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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분석] 리버스 캐릭터들로 알아보는 재미있는 TMI 요소들 - 6

ㅇㅇ(180.68) 2023.12.03 02:47:54
조회 4140 추천 43 댓글 26
														





오늘도 반가워 갤럼들아

최근에 이런저런 일들로 좀 많이 바빠서 이야기들을 모아놓고

정작 쓰지를 못 하고 있었어..

재미있게 봐줘서 너무 고맙다

그럼 재미있게 읽어줘!!





(캐릭터 개개인마다 요소가 개많아서 아마 여러 차례 나눠 쓰지 않을까 싶다)


(게임하다 이것저것 뒤져가며 찾은 역사적 사실이라 정확성이 떨어진다. 전문가가 아니라 미안하다!!)


















1. 센츄리온과 마술사, 도박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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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애매한 야수 영감 캐릭터 풀에서 멜라니아와 함께

유이한 야수 딜러를 담당하는 센츄리온.

1930년대 라스베이거스에 등장해 히스패닉 도박사로 명성을 떨치며

마술과도 같은 온갖 도박으로 상대를 공격하는 캐릭터야.


좀 아쉬운 궁극기 이펙트와 그에 반비례하는 뛰어난 성능으로

많은 사람들의 갈드컵 대상이 되고 있는 상태인데,

그와 동시에 오늘의 주인공 중 한 명이기도 해.


센츄리온은 지금까지 모티브로 대표적인 라스베이거스의 마술사 한 명이 언급되어 오다

11월 중순, 갑자기 다른 한 여성 도박사가 언급되어 갑론을박이 되고 있는 상태야.

오늘 이 글에서는 센츄리온의 모티브로 이야기되는 2명을 전부 언급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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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첫 번째로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사람인 '글로리아 데이(Gloria Dea)'야.

현재까지 센츄리온의 모티브 하면 가장 많이 이야기되고 가장 정확한 편이라고 볼 수 있는데

1922년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마술을 시작하며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활동했고

1941년 최초로 라스 베이거스에서 마술공연을 한 사람이라는 기록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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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짧은 드레스를 연상시키는 특유의 의상을 입은 채로

당구공을 사라지게 하는 마술, 카드를 떠다니게 하는 마술 등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고

호텔 내 악단이 음악을 연주하면 무대 가운데에서 댄스 공연을 하기도 했어


19살쯤 다짜고짜 라스 베이거스에서 마술공연을 최초로 한 것도 모자라

아예 뿌리 박고 라스 베이거스 스트립에서 사람들에게 개쩌는 마술사로 인식되어 버리면서

현직 마술사들에게도 거의 전설로 취급되는 마술사였다고 해

실제로 일루전 마술사로 유명한 데이비드 코퍼필드는 글로리아 데이를 마술사계의 전설로 인식하고

"아마도 나는 그 분에게 내 마술사 경력을 빚진 것 같다"라고 언급했을 정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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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글로리아 데이는 1940년대 중반 마술로 크게 한 탕 치면서

할리우드로 진출하기까지 하는데, 콜롬비아 픽처스와 직접 계약을 맺는 데 성공하면서

댄서, 배우로서 1950년 후반까지 화려한 삶을 살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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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서 AGVA(미국 아티스트 길드)의 대표를 맡기도 했고

결혼 후 화려한 마술사, 댄서,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정리하고 캘리포니아로 돌아가

차를 판매하며 사시다가 올해 3월 18일, 10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셨어

돌아가시기 전에도 자신이 살던 요양원에서 사람들의 즐거움을 위해 마술을 선보이기도 하셨다고 해


센츄리온이 춤과 같은 발차기로 상대를 공격하거나 특유의 마술같은 마도학 기술을 쓴 것,

그리고 라스 베이거스 출신이며 동시에 19살 때 활동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글로리아 데이를 상당히 참조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한편으로는 현재의 센츄리온과 살짝 틀린 점이 보이기도 하지.

일단 센츄리온처럼 히스패닉계 인물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센츄리온의 설정은 '도박꾼'이지, '마술사나 배우'가 아니라는 점.

마지막으로 센츄리온의 설정과 다르게 글로리아 데이는 도박에 손을 전혀 대지 않았다는 점이야.



