.


여동생의 이름은, 코우사카 키리노. 현재 14살. 근처 중학교에 다니는 여중생이다. 내가 말하는것도 뭐하지만, 상당한 미소녀이다. 청초한 흑발에 좋아하는 머리핀, 날씬하니 키가 크고, 동그란 얼굴의 윤곽이 온화한 인상을 만들고 있다. 딱히 부활동에는 소속되어있지 않고, 특별한 재능도 없는 범인(凡人)이지만, 어째선지 꽤나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고 심지가 굵다. 예를 들자면──만든 요리를 맛없어 맛없어 하고 불평했더니, 어느틈엔가 제대로 된 것을 만들수 있게 되어있었다.


노력파랄까, 고집쟁이랄까.


……뭐, 자랑스러운 여동생이야.


키리노는 힘이 들어간 눈으로 나를 보고, 이렇게 명령했다.


"옷도 벗어, 빨래 할 테니까."


"……하아. ……매일매일……니가 내 아내냐?"


"하, 하아? 무슨 소리야?"


내 태클의 어디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키리노는 화내며 다른쪽으로 가버린다.


"됐으니까 얼른 일어나. ─오늘도 아침 연습 있잖아?"


"네이네이, 알았어."


나는 짝, 하고 자신의 양 볼을 쳐서 졸음을 쫓아내고,상의를 기세좋게 벗는다.


그러자니, 매우 놀란 모습으로 키리노가 소리를 높였다.


"잠깐, 왜 갑자기 벗는거야?!"


"왜냐니……네가 벗으라고 했었잖아."


"벗을거면 벗는다고 말하고 벗어! 그러면 뒤돌아 있었을텐데……."


고개를 숙이고 주먹을 꽉 쥐는 키리노의 얼굴은, 분노와 수치로 새빨갛게 물들어있었다.


그런 여동생을 보고, 나는 이렇게 내뱉는다.


"뭘 부끄러워 하는거야. 남매니까 딱히 상관 없잖아."


"사, 상관 있어!"


"내 알몸같은건 익숙하잖아? 같이 목욕하곤 했으니까."


"그런거 옛날얘기잖아! 오해를 일으킬 만한 소리 하지 마!"


"아무도 안듣네요!"


누가 오해를 한다는거야. 나참…… 반항기녀석. 나는 이런이런 하고 어깨를 추스른다.


키리노와 나의 관계는, 대체로 이런 느낌. 커다만 문제를 안은 채, 그것을 일단 미루어 두고, 지금은 양호한 거리감을 유지하고 있었다.



내 이름은, 코우사카 쿄우스케. 근처의 고등학교에 다니는 17살. 육상부에 소속되어있고, 중거리 주자로서 확약중. 중학생 시절에는 그런대로 단거리 주자로서 이름을 날리고 있던 나이지만,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부터는 진전이 없어 고뇌한 결과, 중거리 주자로서의 적정한 바람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성적을 말하자면, 입학 이래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부활동과의 양립은 솔직히 엄청 힘들지만, 성적이 떨어지면 어머니를 경유하여 키리노에게 알려지기 때문에, 소홀히 할 수도 없다.


"키리노 녀석은 나를 아직도 대단한 오빠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말이지."


"쿄우짱은,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방과후 귀갓길, 옆을 걷고있던 마나미가 말했다. 이녀석은 타무라 마나미, 안경이 어울리는 나의 소꿉친구이다. 일시적인 우등생을 연기하고 있는 나의 몇 안되는 이해해주는 사람의 하나이다.


"대단하지 않다니까. 부활동은 중학생 시절의 저금을 깨는거랑, 남들보다 연습해서 어떻게든 넘기고 있을 뿐이야. 공부도 노력파고──네가 여러모로 도와주지 않으면, 당장 순위 떨어질거다."


중학생 시절 전반까지는, 그렇지 않았다. 난 확실히 주위보다 뛰어났던 것이다.


『나란놈 천재인거 아냐?』하고, 우쭐해할 정도로는.


