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막 시작하면 뭘 해야할지 막막하니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봄

이 밑에 있는게 가장 베스트인 루트는 아니지만, 대략적으로 이런식으로 단계를 밟아나간다고 생각하고 찾아보면 쉽다.

1. 클래식 클리어

우선 클래식을 클리어해야한다. 맨 처음부터 단번에 클리어하는건 어려울 수 있음.

배틀 상대는 내가 낸 포켓몬의 상성으로 잡아먹으려고 자꾸 교체를 해대니까, 스텔스록 같은 교체시 데미지를 주는 기술들을 가져가면 좋음.

아무것도 없을때의 스타팅 추천은 보통 뜨아거, 이상해씨, 꾸왁스 (등등등)

열심히 등반해서 클래식을 클리어해보자.

+. 데일리 클리어

데일리 런은 매일 바뀌는 도전모드인데, 다른 게임과 다르게 한번 패배한다고 그날치 도전은 더 못하는게 아니니 부담없이 도전하면 좋다.

모든 유저의 시드가 동일해서 정해진 공략대로 하면 포획도 많이 하면서 클리어도 할 수 있는 루트도 알려져있음.

정 오늘 내가 바빠서 클리어를 못 할 것 같다면 일단 데일리런을 접속만 해서 세이브 해두고 나중에 클리어해도 보상은 주니까 세이브는 해두자.

데일리 런의 초회 클리어 보상은 무려 알뽑기 10개짜리 뉴비일때 꾸준히 파밍해두면 좋음 (다회클은 보상 없음)

2. 초전설 뽑기

데일리 런과 클래식을 열심히 했다면 뽑기권이 좀 쌓여있을 거임.

이걸로 무한모드를 운전해줄 기사님을 뽑아야하는데, 가까운 픽업 날짜를 보고 계획을 세워보자.

i) 알 기술이 없어도 되는 기사님 : 그란돈, 가이오가, 뮤츠, 자시안 등등

ii) 알 기술이 있으면 최고가 되는 기사님 : 레시라무, 레쿠쟈, 미라이돈

iii) 위 둘보다는 못하지만 좋은 기사님 : 초전설은 모두 사랑이야~

내가 뽑기 좀 잘한다. 싶으면 알기술까지 나오길 바라면서 전부 쏟아붓고, 아니라면 알기술 없어도 되는 기사님을 노리자.

왜 여기서 무한모드 기사님을 뽑아야하는지는 아래에 설명해주겠음.

3. 무한모드를 시작해보자

3-0. 왜 무한모드를 해야하는가

무한모드를 들어가기 앞서 왜 해야하는지 알아보자.

무한모드는 50층마다 알 5뽑기 티켓, 250층마다 알 10뽑기 티켓을 주고, 수많은 이로치와 전설과 숨특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

무한모드를 한 500층쯤 등산하다보면 상점의 금구슬이 주는 돈이 리롤 비용보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리롤 비용의 증가 속도보다 금구슬등의 돈벌이의 증가 속도가 훨씬 커서 리롤 횟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그 늘어난 리롤 횟수로 사실상 확정적으로 빛나는 부적 4스택(=이로치 확률이 1/32가 된다) 을 쌓을 수 있게 되고

엔트리에 넣은 이로치들로 인해 상점 행운 등급은 SSS를 맞추게 되어, 원하는 템을 마음껏 먹을 수 있게 된다.

즉, 마스터볼이 많아진다!!!

이로치 확률과 숨특 확률 등이 최대치가 되는데다가 마스터볼까지 쌓이니 희귀한 포켓몬을 만날 확률도 높아지고, 만나면 잡는것이다.

하지만 전투가 빡세지니 피로도가 높다. 그래서 사람들이 고안한게 필요없는 전투는 도주하고, 잡고 싶거나 피할수 없을때는 고정딜로 잡는 방식인 도주런이다.

3-1. 지그제구리 사탕작 하기

그럼 아무튼 기사님도 뽑았으니 무한모드 들어가는거야? 하겠지만, 아직 해야하는 일이 있다. 바로 지그제구리 사탕작

물론 지그제구리 사탕작 없이도 무한모드를 즐길 수 있고, 도주런도 어찌저찌 할 수 있겠지만.... 지그제구리 사탕작은 생각보다 쉬우니 너무 걱정말고 해보자.