이런 이야기와 함께, 11월 중순에 레딧에서는 갑작스럽게

센츄리온의 모티브 인물이 이 사람일수도 있지 않냐는 이야기가 하나 나오기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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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마리아 게트루디스 바르셀로라는 사람이야

1800년경 미국-멕시코 전쟁 당시 미국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바르셀로는

히스패닉 여성 도박꾼으로 뉴멕시코에서부터 미국 각각에서 "La Tules(라 툴즈)"라고 불리며

최고의 히스패닉 여성 갬블러로 악명을 쌓았다고 해.


위의 센츄리온의 설정과는 다르게 실제로 라스 베이거스에서 활동하진 않았으나

히스패닉 도박꾼으로서 시대 최고의 도박꾼으로 추앙받을 정도로 도박에 있어서 상당히 빼어났으며

도박으로 벌어들인 돈을 통해 뉴멕시코 산타페에서 직접 카지노 술집을 열기도 했고

그 돈으로 직접 멕시코와 전쟁 중이던 미국에게 경제 지원을 하기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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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도박으로 얼마나 전설을 썼길래?라고 한다면 1844년 조시아 그렉이 쓴 'Commerce of the Prairies'에서 그 전말을 볼 수 있어.


"12~15년 전쯤, 타오스 지방에는 '라 툴즈(La Tules)'라고 불리던 매우 여유로운 습관을 지닌 여성이 살았거나, 유랑 생활을 했었습니다.

그 구역에서 살기가 어렵다는 것을 깨달은 그녀는 마침내 자신의 활동 반경을 수도까지 확장했죠.

그러더니 그녀는 그 곳에서 가장 좋아하는 몬테(도박게임의 종류)가 열리는 대 혼돈의 장 중 하나에 계속 참여했었습니다.....

몇 년간, 그녀는 비천하고 비참한 나날을 보냈으나, 마침내 그녀의 운이 바뀌어 버렸죠...

그녀는 자신의 몬테 은행(카지노)를 열 수 있게 되고, 계속되는 행운의 선택을 받아 풍요함의 스케일이 나날이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현재 세뇨라 도라 게트루드스 바르셀로로 알려져 있죠..."



몇 년간 꼴기만 하다 운이 폭발해서 도박으로 카지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증거로 써져 있으니 말 다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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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당당하게 도박에 뛰어들면서 개떡상하고 스스로 사업도 차린 바르셀로가

미국인들은 많이 열받았는지 왜곡된 이야기를 하거나 음해를 하기도 했다고 해.


대표적으로 당시 뉴멕시코 주지사인 '마누엘 아르미조'와 불륜 관계라는 루머가 퍼지기도 했고

히스패닉 매춘부라는 비방도 있었으며, 총명하고 날렵해보이는 눈을 가진 우아한 댄서였지만

초상화라며 인디언과 비슷하고 담배를 핀 채로 단촐해보이는 옷을 입은 것처럼 날조한 그림도 존재한다고 해.

갑자기 웬 히스패닉 여성이 나와서 카지노에서 도박으로 돈을 다 쓸어가는 거에서 배가 많이 뒤틀렸나봄 ㅋㅋㅋ


여튼 여러 가짜뉴스들과 악명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는 도박사이자 카지노 사장으로 잘 살아오다

1852년경 10,000달러라는 당시에는 엄청난 양의 재산과 자신의 집 여러 채를 남겨두고 사망하게 돼.

그녀가 사망한 때 산타페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그녀의 장례식에 참여했다고 하며

그녀의 도박 이야기는 전설이 되어 아직도 수많은 도박꾼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고 해.


라 툴즈의 이야기는 레딧에 센츄리온의 다른 모티브로 소개되며 실제 논쟁으로도 이어졌는데,

히스패닉 여성 도박사이자 도박으로 주위를 호령하며 센츄리온의 이미지와 걸맞다는 부분.

그리고 뛰어난 도박 실력으로 사람들의 질투를 받기도 하는 부분들이 아주 똑같지만

바르셀로는 센츄리온이 활동한 시기인 1930년대가 아닌 1840~50년대 활동한 인물,

그리고 라스 베이거스와는 접점이 없다는 점이 센츄리온과 달라.



센츄리온의 가장 비슷한 두 인물의 사례를 지금까지 봤는데,

참 오묘하면서도 어렵지?