하지만, 그런건 착각이었던 것이다.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싫어도 실감했다고.


나는 재능있는 사람같은게 아니라, 단지 조숙한 일반인에 지나지 않았다고 말이지.


흔히 있는 케이스지. 중학생때 공부 안해도 시험에서 좋은 점수 받았던 녀석이,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추락한다는 이야기, 자주 듣잖아? 내 경우에도 그와 비슷하다. 결정적인 좌절만은 피한 상태지만, 그것도 슬슬 한계에 달해있었다.


대단하지 않은데 대단한 녀석 흉내를 내고 있으니, 흠이 드러나지 않을 리가 없다고.


"그래도, 충분히 대단해. 쿄우짱은 더 가슴을 펴도 좋지 않을까."


"너는 날 너무 어른다니까."


"그래?"


"그래. 이건 예를들어서 하는 이야기인데, 내가 무지막지한 좌절을 했을 때, 네가 옆에 있으면 큰일이 날 것 같다."


"만약 그런 상황이 되면, 물론 나는 있는 힘껏 쿄우짱에게 상냥하게 대할거야."


"그렇겠지. 그리고 나는, 그런 너에게 응석부릴거라 생각한다."


"그거 안 될 일이야?"


"그건 그거대로 즐거울것 같지만 말이지."


상냥하고 무른 마나미와 함께, 무리하지 않고 푸근한 매일을 보내간다. 전혀 나쁘지 않지. 충분히 행복한 나날도 조금 상항한 것만으로 알 수 있다.


"그치만 안되겠다. 이건 뭐랄까, 고집같은 거니까."


"키리노짱에게, 환멸받고 싶지 않구나?"


"……그런거 아냐."


"그런가. 그럼, 키리노짱을, 환멸시키고 싶지 않은거구나."


마나미는 미소를 보내온다. 『어디가 다른거야』라고는, 어째선가 묻지 못했다.


"고집조차 피우지 못하게 되면, 그녀석의 오빠로는 있을 수 없게 될듯한 느낌이 들어서. 말로는 잘 못하겠지만."


"그건 아마도, 언제까지고는 이어지지 않을걸? 계속 고집 부려서, 그래도 안되면 할 수 없지 하고 포기할거야?"


"옛날의 나라면 『어쩔 수 없는 일 따위, 이 세상의 하나도 없어!』라고 소리칠 부분이군. 소리치지도 않겠지, 그야 무리라는건 알고 있지만, 지금의 나도 같은 의견이야."


나른하게 투덜거리니, 마나미는 쓸쓸한 표정으로 먼 곳을 보고, 그 뒤에,


"그래. 그럼 나는, 쿄우짱을 있는 힘껏 어를 준비를 해놓을게?"


팥소처럼 소박하고 달콤한 미소를 나에게 향했다.


켁, 에둘러서 격려하기는.



9월의 햇살은 아직도 강해서, 집에 다다를 즈음에는 엄청나게 땀을 흘리고 있었다.


목구멍이 메말라있다.


"다녀왔습니다──"


나는 손수건으로 얼굴의 땀을 닦고, 현관에서 신발을 벗고 급히 냉장고로 향한다. 거실에 발을 뻗어 들어가니, 밋밋한 실내복 모습으로 소파에 걸터앉아있던 여동생이 말을 걸어왔다.


"어서와─"


"그래."


가볍게 대답하며 여동생의 앞을 지나쳐, 냉장고를 열어 보리차를 꺼낸다. 컵에 따라서 단숨이 들이키니, 어느틈엔가 여동생이 바로 옆까지 와있었다. 가벼운 웃음을 숨기려고도 하지 않고 말을 걸어온다.


"오빠?"


"응?"


"일요일에 어디 나가지 않을래?"


"어디라니 어딘데."


"이거 봐봐 이거."


뒤에 숨겨두고 있던 잡지를 내밀어, 키리노는 표지를 보여준다. 키리노가 항상 읽고있는 틴지로, 표지에는 검은머리의 여자애가 실려있었다.