방법은 간단하다. 클래식모드를 들어가서 초반 지형에서 지그제구리만 보이면 냅다 볼을 던져서 잡아주자. 

더 빠르게 하고 싶다면 지그제구리를 배틀에 참가시켜서 지그제구리의 친밀도도 같이 높여주자.

사탕 딱 40개만 모으면 된다. 그리고 패시브 도주를 해금해주자.

3-2. 도주런 시작하기.

이제 진짜 준비가 끝났으니 도주런을 시작해보자. 스타팅은 초전설 / 지그제구리 / 토중몬 이렇게만 가져가면 된다.

다른건 신경쓰지 말고 초전설로 쭉쭉 1000층까지 밀어주자. 상점에서 열심히 스펙업하면서 밀면 올라갈 수 있다.

처음 보는 포켓몬도 많이 만날테니 만날때마다 하이~ 하면서 잡아주자.

그러면서 도주런 준비를 해야하는데, 그 전에 먼저 우리가 목표로 하는 최종 파티의 모습을 보자.

i) 직구리(도주) + (위액이나 스킬스왑) + 콜로솔트 : 방어, 스톤샤워, 위액, 소금절이

ii) 팬텀 + (물붓기) + 콜로솔트 : 방어, 스톤샤워, 저주, 물붓기

iii) 초전설 + 보스로라 : 방어, 울부짖기, 메탈버스트, 드래곤 테일

여기서 직구리는 도주몬이라고 부를거고, 팬텀은 저주몬이라고 부를거고, 보스로라는 메버몬이라고 부르겠다.

이 셋팅을 하려면 아래의 템셋팅이 필요하다.

플레이어 템 : 빛나는 부적 4스택, 치유의 부적 5스택, 열매주머니 3스택, 부적금화/사탕단지/경험부적들 많이, 

각각의 공통 템 :  먹다 남은 음식 4스택, 조개 껍질 방울 4스택, 마음의 물방울 10스택, 기합의 머리띠 5스택, 부활의 씨앗 + 리샘열매, 자몽열매, 의문열매 2개씩

도주몬, 저주몬* : 선제 공격 손톱 3스택, 왕의 징표석 3스택, 광각렌즈 2스택 이상, 멀티렌즈 3스택, 알칼로이드 많이 + 스피드(+) 성격 민트

메버몬 : 맥스업, 행복의 알, 황금의 알 많이 + 스피드(-) 성격 민트

* 정확히는 도주몬과 저주몬이라서가 아니라 둘이 스샤몬으로의 역할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스샤를 써주기 위한 조건이다.

보면 알겠지만 중복되는 템이 굉장히 많은데, 포켓몬 하나당 가질 수 있는 템은 제한적이라 템 파밍이 오래 걸린다.

그래서 토중몬을 가져온거다. 토중몬이 진화하려고 할때 무조건 X 연타하거나, B버튼 눌러서 진화 중지시켜놔라. 중요함.

공략글을 이것저것 봤다면 무슨 얘긴지 알겠지만 아직 뉴비라면 일단 순서대로 따라한다.

- 1000층정도까지 쭉쭉 밀면서 위에 언급한 템들을 꽉꽉 모아준다.

- 중간에 옹골참 특성의 콜로솔트가 보였다면 꼭 데리고 간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된 템들은 콜로솔트한테 싹 몰아준다.

- 이 콜로솔트는 방어, 소금절이, 스톤샤워를 익히게 해준다.

- 행복의 알이나 황금의 알은 상점에 없다. 야생 포켓몬이 이걸 가지고 있을때 끈기 갈고리 손톱이나 직구리의 픽업 특성으로 훔쳐오거나 포획해서 템을 옮겨준다.

- 위액을 배우는 몬스터(모다피류, 아보류, 꿀꺽몬 등등)이 보이면 한마리 잡아둔다.

