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사람은 다 알고있을 원격 운반 글리치를 이용한 상자정리다.

이론은 간단하다.

팰들은 자기가 접근하기 힘든 자리에 목표대상이 있으면 원거리에서 처리한다.

과거에는 이 행동방식에 거리 제한이 없었기 때문에 생산 시설들을 죄다 하늘로 띄워버려서 눈빛으로 농사짓고 건물짓고 물뿌리고하는 원거리 메타가 유행했다.

하지만 이후 패치로 너무 멀리있는 작업이라면 팰이 포기하겠끔 패치해버리면서 어느정도 거리조절은 필요하겠끔 되었다.

그러나 이 원격운반 글리치는 해당 패치와는 관계 없이 온전하게 살아남은것으로 보인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창문 하나 달린 작은 방을 만들고, ctrl 기능 이용해서 창문쪽에 상자를 붙여 짓는다.

상자 종류는 뭐든 상관없음. 길드 상자 배치하는걸 가장 권장함.

창문 밖에서 보면 대충이런 느낌.

+창문에 가까이 붙으면 여기서 이렇게 상호작용도 가능하다.

준비는 이게 끝.

주의할점으로는 다른 상자가 있다면 그쪽으로 광물이나 목재가 빠질 가능성이 있으니 상자 설정으로 조정해놓는걸 추천한다.

이렇게 지어놓으면

거점 내 모든 팰들이 원격으로 물건을 배달하는 초-능력 팰이 된다.

거점에 있는 철광산 같은 고정 시설이나 생산 시설도 되냐고?

+

된다. 존나 잘 된다.

원격으로 집어넣은 철광석을 화로로 구우면 원격으로 다시 상자에 넣어주니 운반 팰의 효율이 매우매우 올라간다.

특히 목장에서 생산되는 아이템 경우 목장 자체 울타리때문에 동선이 십창나고, 생산 속도가 워낙 빨라서 운반팰을 많이 배치하지 않으면 방문할때마다 바닥에 쌓여있는 탬들이 너를 반겨주게된다.

하지만 원격 정리와 길드 상자가 함께한다면?

해당 목장 거점에 방문하지 않아도 알아서 창고로 쏙쏙 들어오니 이렇게 편하지 않을수가 없다.

아까 길드거점 상자 하는걸 추천한다 했던 것도 이 이유

다른 거점에서 생산된 아이템들도 자동으로 알아서 창고에 들어오니 매우 편해진다

아마 아는사람들은 이미 알고있었을테지만 모르던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입으로 우물우물 씹으면서 밍기적 움직이는 폐급 신병 헤로롱도 이 버그와 함께한다면 1급 에이스는 아니더라도 그냥저냥 일하는 상병 수준까진 올라오니 간단한 설치로 운반에 탄력을 더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