"옷, 완전 귀엽네 얘."


"걔 나랑 같은반이야──가 아니라! 먼저 달려드는게 그쪽? 우와, 깬다, 마나짱한테 이를거야?"


마나짱이라는건 마나미를 말하는거다. 내 소꿉친구는, 당연하게도 키리노의 소꿉친구이기도 해서, 옛날부터 키리노와 마나미는 사이가 좋아보인다.


"딱히 마나미하고는 그런거 아니야."


"네네. ──이야기 되돌리겠는데, 표지의 여자애 말고, 여기 봐 여기."


"뭔데? 아키하바라 특집? 아키하바라에 가고싶냐? 너."


"응!"


"응, 이라니……"


의외의 대답에, 나는 당황해 버렸다. 그도 그럴게, 너무나도 키리노의 이미지하곤 동떨어져 있었다.


"아키하바라는……뭔가 그, 애니라든가, 게임이라든가, 그런것들만 있는곳 아냐? 그런곳에 가서 뭐할건데?"


당연한 질문을 해보니, 키리노는 "헷? 아─, 아니……"같은 느낌으로, 다른 생각을 하고있던듯한 반응. 초조한 모습으로 말을 더듬고 있다.


"그게……이 잡지의 추천 장소는, 꽤 나하고 상성이 좋아서 말이야. 이것봐, 이 페이지라든가."


키리노는 특집 페이지를 펼쳐, 『아키하바라의 추천 장소』기사를 나에게 보여주었다. 거기에는 내가 상상하고 있던 아키하바라는 없고, 대신에 근대적이고 화려한 공간이 사진과 함께 실려있었다.


"아키하바라란게 이랬나?"


"요즘은 뭔가, 굉장히 바뀐 모양인데?"


"흐─음."


"그러니까, 살짝 가보지 않을래?"


"……."


나는 금방 대답을 하지 않았다. 딱히, 여동생과 나가는것이 싫은것이 아니다. 키리노가 갈 곳으로 아키하바라를 고른 이유가 허술한 느낌이 든 것이다. 화려한 곳에 가고 싶다면, 달리 얼마든지 후보가 있다. 예를들어 시부야나 신주쿠──뭐, 키리노에게는 조금 이를지도 모르지만.


그리고.


우리는 지금 장소를 소파로 이동하여, 탁자 위에 잡지를 펴, 말없이 기사를 바라보고 있는데……키리노의 시선은 화려한 추천 장소가 아니라, 오히려 구석의 작은 기사를 향해 있는 듯, 한 느낌이 든다.


『애니의 성지, 아키바』라는 기사와, 거기에 그려져있는 분홍색의 애니 캐릭터를, 힐끔힐끗 신경쓰고 있는듯, 한…….


………………………….


………………………….


………………………….


………………………….


………………………….


………………설마, 겠지.


내 의심을 지우듯이, 키리노가 지면에서 얼굴을 들고, 나를 바라보았다.


"안될, 까?"


"아니."


나는 쓴웃음을 짓고, 여동생의 머리에 한손을 올렸다.


"가 볼까, 아키바라는 곳에."



그리고 일요일, 나와 키리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키하바라에 왔다. 전자상가 입구에서 내린 우리 앞에, 갑자기 즐비하게 전자상가가 늘어선다. 휴일이라는 점도 있어서, 사람이 상당히 많다.


"이거 굉장하네."


나는 관광하는 기분으로 감탄했다. 키리노도 내 옆에서 "헤에~" 하고 신기한듯이 두리번 거리고 있었다. 키리노는 항상 얌전한 사복만 입어대지만, 오늘은 조금 신경을 썼는지 어른스러운 인상이다.


"야, 너 오늘, 치마 짧지 않아?"


"에? 아, 응……안어울려?"


"……그렇진 않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반대다. 엄청 어울리고 귀엽다.


그보다 본바탕이 최고니까, 화려한 복장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이거, 좋은 기회일지도 몰라─.