실제로 센츄리온의 모티브에 대해서는 대부분 글로리아 데이를 언급하지만

라 툴즈의 이야기가 나오기도 해서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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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센츄리온의 물품 하면 가장 생각나는 물건 '행운의 금화'는

잘 알다시피 이름과 같이 '센츄리온'(백부장)이 새겨진 금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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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시대에는 당시의 황제를 비롯한 다양한 위인들을 동전에 새겨 사용했는데

다양한 집정관들 뿐 아니라 위와 같은 모습의 금화가 사용되기도 했지.



센츄리온은 태어날 때 부터 가지고 있었으며

설정상 소유자에게 엄청난 행운과 부를 가져온다는데, 던지거나 버려도 무조건 자신에게 돌아오며

동전을 가져간 사람에게는 온갖 불운을 가져다주는 특이한 능력이 있어

실제로 2스킬을 사용하면 동전을 던지는데 적에게 동전이 붙으면서 간판이 머리 위로 떨어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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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센츄리온 금화의 특성은 1990년대 등장한 미국의 '센츄리온 카드'와 굉장히 비슷한데,

보유 중인 현금 자산이 200억 이상이어야 발급이 가능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센츄리온 카드는

조건에 걸맞게 다양한 분야에서 고급 서비스 혜택을 크게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특권도 제공되기 때문에

"진정한 부의 상징"으로 불리기도 해.


가진 자에게 행운과 부를 가져다주고, 하나같이 '백부장'스러운 투구를 낀 디자인이 있는 공통점을 생각해보면 참 재미있지 않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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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최종술식을 쓸 때 구린 연출(...)과 함께 나오는 트1릭은

탈출 마술로 유명한 마술사이며 마술사하면 보통 잘 언급되는

해리 후디니의 탈출 마술 트1릭이 모티브라고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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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수갑으로 묶고 나서 강에 떨어지는 마술을 자주 선보였을 뿐더러,

사각형 물 고문통에 저런 식으로 들어가서 탈출하는 마술은 후디니의 주력 마술이었지.

어느 정도로 주력 마술이었냐면 물 고문통 탈출 마술을 선보이다 뜬금없이 충수 기관 파열 합병증으로 사망했음 ㅋㅋㅋ


스스로를 밀폐된 사각형 통 안에 넣고 바다에 떨어트린 뒤 탈출을 선보이는 연출을 보았을 때, 후디니의 두 주력 마술을 합쳤다고 볼 수 있어.

마술과 도박과 관련된 재밌는 사실들을 살펴보면서, 나도 센츄리온 좀 떴으면 좋겠다 싶다...










2. 베이비 블루와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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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블루.

정신 버전 콘블룸이라는 별명도 있기도 하고

캐릭터의 성능에 관해 이런저런 이야기가 참 많은, 신기한 캐릭터야.


많은 사람들이 직접 봐서 잘 알겠지만, 베이비 블루의 모티브는 아주 간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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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앨리스 증후군 (AIWS, Alice in Wonderland Syndrome)이야.

20세기 중반 (1950년대) 영국의 존 토드 박사로부터 나타난 이 증후군은

'토드 증후군' 또는 '운동 이상증'이라고도 불려.


(베이비 블루가 1900년대 초반에 활동했으니, 시간대도 얼추 맞다)



증후군으로 불리지만, 실제 질병으로 취급되지는 않는 상태이며

표준화된 치료 방법이 없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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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이 있거나, 두부 외상을 당한 상태, 혹은 바이러스성 두통, 뇌염 등으로 인해

이 앨리스 증후군이 나타나게 되는데, 증상은 아래와 같다고 함.


-물체가 크게 보이거나, 작게 보이는 등 크기가 왜곡되어 보인다


-물체가 모양이 바뀌거나, 변형된 것처럼 자신에게 다르게 보이고 환각이 보인다


-물체가 실제 상황보다 훨씬 가깝거나, 멀게 보인다.


