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럼들이 세최자를 논할 때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무형석.
언급 될 때마다 세최자가 맞냐,아니냐 갑론을박부터 온갖 난장판이 다 벌어지지만,필자가 볼땐 결론부터 말하면 무형석은 '현' 세최자가 맞다.
그 이유를 자세하게 araboja.
*참고로 이번 화가 나오기 전 쓴 글을 토대로 재구성 해 올린 글임
1.작중 묘사
작중 등장인물들에 의해 일관되게 '괴물'이라는 평가를 받는 캐릭터는 무형석이 유일무이함.
무형석을 제외하면 외지주 그 어떤 인물들도 저렇게 일관되게 높게 올려쳐지는 않았음.
외지주엔 등장인물들의 전투력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가 그리 많지 않다는 걸 고려라면 상당히 예외적인 케이스임.
그리고 이도규는 아예 무의식 발현 조짐을 보이는 순간 공격해 그대로 기절 시켰고,
만약 무형석과 직접 맞붙었다면 자신이 위험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함.(작중 이도규가 자기 스스로 위험했다고 말한 장면은 저게 유일)
위에서 저런 평가를 내린 인물들이 전투력으로 어중이떠중이들이 아닌,각 회차 시점 별 상위~최상위급의 강자들임에도 불구하고(3계 시점헤드급,종건,준구,빅딜잡기 성요한,박진영,이도규)
무형석의 전투력만 보고 '괴물'이라는 평가를 내렸을 정도로 무형석의 강함은 작중에서 몇 번이고 검증 되었다고 볼 수 있음.
거기다 호스텔 편에서 무형석이 작 중 처음 등장해 첫 번째로 싸운 상대인 권지태의 대사에서도,
완벽한 몸으로 완성된 무술을 구사한다는 사실이 언급되었음.
저 때 외지주는 지금과는 다르게 격투기로 인한 상성까지 존재했을 정도로 격투기 기술의 중요성이 매우 컸던 시절인데,
그런 와중에 모든 무술을 마스터 했단 설정은 무형석의 위상을 끝없이 높혀주던 요소 중 하나가 되었고,
지금까지 무형석을 고평가할때 빠지지않는 요소이기도 함.(참고로 무형석과 싸운 권지태는 지금 시점과 전투력 차이가 타 인물들에 비해 거의 없을 정도로 호스텔편 세계관 최상위의 강자였다.)
여기까지만 보더라도 사실상 작 중 시간대 한정 세최자급에 가장 근접한 인물은 당연 무형석으로 보임.
그러나 우리 븃붕이들은 하도 까탈스러워서 작 중 언급만으로는 무형석 뿐만 아니라 다른 인물들한테도 세최자 인정을 잘 안 하려드니, 무형석의 특성을 알아보도록 하겠음.
1. 카피
우선 다들 외지주에서 카피가 좆사기 특성이란건 알고있을거다.
카피 하나만 가지고 있는 성요한은 카피만으로 2세대 최상위권의 강자가 되었으며,
카피의 재능을 가지지 못해 분해한 이도규,
자기 입으로 카피가 부럽다고 말한 이지훈,
무형석 또한 카피를 가지고 있는 것을 놀라워 한 박진영의 말처럼 카피는 그 자체로 매우 강력한 재능이 되는데,
그런 카피를 이용해 무형석은 무수한 강자들(이지훈,종건,김기태,김갑룡)의 기술을 완성된 형태로 자유자재로 구사하며(무뺀,성요한과의 전투에서 기술 수준에서부터 몇 수 앞서는 모습을 보여줌)
종잡 시점 성요한처럼 단순 카피 뿐만 아니라 카피를 넘은 '응용'(심지어 응용한 기술마저 타 기술보다 난이도가 월등히 높은 CQC)까지 한다는 게 밝혀짐으로서 그 카피 능력 자체도 타 인물들에 비해 한참 상급이란게 밝혀짐.
보통 왕도물,혹은 소년만화나 격투물 장르에선 최종 시점 주인공이 세계관 최강자급 위치를 가진다는건 이제 클리셰 수준으로 당연한 말이 되었음.
외지주에서도 주인공 박형석의 최종 버전이 1계 때 잠깐 나왔는데, 저게 큰형석의 몸일수도,혹은 최종 성장한 뺀일 수도 있지만 작중 언급으론 큰형석이라 하니 저걸 큰형석으로 가정해보겠음.
일단 위에서 봤듯이 무형석은 뺀이 보지도,듣지도 못했던 서울의 왕 김기태의 기술을 카피해서 사용하는 모습을 보임.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무형석=숱한 강자들과 싸워 그들의 기술을 카피 해 온 최종시점 박형석이기 때문임.저 장면도 무형석이 쓰러진 직후 박형석의 의식세계에서 나온 장면인 만큼,무형석=최종박이 맞다면 자연스럽게 무형석 또한 세최자란 말이 성립됨.
3.무의식
솔직히 앞에서 말 한 내용은 논리적으로 무형석이 강한 이유고, 결론은 결국 이거다.
외지주 세계관에선 그냥 무의식이 존나 쎔.
김갑룡과 동급,혹은 그 이상급일 수도 있는 야마자키 총재부터 무의식 사용자고, 존속인 종건 또한 무의식 사용자,그리고 그 병신같은 뺀이 무의식 사용하자 마자 전투력이 몇 갑절은 뛰는 걸 보면 무의식은 그냥 존나 사기적인 특성이라 할 수 있다.
당장 뺀이 가지고있는 특성만 봐도 극경 제외 가질 수 있는 특성은 싸그리 싹싹 긁어 모은 수준인데, 무의식 제외한 나머지 특성 다 합쳐도 전투력 향상 하나만 보면 무의식 하나를 못 이기는 수준.
이 모든 이유를 종합 해 봤을때 무형석은 솔직히 그냥 존나 강하단 말 밖에 안 떠오름.
물론 어디까지나 김기태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이전이고 이지훈 또한 과거보다 약해졌으며(비틱질인지 아닌진 본인만 알겠지만) 총재,김갑룡,진무진 같은 0세대 세최자들이 죽은 현 시점엔 무형석을 세최자로 보는 게 가장 타당 할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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