나는 취미에 거의 돈을 쓰지않는 타입이라, 학생치고는 저금이 많다. 오늘도 지갑을 꽤 두껍게 하고 왔다.


"음, 크흠. 저, 저기 키리노─"


긴장하며 말을 거니, 키리노는 이미 전자상가 거리를 향해 타박타박 걸어가고 있었다. 내가 부르니 멈추고, 고개만 돌린다.


"에? 뭐라고 했어 오빠? ───저기 저 가게는 뭘까? 잠깐 가보지 않을래?"


"거긴 게임샵같은데 아니냐? 네가 보고싶어하던 추천 장소라는건 그쪽이 아닌데?"


"뭐 어때. 이런 기회 거의 없으니까 말이야. 여러가지 봐두자."


"………………."


이녀석, 역시.


……아니, 아니아니, 설마, 겠지?


나는 또다시 부풀어오르려 하는 의심을, 머리를 흔들어 지우고, 이렇게 제안했다.


"그것도 좋지만, 그 전에 보고싶은게 있는데."


"에? 오빠가? 뭔데?"


"네 옷."


"헤?"


키리노는, 내가 한 말의 의미를 모르겠는지, 멍하니 눈을 크게 떴다.


아아 젠장. 자세히 말하게 하지 마, 부끄럽게.


"……네, 네 옷, 사줄게."


"네에에?! 무슨 바람이 분거야?!"


"그렇게 놀라지 않아도 되잖아!"


나는 얼마나 생활력 없는놈으로 생각된거냐.


아니, 뭐, 여동생에게 선물 같은건, 지금까지 한 적은……한번정도밖에 없으니 말이지. 이 반응도 어쩔 수 없을지 모른다. 내 타입도 아니고.


얼굴이 뜨거워져 오는것을 볼을 쓰다듬어 넘기면서,


"너는 그, 바탕이 괜찮으니까. 더 멋을 내면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너도 흥미 없는건 아니잖아? 패션지 같은거 자주 읽곤 하니까."


"그야, 여자애인걸."


"그렇지? 그럼 사양 마."


"사양한달까, 깜짝 놀랐을 뿐인데──그렇구나, 응, 그럼……선물 받는걸로 할까."


헤헤, 하고 부끄러운듯이 뺨을 붉히는 키리노.


타닷, 하고, 몇발짝 떨어지곤, 빙글 돌아서──



"고마워, 오빠."



──최고의 미소.


……헷.


"그래, 천만에."


우리들은 둘이서 나란히 빌딩 안으로 걸어갔다.



"그래서, 뭘 사줄거야?"


"딱히 생각하진 않았는데. 너, 갖고싶은 옷같은거 없어?"


"있지만, 그런걸 사려면 아키바가 아닌 곳으로 가야지."


"…………."


밑도끝도 없는 말을 하는군.


"오빠가 골라줘."


"……나, 센스 없는데?"


"아─……그렇지."


부정하라고.


키리노는 내 센스에 관해서는 더는 말하지 않고, 쓰게 웃으며 말했다.


"일단, 골라봐. 싫으면 싫다고 할테니까."


"흠,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힘내볼게. 센스 없지만 말이지."


"저기, 왜 삐지는건데?"


놀리는 듯한 태도로 웃는 키리노.


"안삐졌어."


"기왕 온거니까, 그쪽 여러가지 보고가자."


"그래."


나는 키리노에게 손을 잡혀, 목적도 없이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저기 보고갈까."


내가 가리킨것은,


"안경가게? 왜? 나 딱히 눈 나쁘지 않은데?"


"패션으로 쓰는 사람도 있다던데."


"그건 알지만."


"괜찮잖아. 시험삼아 써보면. 분명 어울릴거야."


"……왜 그렇게 필사적인거야?"



카페 앞을 지나칠 때, 문득 물어보았다.


"……슬슬 밥먹을까? 배고프지?"


"기왕 아키바에 왔으니까, 아키바다운 곳에서 먹지 않을래?"