-청각과 시각이 왜곡되어 편집증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시간 감각을 잃는다


다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었으니 잘 알겠지만

앨리스는 작중에서 버섯을 먹는 것으로 자신의 크기가 커지거나 줄어들며

상상력이 풍부해 공상에 빠지면서 이상한 나라로 빠져드는데

이런 점이 정말 위에서 말한 앨리스 증후군의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에 '앨리스 증후군'으로 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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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뭐 자세한 걸 볼 필요 없이 베이비 블루의 대사나,

실제 라투디에서 떠다니는 다기들이 기괴하게 왜곡되어 있는 모습이라던가,

아주 명백하게 설명해 주는 캐릭터 설명을 보면 베이비 블루는

누가 봐도 앨리스 증후군 그 자체임을 알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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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증후군에 걸려버린 베이비 블루는

자신에겐 세상이 다르게 보이는 환상으로 인해 이런 증후군의 영향인지

물건을 키우거나 줄인다던지, 앨리스 증후군과 비슷한 마도학 능력이 개화되어버렸지.


더군다나 게임 내에서 베이비 블루는 유독 졸려보이거나 졸거나 하는 상황이 많은데

이건 앨리스 증후군의 영향으로 꿈을 꾸면 원더랜드에 갈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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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블루의 대기 시 동물은 '도마우스(겨울잠쥐)'인데,

야행성의 성질을 지니고 있으며 매우 긴 겨울잠을 잔다는 특징이 있어.

베이비 블루가 긴 시간동안 졸거나 잔다는 걸 생각해보면, 아주 공통점이 많은데,

이 잠쥐는 실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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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2번째 졸고 있는 쥐가 바로 도마우스)



작중에서 앨리스와 함께 차를 마시는 원더랜드 속 멤버들 '매드 티 파티'가 있는데

여기서 겨울잠쥐가 '도마우스'란 인물로 등장함

계속 자고 있다는 특징은 여전해서 팔걸이로 쓰이거나 차주전자에 꽃혀버린다거나,

별별 온갖 수난을 당하기도 하는데, 베이비 블루의 모티브가 앨리스 증후군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재밌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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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TMI지만 베이비 블루는 원더랜드가 워낙 맘에 들었는지

자신의 이름이자 현실의 정체성인 '리베커 존스'는 갖다 버리고

쳐 자면서 원더랜드에만 있어서 자기 어머니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하고 있다


자기 사인도 하다가 졸아버린건지 뒤는 대충 날려 써버렸는데

인생 진짜 개노빠꾸로 산다..




















3. 마릴린과 할리우드, 그리고 불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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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

본인 특유의 기절 최종술식을 제외하면 뭔가 밋밋한 느낌이 들어

성능으로는 아쉬운 것 같으면서도 꽤 괜찮은 5성 캐릭터.

이름만 들어도 어떤 갤럼이든 쉽게 알 수 있겠지만

마릴린의 모티브는 '마릴린 먼로'가 맞아.


(영어 클라이언트에선 이름이 'Sweetheart'인데 아마 이런 실존인물 이름을 쓰긴 좀 그랬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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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태어난 마릴린 먼로는 특유의 트레이드마크인 '금발 머리색'과 '입가의 점'으로 굉장히 유명한 연예인이었어.


(TMI지만, 리버스의 마릴린은 입가가 아닌 눈 밑에 점이 있는 것으로 점의 위치를 변경했다.)



1947년 영화 '위험한 해'를 통해 데뷔한 후부터 별같이 빛나며 세계적인 톱스타가 되었지.

배우로서 출연한 영화들이 하나같이 박스오피스 순위권 차트에 들어가는 것은 물론,

모든 출연작들이 2억 이상의 수익을 올리면서 1900년대 여배우 하면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을 정도야.


하지만, 우리가 흔히 쉽게 접한 마릴린 먼로는 사실 많은 슬픈 이야기들이 숨어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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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아 출신으로 태어난 마릴린 먼로는 시작부터 삶이 순탄치 않았는데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지 못 하게 되어 지인의 집에서 생활하게 되었는데,

그 지인에게 성폭력 및 성적 학대를 당하며 살았어.

당시 나이가 8살이었다고 하는데, 문제는 이후 다른 지인과도 살았던 적이 있지만

이 시기에도 성추행을 당했다는 거야.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마릴린은 고아원과 여러 위탁가정을 들락날락 거리게 되었는데

여기서 영화관에서 영화를 접하게 되며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며

배우가 되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게 되었어.


