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본방 달릴때

민혁이 짠내 절정이고 그때쯤

방송 보면서도 낚시용이지 싶고 

전혀 민혁이를 신경써 주는지도 몰랐고

원래 스.뎅이 한번 정한 메인커플을 특히 애정하는건 

유명해서 기대도 안했던 시기인데...

어쩌다 보니 어떤 글들을 보게 되었음

스.뎅의 민혁사랑이 대단해서 

민혁이 감정선만 챙겨준다며

그래서 감자별 스토리가 산으로 갔다고 

어쩌고 한 댓글들을 봤음

그땐 참 웃기지도 않고 스.뎅이 무슨 

민혁이냐며 그저 웃지요 하고 넘겼는데

이젠 시놉 원 스토리도 알고

종영 후 스.뎅 인텁도 다 나오고 보니

일부는 맞고 나머지는 틀리단 생각이 듬

스.뎅이 민혁이 캐릭 좋아한 것을 생각도 못했는데 인텁 보고 놀랐고.

그러나 민혁이 감정선 묘사에 치중하느라 감자별이 

산으로 갔다는건 말도 안되는게 시놉에 증거가 다 있잖아.

산으로 갔다면 시놉 스토리를 바꾼 그때 이미 간거지

내가 보기엔 오히려 민혁이는 희생양? 같아

시놉에서는 민혁이가 진아와 연애도 하고 결혼까지 하는데

본방에서 민혁이 기억 돌아오고 스토리 틀어서 짝사랑캐가 되었잖아

민혁이 캐릭 챙겨줄려고 쌍방캐를 짝사랑캐로 만든다? 이건 누가 봐도 아니지

짝사랑캐가 되고 보니까 스.뎅 자기 취향에 맞아서 감정이입하고 좋아한 것은 맞지만

이분이 또 좋아한다고 엄청 챙겨주는게 아니라 오히려 분량 실종이나 시키고...

물론 기억 돌아온 후 민혁이 캐릭을 아껴서 크게 불만은 없지만...

한편으론 둘이 예쁘게 연애하는 모습 보고 싶었는데

상상이나 해야 하고, 이후 둘이 잘 될거라고 해도 

뭔가 실체 없는 허망한 느낌도 들고, 

완벽히 안이어주는 결말 보다야 감사할 일이지만...

시놉 알고 보니까 전혀 다른 캐릭터가 된 민혁이가 안쓰럽기만 한 데 말이지

그런데 한편으론 진아와 준혁이가 본방에서 서로 연애하고 사랑한건 잘한것 같아

안그랬으면 준혁이 캐릭 넘 비극적이고 불쌍해서 

아마 내가 준혁이에게도 꽤 감정이입 되었을듯

역시 적고 보니 헛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