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섭에 과금을 하든 아니면 요스타샵에서 굿즈나 앨범 직구를 하든 블붕이들은 어떠한 일로 해외 결제를 할 일이 생기게 된다.
그런데 간혹 일섭에서 과금을 하는 사람들이 이런 글을 올리는 경우가 생긴다.
“반정액 샀는데 왜 5000원 넘게 나감?”

엔화가 1000원을 절대 넘지 않는 지금, 480엔짜리 반정액을 샀는데 5000원이나 넘게 나간다는 것은 수수료가 매우 쎄게 들어간다는 것이다.
블붕이들의 이러한 현상을 막고 조금이나마 결제를 싸게 하기 위한 방법을 알리기 위해 이러한 글을 쓰게 되었다.
1. 해외결제의 구조는 어케 되는걸까?
1) 해외 결제를 하면 나가는 금액의 구조가 어케 됨??
일반적인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아래 1+2+3+4의 구조를 띤다.
1. 현지통화로 된 물품금액(예: $20.0)
: 사실 결제 단계에서 전부 일단 달러로 환전하고 보기 때문에, 엔화로 얘기하자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데, 대충 그런 국제적 약속이 있다 치고 그냥 넘어가자.
2. 카드 전표매입시점(회사마다 다름)의 전신환 매도율(은행 전산망을 이용해 송금할 때 사용하는 환율)을 곱함

좀 어려운 이야기인데, 그냥 싸게 사는 법만 궁금하면 아래 설명은 넘겨도 좋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환율은 매매기준율이고, 우리가 과금을 할 때 적용되는 환율은 전신환 ‘매도’율이다. 말이 좀 어려운데, 쉽게 말하면 환전수수료가 붙은 매매율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가 달러를 직접 미국까지 날아가서 보내주는 대신 은행이 달러를 대행하여 보내줄 때 적용하는 환율’이다. 이러한 과정 때문에 매매기준율보다 전신환 매도율이 약 1% 높아지게 된다. (쉽게 말해 대행료가 붙는다.) 은행은 그런 돈으로 먹고 산다.
(여기서 이 대행료를 할인하는 개념이 바로 ‘환율우대’이다. ‘환율우대 90%’는 이 대행료의 90%만큼 할인해준다는 이야기.)

3. 국제브랜드 수수료(VISA, MasterCard) 추가
MasterCard : 1.0%
VISA : 1.1%
이외 브랜드(JCB, AMEX 등)는 체크카드가 없기 때문에 신용카드편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4. 각 카드사 별 해외사용수수료 추가
: 여기서 “반정액 샀는데 왜 5000원 넘게 나감??”의 이유가 발생한다.
해외사용수수료를 %로 받는 것이 아니라 건당 $0.5 따위로 받는 카드(우리체크, 하나/토스체크 등)가 있는데 일섭 과금할 때 그거 쓰면 절대 안된다.
(후술할 네이버페이머니카드 제외)


자기 카드가 여기 해당하는지 궁금하면 검색해보자. 저 수수료가 이득이려면 쉽게 말해서 한번에 원화 기준 30만원 후반 혹은 그 이상을 한번에 긁어야 하는데 일단 과금할 땐 그럴 일 없다.
아무튼 해외결제는 이러한 1+2+3+4의 구조를 갖고 있는데,
체크카드편에서는
1) 1+2+3+4에서
2) 3+4 즉 수수료를 날려버리고
3) 2의 수수료까지 날려버리는 (매매기준율로 바꿔서 곱하는)
거의 액면 그대로 구매를 하는(또는 수수료만큼 돌려받는) 체크카드에 대하여 알아볼 것이다.