열심히 노력하고 힘내서 본격적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제 좀 삶이 트이나 싶었지만, 아니나 다를까 배우의 삶은 매우 고난길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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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마릴린 먼로는 대충 유명한 금발 단발과 흰색 드레스 입고 바람에 치마가 들춰지는 걸

웃으면서 가리는 그런 사진과 이미지, 혹은 백치미스러운 이미지로 알고 있지만

사실 실제 마릴린 먼로는 이와는 거리가 상당히 멀었어


실제로 원래는 금발이 아니었기 때문에 배우 생활을 하면서 주기적으로 금발로 머리를 염색했고,

백치미 이미지와는 다르게 매우 똑똑했으며, 책을 좋아해서 책을 자주 읽기도 했는데다

당시의 할리우드계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이런 이미지 스테레오타입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연기학원을 따로 다니기도 했고 끊임 없이 노력했다고 해.


또한 인종차별에 있어서도 행동으로 직접 저항하는 깡도 가졌는데

1960년 전까지 인종차별이 매우 많았던 미국에서 대놓고 흑인 아이들과 어울리고 사진을 찍는 등

(당시에 저러면 쌍욕먹어도 이상하지 않았던 때임)

인종을 가리지 않고 존중하는 모습을 가졌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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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갤럼들도 잘 아는 대로, 마릴린의 배우 생활은 이와는 대부분 반대였어.

코미디 영화에서 금발 백치미 역할로 대박을 치면서 마릴린의 배우 이미지는 '금발 백치미 섹시스타'였고

어떤 인터뷰에서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내의 인물을 연기해보고 싶다"라는 말에

기자가 "도스토예프스키의 영어 스펠링은 아냐?"라고 비꼰 썰은 굉장히 유명하지.



당시 마릴린에 대한 영화 스튜디오들의 대우도 정말 너무했는데

축농증에 걸려 촬영을 연기하라는 의사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꾀병이라며 강제로 영화 촬영을 해야만 한 일도 있었고

아카데미 상을 받고 싶었지만 아카데미는 눈길조차 주지도 않았었지.


캐릭터성이 워낙 독특하다보니, 사람들의 질투도 헛소문도 많아서 뭐만 하면 스캔들이나 음해성 기사가 나왔는데

원래 자신의 이미지와 맞지 않는 배우로서의 이미지로 활동을 자주 강요당하거나, 스튜디오에게 박해를 받은 데다

하필 결혼 후 가정폭력, 질투와 헛소문들과 끊이지 않는 사건 사고등으로 연이은 이혼으로 시달리기도 했어.

결국 불운한 과거로 인한 고통과 정서 불안으로, 마릴린은 약물에 중독되어버리기에 이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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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 내 마릴린의 대사들은 실제 마릴린 먼로의 이런 삶을 반영한 것으로 보이는데

자신을 음해하는 뉴스나 자신을 비방하는 부인들에 대한 언급.

진짜 자기를 봐주는 버틴에게 진심으로 감사해하는 대사가 있던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평온하게 있고 싶어하는 대사들이 존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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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그렇게 자신의 꿈과는 다른 배우의 삶에서 고통받고 과거의 악몽에 시달리며 약물에 중독되어버린 마릴린 먼로는

1962년 향년 36세에 약물 과다 복용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고 말았어.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FBI의 살해공작 설, 마피아 암살 설 등 다양한 음모론들이 나왔지만

혈액에 굉장히 많은 양의 약물이 발견되었다는 것으로 약물 과다 복용 사망으로 깔끔하게 판명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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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의 마릴린이 하는 미래에 관한 이야길 듣다 보면, 물론 저 꿈 자체는 이뤄졌으나 그때는 이미 자신이 죽은 지 좀 된 뒤였으니

대사가 여러모로 씁쓸하고 안타까울 수 밖에 없게 되더라고..








오늘도 이렇게 리버스 캐릭터들의 모티브에 대해 알아봤어.

분명히 그냥 게임이 재밌어서 잡게 되었는데, 캐릭터 설정 하나하나가 신기해서

게임 하다 역사적인 인물을 찾질 않나, 영어와 중국어 커뮤니티까지 돌아다니면서

캐릭터 모티브를 찾고, 외국어 사전을 뒤지면서 역사적인 사실과 TMI를 찾게 되더라고 ㅋㅋㅋㅋ




아마 다음에는 1.2버전이 들어오고 새롭게 등장할 1.2버전의 신캐릭터들의 모티브와 TMI에 대해 이야기할까 해!

많이 기대해줬으면 좋겠고,

12월 7일 1.2버전 <그린 레이크의 악몽> 대규모 패치와 함께 찾아올

리버스 1999 많이 사랑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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