- 꿀모으기 특성 몬스터(세꿀버리, 애블리)가 보이면 한마리 잡아둔다.

그러다가 이제 상점에서 유전자 쐐기가 떴다면!

IF) 콜로솔트한테 모아놓은 템들이 풀스택이라면

Yes) 콜로솔트에 토중몬(포켓몬 확인창 가서 진화 해제하고서!)을 쐐기로 합체시켜준다.

No) 직구리에게 위액몬을 붙여서 직구리가 위액 스킬을 가지게 해준다.

이후로도 쭉쭉 올라가면서

- 팬텀을 잡아준다.

- 물붓기를 배우는 몬스터(비나방, 패리퍼, 네오라이트 등등)을 한마리 잡아둔다.

- 이로치가 보이면 행운 등급 상승을 위해 가지고 있는다. (자리가 없다면 꿀모으기를 잠깐 안녕해준다)

다시 쐐기가 나왔다면

IF) 콜로솔트가 2마리로 복제됐는가?

Yes) 직구리 + 위액몬 + 콜로솔트를 완성한다

No) 팬텀 + 물붓기몬을 붙여서 팬텀이 물붓기 스킬을 갖게 해준다.

그리고는 이로치와 쐐기를 찾는 모험을 계속 해준다.

최종적으로 도주몬과 저주몬이 완성되었다면 도주런을 시작해도 된다.

물론 여기서 메버몬까지 완성하고 싶을 수 있겠지만 메버몬은 어디까지나 편의성을 위한것이니만큼 편하게 취향껏 시작하면 된다.

운영방식은 간단하다. 도주몬을 선두에 두고 설정에서 토너먼트룰로 바꾼뒤(매번 포켓몬 바꾸시겠습니까?를 안묻게 된다) 도주를 한다.

도주를 하다가 원하는 포켓몬이 나오면 마스터볼을 던져서 잡아주고

마스터볼 수량이 낮아지면 로그볼등으로도 잡히는 포켓몬을 잡아서 상점창을 띄워서 리롤로 마스터볼을 수급한다.

(로그볼도 없다면 전투해서 이기면 된다)

더블 배틀이 걸릴 경우엔 도주몬과 메버몬을 꺼내서 도주몬이 스톤샤워하는 동안, 하나를 울부짖기나 드래곤 테일로 날려버리고 잡아준다.

보스의 경우 도주몬이 소금절이 하고, 저주몬이 저주, 물붓기 해주고, 마지막에 메버몬이 메버를 눌러주면 된다.

억까의 경우

i) 싱글인데 상대가 도주를 막는 경우 : 마스터볼을 던지거나 위액 뿌린 후 도주한다.

ii) 싱글 보스인데 도트가 안통함 : 위액을 뿌리고 도트를 건다.

iii) 싱글 보스인데 다단히트를 함 : 저주몬이 저주 걸고 죽은 후, 도주몬이 스톤샤워만 계속 눌러준다.

iv) 싱글 보스인데 느린 공격을 함 : 도트만 다 걸고 죽인다. (메버를 활용할 수 없음)

v) 더블 배틀인데 ... 등등

다양한 억까가 있을 수 있고, 이 모든걸 대처할 수는 없다. 어느 정도는 기도하고, 부활의 씨앗 꼬박꼬박 챙겨놓을 것

그렇게 쭉쭉 도주런을 해나가면 당신도 이제 포켓로그 고수!

4. 무한모드를 더 빠르고 편안하게!

무한모드 도주런에 대해서 익숙해졌다면 더 편안하고 빠른 방법은 없을까를 고민하게 되는데

저주+도주몬 : 도주폼의 모으령에 옹골참 패시브를 붙이는 방식으로 저주와 도주를 하나로 합쳐서 멤버 교체할 필요 없게 해서 조작 편의성을 높인다.

부자유친 메버 : 부자유친 특성이 2대 때리는걸 활용해서 메버몬에 달아주면 메버가 2방 나가는데 조작편의성과 속도를 챙기는 방식

이 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이쯤되면 직접 원하는 방식의 조합을 연구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언젠가 포켓로그의 모든 수집이 완료되는 그날까지 우리 모두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