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로맨티스트 7살 어린이 노민혁 (2)

**  단순 캡쳐 몇 개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짤 출처 : ㅈㅎ

29회 찢어진 이마 

갠적으로 이 에피 아주 아주 좋아해

손가락 걸고 약속한대로 진아 말이라면 아주 잘 듣는 미녁이

"대표님! 약 드세요"

"너무 쓴데..."

"쓰니까 약이죠. 달면 약이겠어요? 드세요"

"네! (벌컥벌컥)"

"다 드셨어요?"

"다 먹었어요!"

민혁이는 왕유정의 밍크코트를 몰래 꺼내 진아에게 주웠다며 가져다 준 일이 생기고

왕유정은 민혁이가 너무 진아만 따르는게 걸려서 만일을 대비해서 진아에게 한마디 함

한마디로 말해서 어린애가 누구 좋다는 것 뿐이니 착각하지 마라... 이런 의미

왕유정이 한 말에 대해 버스안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다시 떠올리는 진아

진아는 민혁과 수영장에 다녀오고

둘이 나란히 발 맞추어 걷는 중

"울지마요 나진아씨"

본방때 민혁이에게 제대로 꽂히게 된 게 이 에피였지.

몸 날려 구해준 것도 멋있고, 진아 다친곳 없는지부터 걱정하고

자기 이마에 피가 줄줄 흐르는데 괜찮다며 진아 우는게 마음이 쓰여서 눈물 닦아주고 ㅜㅜ

"나진아씨도 다리 다쳤잖아요. 거기 누워요"

누워서 마주 보는 두 사람

"근데 나진아씨는 어떻게 우리 회사에서 일하게 됐어요?"

"대표님이 절 뽑아주셔서요"

"내가요? 내가 나진아씨를 왜 뽑았어요?"

"면접때 하늘 나는 비행체를 만들고 싶다고 말 했었는데..."

"하늘을 나는 비행체? 재밌겠다. 그래서 내가 뽑았나본데요?"

"근데 그걸 왜 만들고 싶었어요?"

"그냥 꿈이죠. 이뤄지지 않아도 결국 그만인 그런 꿈. 

 아빠가 옆에 없어서 답답하고 슬퍼서 꿨던 꿈이라 오래남았나봐요"

"아빠가 왜 옆에 없었는데요?"

"돌아가셔서... 그냥 막 하늘 높이 날아올랐음 싶었어요. 

 그럼 어딘가에서 아빨 만날 것 같아서.. 말이 안되는 꿈이에요. 6살때 꿈이라"

"만들어요!"   "만들어요 언젠가... 내가 도와줄께요"

민혁이 마음이 예뻐서 미소 짓는 진아.

설마 진짜 민혁이가 이 약속을 지킬지는 상상도 못했겠지

그러나 민혁이는 한 입가지고 두 말 안함

약속을 꼭 지키는 남자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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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회 첫눈 에피

첫 눈 받아먹으면 소원 이뤄진다는 수영의 말에 "진짜?"

이 짤 너무 예쁜듯...

민혁이가 빈 소원은 무엇이었을까?

기억 찾게 해주세요

나진아씨와 결혼하게 해주세요

분명 이 둘 중 하나라는데 100원 걸겠음

33회 나진아씨는 나한테 거짓말 해

핸드폰으로 TV 시청중인 진아와 길선자씨

민혁이 귀엽다 ㅋ 이 와중에도 시선은 진아에게 고정

TV도 없는 진아를 위해 거실 큰 TV를 밤에 몰래 옮겨놓지 않나

나진아씨 춥다고 집에 들어와 살게 해달라고 큰소리로 고집부리고

그래서 결국 저렇게 반팔쇼를 하며 하나도 춥지 않다고 민혁이 앞에서 거짓말 하는 진아모녀

이때 거짓말 하는 진아 보는 민혁이 시무룩한 표정이 마음 아펐음 ㅜㅜ

"나진아씨 나한테 거짓말해..."

"내가 그 정도로 바보는 아닌데"

결국 밤에 몰래 자기 이불을 가져다 진아에게 덮어주며 안쓰럽게 쳐다보는 민혁이

7짤 아이 눈빛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요? ㅜㅜ 

7살 민혁이는 진아를 너무 많이 좋아했어. 

이 마음을 그대로 가진채 어른이 된 민혁이가 단숨에 진아를 찾아갔던 것은 너무 당연했던거

35회 감동적인 연설

"대표님 꼭 멋지게 연설하셔서 꿈들을 지켜줬음 좋겠어요"

"근데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 몰라서..."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데요?"

"내가 회사에 못 나가서 미안하고.. 다들 힘 들어도 잘 참고 있으면

내가 빨리 기억을 찾고 돌아가서 세상에서 제일 좋은 회사로 만들어 주고 싶다..."

"그럼 대표님 마음 제가 대신 적어드릴까요?"