"아키바다운 곳이라니? 에──, 역 앞에 있는……뭐였더라? 저스틴 카페? 같은거?"


"인터넷에서 알아봤는데, 뭔가, 메이드 카페 라는게 있는 모양인데?"


메이드 카페라니. 아니, 누구든 이름정도는 알고있지만.


"……가고싶어?"


"엣?"


키리노는 철렁한듯이 가슴을 누르고,


"벼, 벼벼, 별로? 그냥, 그런게 있는 모양이야 하고 말한것 뿐이잖아!"


"그렇게 전력으로 부정 안해도 돼."



결국 가까운 카페에서 가볍게 때운 우리는, 당초 예정대로 옷가게를 둘러보았다.


"저기, 이거 괜찮지 않아?"


"오오. 괜찮은데?"


"그치만─, 이쪽도 괜찮고, 이쪽도……으─응, 고민되네."


……이런이런.


『갖고싶은 옷을 사려면 아키바가 아닌 곳으로 가야지』같은 소리를 했던 키리노도,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손바닥 뒤집듯이 푹 빠져서 옷을 보고있었다.


"고민되면, 입어보는게 어때?"


"응─, 그, 그럴까나."


"그리고, 딱히 하나만이 아니어도 돼.


"진짜?!"


"……그, 그래."


2만엔을 넘으면, 조금 빡셉니다. 라고는 말하기 힘들게 되어버렸다…….


그도 그럴게 이녀석, 눈을 반짝반짝 빛내고 있는걸.


……혹시 예산오버 할듯하면, 각오를 굳혀서 저금 전부 털어올까.


"역시 너, 옷 좋아하는구나."


"응!"


그런 활기찬 대답을 들은 나는, 이녀석 모델이라도 되면 좋지 않을까, 같은 생각을 했다.