2. 그래서 뭔 카드를 쓰는 게 좋은데?
1. 체크카드
(1) 트래블류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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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트래블로그 체크 | KB국민은행 트래블러스 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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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SOL트래블 체크 |

2024년은 트래블류 카드 경쟁의 해이다. 이전엔 하나은행 트래블로그와 스타트업 기업의 트래블월렛이 끝이었으나, 이젠 신한 SOL트래블, 국민 트래블러스와 같이 타 은행에서 트래블류 카드 상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연회비는 따로 없다. (SOL트래블은 캐릭터 플레이트로 설정하면 +1000원 붙는다)
트래블류 카드의 구조는 다음과 같다.
1) 외화만을 따로 모으는 계좌를 만든다.
2) 앱에서 원하는 만큼 환전해서 외화 계좌에 넣는다.
3) 이 외화 계좌와 연동하는 체크카드가 바로 트래블류 카드
4) (과금과 관련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현지 ATM기에서 매우 편하게 현금을 출금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것을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해외 결제를 하면 나가는 금액의 구조가 어케 됨??
일반적인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아래 1+2+3+4의 구조를 띤다.
2024년 6월 16일 기준으로
현존하는 모든 트래블류 카드는
- 환전할 때 매매기준율을 적용하고
브랜드 수수료가 없고 (자기가 갖고 있는 외화 내는거니까)
카드사별 해외사용수수료가 없는데
바로 그 환전을 내가 원할 때 미리 해둘 수 있다
‘그냥 써도 거의 아무 수수료가 없는데 심지어 엔화 쌀 때 미리 충전해두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대략적인 활용방법이 나왔다.

블갤에서 엔화 꼬라박는다는 얘기가 나올 때

앱을 켜서 엔화를 충전하고 (사진은 6월 16일 오전 당시 100엔 매매기준율 882.77원)

그렇게 모은 돈을 과금에 쓰면 된다.
Q: 그렇다면 트래블류 카드 중에 어떤 게 가장 좋나요?
A: 대체로 지금 발급 / 혜택 이벤트를 하는 카드가 가장 좋다.
각 카드의 혜택을 알아보는 것은 각자 직접 검색하는 것에 맡기겠다.
공식 홈페이지보다 카드사와 제휴한 업체 홈페이지 이벤트에 이런 게 껴있는 경우가 많으니 그런 곳들도 잘 둘러보도록 하자.
또한 트래블류 카드는 체크카드이기 때문에, 체크카드 신규발급 이벤트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트래블 카드 자체의 외에도 국내에서 전월 실적 얼마 이상일 때 주는 혜택이 있는데, 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은 아니므로 넘기도록 하겠다.
각각의 특성 비교는 아래 그림과 같다.

(출처: https://gall.dcinside.com/m/nokanto/363565)
(글이 4월 29일 기준이고 현재는 변동사항이 있을수도 있다.)

2) 네이버페이머니카드 (프로모션중)


https://new-m.pay.naver.com/prepaid-card/intro
이 카드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수수료가 들어간 만큼 결제되고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에서 3%만큼 적립해주고
수수료만큼 네이버페이포인트로 환급해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광고에서는 해외수수료 0원...이라고 적혀있는데, 사실 결제 때 수수료는 내고, 그 수수료를 다시 포인트로 돌려받는 구조라 +-0으로 치는 과정에 가깝다.
전월실적 없음.
위에서 해외결제 수수료 0%라고 하지만... 사실은 수수료는 들어가고 그걸 포인트로 환급해주겠다는 얘기.
수수료를 그대로 머니로 전환하는 것을 +-0라 치고 대충 3% 환급이라고 치자.

네이버페이머니카드로 약 3,583,334원을 일섭에 과금하면
수야코 피규어 하나를 살 수 있다!!
그냥 돈으로 사자...
사용처가 다양할 수 있는 트래블류 체크카드와 달리
네이버페이머니카드는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한 사람이면 이것보다 신카가 더 좋을 수 있는데,
이는 다음 신용카드편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참고한 글
밀리십덕질을 위한 체크/신용카드 고르기 – 밀리시타 마이너 갤러리
https://gall.dcinside.com/m/theaterdays/6734062
해외결제 생각나는거 주저리 – 블루 아카이브 마이너 갤러리
https://gall.dcinside.com/m/projectmx/9085682
은행권 트래블카드 비교 정리(최종 수정 240429) -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https://gall.dcinside.com/m/nokanto/363565">https://gall.dcinside.com/m/nokanto/363565
해외결제 카드 정리 –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https://gall.dcinside.com/m/nokanto/357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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