"삶이 뭐에요?"

"삶은 달걀의 삶을 생각하세요"

"부침은 뭐에요?"

"부침개 생각하시면 되요. 거기서 개만 빼면 되요"

진아 열심히 성심껏 도와주는 모습이 참 예쁘더라.

이런거 보면 민혁이가 진아를  좋아할 수 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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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회 백설공주 나진아

정말 한국판 백설공주 같았던 진아,

넋을 잃고 진아 쳐다보는 7살 미녁이 되시겠음

"예뻐요! 나진아씨 귀여워요!"

자연스럽게 못한다고 구박하는 포토그래퍼에게 화 내는 민혁이

"저기요 아저씨, 쓸만한게 왜 한 장도 없습니까? 처음부터 지금까지 단 한 장도 버릴게 없는데...

줘봐요! 이것도 예쁘고 이것도 예쁘고 몽땅 다 예쁘잖아요!"

"저한테 죄송할거 없고 나진아씨한테 죄송하세요. 잘 좀 찍어보세요! 실물보다 안예쁘게 나오잖아요"

감기 걸리겠다며 옷 벗어주는...

회사 대표가 직원에게 친절하게 하는건 좋은일이라며 말도 잘하고

"준혁이와 나진아씨 장난치고 이야기 하는거 보면 되게 부러웠어요"

어린 민혁이 시절부터 둘을 부러워 하는거 안쓰럽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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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회 추억의 노래

늦게까지 진아에게 와서 다이아몬드 게임 놀이 하는 민혁이

결국 수영이에게 한 소리 듣는 민혁

"다이아몬드 게임 같은건 애들이나 하는거지, 지아는 어른이잖아 어른! 놀려면 어른답게 놀던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던가, 노래방을 가던가, 술을 마시던가"

수영의 말을 듣고 진아에게 눈높이 맞추고 싶은 마음에

커피와 술을 준비해놓고 

먼저 커피부터

"으.. 써~"

"이게 무슨 약도 아니고!"

두번째로 술 도전

마시자마자 싱크대에 뱉어내는 미녁이

"이런걸 도대체 왜 마시는거야!"

나진아의 눈높이에 맞춰서 진아에게 커피숍 가자고 말하는 민혁이

"나도 진아씨처럼 아메리... 뭐 그거 시켰어요"

한 모금 마시는 민혁이.. 너무 쓰지만 애써 참는데

진아, 귀여운지 피식 웃음이 터져 나오며

"별로 맛있어 하시지 않은 것 같은데요?"

"아니에요! 맛있어요! .... 나진아씨는 맛있어요?"

"저도 사실 커피맛 잘 모르지만 그래도 가끔 이 씁쓸한 맛이 슬프거나 힘들때 위로가 되기도 하더라구요"

카페에서 김.광.석의 '거.리.에.서"가 흘러나오고

"아빠가 어렸을때 가끔 기타 치면서 나에게 불러줬던 노래에요"

"대표님은 그런 노래 없어요? 옛날 추억이 있는...

아! 참 기억이 없으시니까 없으시겠구나"

"나도 있는데?"

"뭔데요?"?

"나 병원에 있을때 나진아씨랑.. 전화로 불렀잖아요. 날아라 슈퍼보드..."

"그러고 보니 대표님도 추억이 있는 노래가 있으시네요. "

1차 커피미션 완료

갑자기 길선자씨가 다른집 입주도우미로 들어가게 되었다며

진아가 이사 나간다는 소식을 듣는 민혁이

"갑자기 이러는게 어딨어요? 안돼요! 가지 마요! 절대 안돼요 이사 못가요!" 

7살이니까 이렇게 솔직하게 잡을 수 있었겠지?

결국 노래방에 가서 추억의 노래 날아라 슈퍼보드를 느리게 부르는 민혁이

나진아씨 잘가요..

이때 눈빛이 참 좋았음 

2차 노래방미션 완료

화면 바뀌고 술 한 잔을 했는지 비틀거리며 거리에 앚아 이별의 아픔을 겪는 민혁이 /3차 술 미션 완료

어른들이 하는걸 진아를 좋아하면서 모두 겪어보는 민혁

사랑하는 그녀와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노래방에서 추억의 노래도 부르고

이별을 앞두고 술 마시며 취해 비틀거려도 보고

읽었던 한 블로거 글에서 일곱 살 노민혁의 사랑은 

뜨겁고 솔직하고 강렬했다고 표현하더라.

마치 새끼 오리가 어미 오리를 쫓아다닌 그것과 같다는 표현도 하는걸 보니

내가 가진 생각과 비슷했어.

이렇게 각인된 사랑은 절대 마음이 멈출 수가 없지.

중간에 빠진 장면은 실시간 캡쳐?로 넣어서 메꿨어.

그저 이 방대한 아름다운 짤들에 너무 감사할 따름..

두번째 일곱살 민혁이 이야기는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