추천 비추천

6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72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763 일반 이 특전 혹시 아는사람 있어? [3] ㅇㅇ(14.36) 20.10.03 148 0
762 일반 내여귀 입덕한지 8년차인데 이제 라노벨 9권 읽는중 [8] 오와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2 146 0
760 일반 알라딘 내여귀 15권 왜 안팔아요? [1] 오와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1 121 0
759 일반 일본여친에게 부탁해서 내여귀 이모티콘 받았다 ㅎㅎ [2] ㅇㅇ(39.7) 20.09.30 199 0
758 일반 15권 감상 [2] teut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30 167 0
757 일반 내여귀보면 추억존나돋는듯 [3] ㅇㅇ(175.223) 20.09.29 129 1
756 일반 케이온이 뭐냐 [5] ㅇㅇ(110.14) 20.09.28 147 1
755 일반 역내청도 이제 틀딱픽이네 [1] ㅇㅇ(14.37) 20.09.28 122 0
754 일반 난 케이온이번에봐씀 [3] 카노(223.38) 20.09.27 83 0
753 일반 이 애니 1기는 봐줄만한데 2기부터는 존나막나가네 ㅋㅋㅋ [2] ㅇㅇ(175.223) 20.09.27 169 0
752 일반 아라가키 아야세 짱짱 [2] ㅇㅇ(39.7) 20.09.25 785 9
751 일반 키리링 대승리에 대한 실드... [5] ㅇㅇ(39.7) 20.09.25 235 1
750 일반 포터블 생각보다 재밌네 [2] teut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25 203 0
749 일반 결말 다 좋은데 [3] 오와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24 178 0
748 일반 아야세는 차이고 엔딩까지 안나오던데 맞지? [5] ㅇㅇ(39.7) 20.09.24 215 0
747 일반 내여귀 이제야 봄 [2] ㅇㅇ(39.7) 20.09.24 133 0
746 일반 아야세엔딩 애니판있음? [1] 무기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24 206 0
745 일반 "아야야 아야야" [1] ㅇㅇ(211.36) 20.09.24 121 1
744 일반 갑자기 왜 글이 많아짐 [1] 오와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24 92 0
743 일반 내여귀는 나한테 고마운 작품이다 [2] ㅇㅇ(14.37) 20.09.24 160 3
742 일반 난 1년전에 씹덕됐는데 [2] 하카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23 121 0
740 일반 일본어 읽을줄 아는 놈 있냐? 이거 좀 읽어줘봐라 [7] ㅇㅇ(14.37) 20.09.23 202 1
737 일반 입덕하면서 첨본 애니 3개가 [2] 시포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23 85 0
736 일반 이걸로 입덕한 애들 신기하네.. [3] ㅇㅇ(117.111) 20.09.23 188 0
735 일반 보닌쟝 입문작 [2] ㅇㅇ(223.33) 20.09.23 81 0
734 일반 내여귀만 아니었어도 씹덕은 안됐을텐데 [3] ㅇㅇ(121.163) 20.09.23 99 1
733 일반 쿠로네코 if 도착함 [6] ㅇㅇ(14.37) 20.09.23 247 2
732 일반 이걸로 입덕하고 그림도 그리기시작했음 [3] 카노(223.62) 20.09.23 91 3
731 일반 결국 여동생이랑 계속 만나는거임? [2] ㅇㅇ(223.39) 20.09.23 180 0
730 일반 8년전 그때 입덕작 [5] 카노(223.62) 20.09.23 121 2
729 일반 아니 뭔대 외전 나옴? 아니 [11] 카노(223.62) 20.09.23 142 0
728 일반 내여귀 진엔딩 [2] 하카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23 219 1
727 일반 케갤에서 왔읍니다 [5] NAS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23 96 0
726 일반 외전게이 감사 [1] 토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23 91 0
725 일반 ㄹㅇ 외전 잘린거 드디어 다 추가하고 하나 새로 찾아서 올렸다 [1] ㅇㅇ(14.37) 20.09.22 183 2
724 외전모 [외전] 10년만의 재회 (엔딩 이후) [3] ㅇㅇ(14.37) 20.09.22 1124 11
722 일반 진엔딩....jpg [3] ㅇㅇ(14.37) 20.09.22 1183 17
721 외전모 [외전] 한 때의 해후 (엔딩 이후) [3] ㅇㅇ(14.37) 20.09.22 854 8
720 외전모 [외전] 흑발의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 2 (if 스토리) [1] ㅇㅇ(14.37) 20.09.22 408 6
외전모 [외전] 흑발의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 1 (if 스토리) [1] ㅇㅇ(14.37) 20.09.22 667 6
718 외전모 [외전] 어느 메이드 카페에서 (5권 같음) [1] ㅇㅇ(14.37) 20.09.22 360 7
717 외전모 [외전] 발렌타인의 추억 (4권) [4] ㅇㅇ(14.37) 20.09.22 242 7
716 외전모 [외전] 타천성의 추억 (2권) [7] ㅇㅇ(14.37) 20.09.22 259 8
715 외전모 [외전] 내가 오빠한테 인생상담같은걸 할 리 없어! (1권) [10] ㅇㅇ(14.37) 20.09.22 426 7
714 외전모 [외전] 폭풍우 속의 집보기 키리노시점 (1권 이전) [14] ㅇㅇ(14.37) 20.09.22 296 6
713 외전모 [외전] 폭풍우 속의 집보기 (1권 이전) [3] ㅇㅇ(14.37) 20.09.22 293 7
712 일반 내여귀 관련해서 본거랑 못본거 정리. 다른게 더있으면 알려주라 [3] ㅇㅇ(14.36) 20.09.22 168 0
711 일반 씨발 오늘 정주행끝낸 뉴빈데 이거결말 ㅇ뭐어떻게된거냐? [6] ㅇㅇ(49.143) 20.09.22 200 3
710 일반 내여귀 외전 이거 말고도 더 있냐??? [6] ㅇㅇ(14.37) 20.09.21 244 2
709 일반 내여귀 그제 알고 어제 다봤는데 [1] ㅇㅇ(14.36) 20.09.21 6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