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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스캠 피해자다.

로갤러(110.15) 2024.04.28 01:54:56
조회 519 추천 0 댓글 3
														

처음 시작은

여행 유튜버 보고, 나도 외국여자랑 친해져 보자.

가장 빨리 친해지는 방법이 뭘까? 바로 채팅 어플 깔았다.

Axxxx 깔았다.
이년들 알바들이다. 아니면 봇이다. 남자새끼들은 채팅 하나당 포인트 쓴다. 1만원이 10분만에 빨린다.

하나만 걸려라 하고 10만원 쓴 결과 하나도 안걸렸다. 내 외모 탓이겠지.

아니다 그냥 니 포인트를 어떻게하면 빨까 생각하는 년들이다.

포인트를 안쳐먹는 년이면 다른 다른포인트를 선물해달라더라.

ㅈ같아서 현존하는 모든 채팅앱을 깔았다. 틴더부터 다톡까지

다톡에서 이쁜년이 먼저 말걸었다. 첫마디가 라인있냐? 묻더라. 어플이 불편하다. 어쩌구 저쩌구


그날부터 시작이였다.

자기는 싱가포르에 사는 사람이고, 자기 아빠는 부천에 살고. 여기 정리하고 부천간다. 한국간다. 너는 어디사냐. 친구하자


이런관계가 며칠진행 되는데 어느날 갑자기 깊은 대화를 물어본다.

가족에 대한 생각, 연애에 대한 생각 그냥 있는 그대로 말해줬다. 생각하는 그대로

그렇게 또 며칠 그렇게 대화했다.


그런데 어느 날 저녁 대화의 깊이가 더 깊어질 즈음
좋다고 여보랜다. 넌 좋은 사람이랜다. 암만봐도 난 좋은 사람이 아닌데.

나는 한국 모르는 애라서 그냥 그런갑다 했다.


이년이 며칠뒤에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자기 친구랑 이야기 했단다.

자기 사업체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셀러로 활동해봐란다.

그러면 자기가 한국에 갔을때 더 큰일을 같이 하자고 하더라.
그러면 자기는 하루 3천달러를 번다고 자랑하더라.

속에서 물음표가 떠올랐다.


다른 일을 하는게 있었지만
요며칠 동안 저 여자에게 좋은 영향이 있긴 했다. 그래서 같이 하면 좋을것 같았다.
그래서 한다고 했다. 그러니까

사이트를 알려준다.

|azado.cc -> 앞에 글자는 영어 'L'이다 바꾼거다.

아씨 나 여기서 살짝눈치는 깠다.

누가봐도 짭사이트다. 코더 공장인 학원 출신이라도 알아 볼 수 있는 수준이다.
그래도 난 이해했다.
왜냐 이년이 짭을 팔수도 있는 년이기 때문에 그래도 물어보지 않았다.

셀러등록방법을 알려줬다. 필수입력 사항이 없다.
두번째로 눈치를 깠다. 이년이 사람을 빙다리핫바지로 보냐.
그래도 했다.


다음으로 넘어갔다.
물건을 등록하는데 라이브러리에서 끌어올 수 있다. 그런데 물건이 다 겨울꺼다.

이년이 사는 곳은 4월이면 한국인 동남아인데. 물건 업뎃을 안한다고?
그래도 했다.

그래도 했던 이유는 이거다.
이년이 로맨스 스캠이 아니라 짝퉁전문이기 때문에
업데이트가 필요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다 난 빙다리 핫바지 말미잘이 맞았다.


난 물건 등록까지 끝났고 500개나 다음날이 되었다.
이년이 물건 주문이 오면 누구보다 빠르게 처리해야 된다길래
누구보다 빠르게 처리하려고 앱을 깔았다.

누구보다 빠르게 깔았는데 로그인이 안된다.
왜냐하면 어플은 정품사이트고 내가 가입했던 곳은 짭사이트였기 때문이다.


여기서 내가 멈추자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난 등록할때 내 신분증을 등록했기 때문이다.
신분증만 있으면 2금융권 양아치들은 대출도 해주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바로 재발급 신청을 하고 사용불가능 신청을 했다.


다음 날이 되었다.

역시나 주문이 들어와 있었다.

일본놈인데

보통 일본놈은 주소를 한자로 적는다.

이 놈은 히라가나로 적는 빡대가리다. 아니면 해외배송이니까 영어로 적었겠지.

심지어 중간에 영어로 적었다. 그런데 알파벳 위에 이상한 지렁이가 기어다닌다.
사기꾼 새끼들 사기를 치려면 좀 잘치지


바로 취소하는 방법을 로맨스 스캠 사기꾼한테 물어봤다.
내가 돈이 없다 거지다. 그런데 진짜 거지는 맞다.
그러니까 고객센터에 물어보란다. 이년 내가 이런거 귀찮아서 안할지 알았나보다

바로 고객센터 연락했다. 이놈들 고객이랑 이야기 하란다.

바로 고객 이메일로 메일 때렸다. 친절하게 일본어 번역기까지 돌려서 보내드렸다.

혹여나 빡대가리 일까봐 나처럼

아직 일본놈의 답장은 없다. 


이렇게 나오니까 로맨스스캠사기꾼이 신뢰를 잃었다.
여자의 육감을 아냐고 헤어지자고 하더라

나는 '우린 만난적도 사귄적도 없는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0사귐 1차임. 나의 해외친구와 연애는 그렇게 끝났다.


이번 만남으로 더욱 느낀건

내가 만약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사람의 좋은 면이 있다면 그것을 더 부각시켜주고

좋은 면을 칭찬하고 언급하고 또 칭찬하고 언급해야 한다는걸 알았다.


이걸 이년이 해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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