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편과 절망편)
준군사조직(Paramilitary)
말 그대로 정규군급 무장조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일반 치안 기관 수준은 또 아닌 뭔가 애매모호한 조직이다.
암튼 각나라별 준군사조직들을 보면
(기준: 현재 존재 중)
.러시아-국가근위대
원래 내무부 산하의 내무군, OMON을 비롯한 경찰 특수부대, 일부 근위부대와 특임대를 한데 뭉친 다음 탄생시킨 조직
정식적으론 정규군은 아니지만, 눈가리고 아웅 수준이라 시리아도 가고 아르메니아도 가는 등 사실상의 정규군이다.
위의 구성원들을 보다시피 출신은 다양하지만 대부분이 이전의 내무군 출신들인데 때문에 내무군 총사령관인 "빅토르 졸로토프"가 그대로 국가근위대 총사령관으로 영전했고 지금도 해먹고 있다.
(그리고 차관급 인사에서 장관급으로 격상, 즉 국방부장관인 세르게이 쇼이구랑 맞먹는 셈이다)
인원은 34만명, 러시아 육군이 40만도 안됨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인데 사령관인 졸로토프부터 친푸틴에 강경파로 유명한 인간이라 사실상 푸틴의 장기집권을 위한 친위대 양성이란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현재 동부 우크라이나에 일부 파병된 상황
.미국-주방위대
주방위군과는 다른 조직이다.
차이점은 주방위군 예산은 중앙에서 내려오지만,
주방위대는 시설부터 밥값까지 싹다 주정부 책임이다.
때문에 각 주정부의 의도에 따라 주방위대의 생존 여부(의무가 아니다)가 갈리는데
주정부의 푸쉬를 받는 텍사스의 경우엔 육상 부대부터 해상 부대까지 보유하지만
인구도 적고 경제력도 약한 유타, 네브레스카 같은 주들은 아예 없거나 소규모로 껍데기만 존속시키는 형국이다.
참고로 유타 주는 주방위대를 예전에 해산시켰는데 해산 당시 10명도 안되었던 주방위대를 조사해보니
1명은 네오나치에
1명은 발달장애인이었다.
.프랑스-국가 헌병대(장다르므리 나시오날)
현용 중인 모든 국가 헌병대의 모태 격인 조직이다.
"현병대"란 이름에서 봤듯, 군사조직의 성격을 띄면서도 한편으론 치안업무에 중점을 두는데
옛부터 고도로 지방자치를 중시한 프랑스 정부의 특성상 지역 지방 경찰들이 유력자, 갱단과 결탁하면 답이 없어지므로 국가 헌병대라는 일종의 중앙 단위의 치안부대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냥 멕시코 꼬라지 보면 왜 필요한지 답 나온다.
다만 러시아 마냥 형식만 준군사조직으로 냅두고 실질적으론 정규군급인 국가근위대랑 달리 여긴 평범한 대민 업무가 다수를 이룬다. 해외 파병이야 외인부대, 공수연대, 해병대가 출동하니 상관없고..
그래도 무장은 상당히 중무장이다. 사실 잘 안 알려져서 그렇지 프랑스 또한 "밀리유"를 비롯한 대형 갱단들이 득실거리고 이민자들의 범죄 또한 만만찮아서 의외로 실전 경험률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인원은 10만여명, 보통 10만명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둔다고 한다.
.코스타리카-공공부대
1948년 코스타리카 대선 불복 및 투옥 사태로 촉발된 내전이 민주주의 파벌의 승리로 1년도 안되어 막을 내리자 1948년에 새롭게 제정된 신헌법에 따라 군대가 해산되었고
이를 대신할 목적으로 향토방위대, 국경경비대 등등 각종 준군사조직을 수립했던 것을 1996년에 통합하여 "공공부대"를 창설하면서 역사가 시작되었다.
일단 헌법에다 "군대 미보유임 ㅇㅇ"를 박아놓은 만큼 공공부대는 코스타리카 경찰 계급을 쓰고 담당 기관 명칭도 공안부인데
무장은 전원이 M16 계열에 장갑차는 물론 헬기까지 굴린다.
현재 인원은 1만 4~5천명
.이탈리아-카나비에리
프랑스의 국가 헌병대 보고 따라 만든 것인 만큼 하는 일도 비슷하다.
주로 남부 이탈리아에 산재한 마피아 때려잡기에 열중인데, 프랑스와는 차원이 다른 조직 규모 탓에 카나비에리가 순직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고 한다.
(특히 1, 2차 마피아 전쟁 당시 수많은 경찰, 카나비에리가 죽었다)
2머전 때도 존재했는데 왕정 시절에 탄생한 만큼 1943년에 이탈리아 내전이 발발하자 대부분이 왕국에 합류했다고 하며 지금도 기본적으로 어떤 정권이든 친정부적 색체를 띈다고 한다.
현재 인원은 대략 14만명 정도, 여긴 마피아가 차원이 다른 만큼 인원이 상대적으로 크다.
교황청에도 일부 파견되어 치안을 담당 중이다.
.스페인-베네메리타
정식 명칭은 과르디아 시빌, 국가 헌병대란 뜻이다. 베네메리타는 현지에서 부르는 명칭
(우리 나라에서 기무사가 안보지원사로 바꿨지만 여전히 기무사라 부르는 사람이 많은 거랑 같다)
여기도 프랑스 카피로 탄생했다.
하는 일도 똑같지만, 여긴 흑역사가 하나 있는데
스페인 내전 당시 프랑코 진영에 대부분이 합류해서 학살을 비롯한 전쟁범죄에 가담한 전적이 있다.
물론 스페인은 과거사를 청산 못할 수준으로 프랑코 정권의 잔재가 짙기 때문에 별다른 처벌도 없이 묻혔다.
단, 공화파에 합류한 인원도 존재했는데 애네들은 특별 취급 받아서 잡히는 족족 머리에 빵구가 났다.
현지에선 인기가 많다고 한다. 청렴하기도 하고 주기적으로 주둔지를 바꾸는지라 지역 토호랑 결탁할 환경 자체가 없기도 하고 뭣보다 신고를 넣으면 빨리 출동한다고 한다.
현재 코로나 시국에선 병원 순찰까지 맡는 중, 그외엔 아프간 경찰을 비롯해서 제3세계나 중남미 국가들의 경찰과 헌병대에 교관을 파견하는 활동을 한다.
.이집트-중앙보안군(CSF)
1969년에 창설된 조직으로써 소련 군사고문단의 조언에 따라 소련 내무군을 본따 만들어진 조직이다.
현재 정원은 무려 80만인데 실제 활동 인원은 40만 수준이다. 군대라기보단 예비군~중무장 경찰에 가깝기 때문
다만 툭하면 폭동에 반란에 바람잘 날이 없는 중동인 만큼 장갑차부터 탱크까지 보유한다. 실제로 1986년 카이로 폭동 당시 폭동을 진압할 때 사용된 탱크가 CSF 소속이었다.
이외에도 실전 경험률이 높다. 6일 전쟁 당시 이스라엘 공격의 한축을 담당했고 해외 파병 또한 몇 번 갔다.
현재는 군부 수장이자 이집트 머통령인 엘시시의 친위대에 가까운 성격으로 조직 개편 중, 대략 러시아의 국가근위대 루트를 밟을 듯하다.
이외에도 존나 많은데
걍 여기서 끝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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