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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알레스카에서는 무사히 개척지 5개가 완성이 되고 조선령 알레스카 식민지가 탄생하게 됐다

식민지 종류를 선택하라고는 하는데 그냥 OK 눌러도 무난한 성능을 보이니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빨간원을 누르면 이런식으로 지도가 바뀌게 되는데

저렇게 떨어져있는 지역에 총 5개의 식민지를 건설하면 방금처럼 또다른 식민지 국가를 만들 수 있다

이제 알레스카는 조선령 알레스카에서 개척할테니 본국 개척자는 켈리포니아와 맥시코로 내려가면 된다

구지 개척자로 한땀 한땀 개척할 필요 없이

원주민들을 정복해서 코어가 박힌 땅 5개 이상을 차지하면 코어 작업이 끝나자마자 바로 식민국가가 생성되고

이미 식민국가가 있는 상태라면 전쟁이 끝나자마자 해당 영토는 다 식민국가로 넘어가게 된다

문제는 완전히 이질적인 문화와 종교를 가진 원주민들이라서

향후 20년 정도는 멍청한 AI덕분에 극심한 반란에 시달려야 한다는 점이지만

내가 먹지 않으면 어차피 서구 열강들이 줏어먹게 된다

15세기 후반에 사림파가 영향력을 가졌다면서 계층 충성도가 떨어지는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이후에 무오,갑자,기묘사화가 발생하면서 크게 위협적인건 아니지만 총 3번의 페널티 이벤트를 견뎌야 한다

기묘사화까지 마친 상황에서 특정 계층의 충성도 60, 남은 계층의 충성도 40을 맞추면 해당 임무를 클리어할 수 있고

향후 20년간 계층 충성도가 10%씩 상승해서

당분간은 쉽게 계층 버프를 받거나 별다른 수고 없이 쿨타임마다 영지 회수를 할 수 있게 된다

이제 딱히 보호가 필요한것도 아니니 저 더럽게 처먹는 돼지 명나라를 걷어차야 하는데

명은 일본처럼 해군으로 격파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세계 최대의 국가 사이즈를 보유하고 있어서 물량이 엄청 나오므로 정면 승부를 보는건 자살행위다

근데 저 덩어리가 자빠지는 일이 분명 찾아오니 일단은 얌전히 조공을 바치자

기회는 고작 1년만에 찾아왔는데

5시 방향의 용 모양은 천명이라고 해서

이게 50 밑으로 내려가면 천자제국의 국가에 불만도 +6, 속국들에게 명분 제공, 대규모의 두캇을 잃게되는 패널티 이벤트가 발생하게 된다

높은 안정도, 많은 조공국, 전쟁으로 인한 지역 파괴 회피등으로 천명 게이지는 계속해서 올라가지만

5번의 개혁을 통해 소소한 버프를 받을 수 있어서 AI 천자제국은 개혁을 시도하게 되고

여기서 안좋은 이벤트가 연속으로 터지면 더이상 패널티를 감당 못하고

북쪽으로는 이자성의 난, 남서쪽으로 변경국 속국 부활등 치명적인 이벤트를 겪다가 결국 무너지게 된다

천명 수치를 보면 여전히 조금씩 올라가고 있기는 하는데

여기서 명나라의 가장 큰 조공국이였던 조선이 떨어져 나가면 과연 저 수치가 버틸 수 있을까?

조공 요구를 계속 거부해보자

결국 신뢰도가 바닥을 쳐서 명나라에서 일방적으로 조공 관계를 파기했는데

명나라의 가장 큰 조공국이였던 조선이 떨어져 나가자 더이상 천명이 올라가지 않고 있다

소화 불량에 걸려서 곳곳이 까맣게 변한 명나라 다이어트좀 시켜줄겸 바로 전쟁에 들어간다

지금의 명분은 천자제국을 상대로 동양권 문화만 사용할 수 있는 천명 쟁탈 명분으로

공격적 확장 패널티 절반, 영토 할양 시 필요 점수 절반이라는 보너스를 가진 고성능의 전쟁 명분이다

병력 규모가 적측이 4만명 가까이가 더 많기는 한데

천명이 50이하로 내려간 천자제국의 군대는 받는 피해 50%라는 치명적인 패널티를 받게 되고

자체만으로도 지역 안정도 -5에 이벤트로 -6씩 뜨면 사실상 전지역이 반란 상태가 되므로

천명 터진 천자제국은 누군가에게 전력을 집중할 수가 없는 상황에 빠진다

베이징까지 밀고 들어갔지만 명나라 군대는 단 한명도 보이지가 않고

탐험으로 단련되고 일본 정벌을 위해 대규모로 양성된 조선 함대 앞에 명 함대는 상대가 되질 않는다

전투에서 패배한 함대는 인접한 아군 지역으로 후퇴하게 되는데

일부러 AI 함대가 도망칠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점령 안하고 있다가

해전이 끝나자마자 점령을 해버리면

패배 - 도주 - 패배 - 도주를 반복하면서 수리도 못하고 일방적으로 격파당하게 된다

심지어 위의 해전에서는 명나라 기함이 나포됐는데

자국 기함처럼 다이아몬드 아이콘이 박히기는 하지만 성능은 일반 함선과 차이가 없다보니

보통은 게임 끝낼때쯤 자기만족용으로 후방에 트로피처럼 각국의 기함들이 쌓이게 된다

천명이 터지고

천명 쟁탈 명분의 목표인 수도 정벌까지 달성하자 명나라의 전쟁 의지는 바닥을 치게 된다

문제는 조선도 일본을 정벌하면서 행정 역량이 한계에 달했다는건데

빨간원을 눌러 정부 개혁 창을 연 뒤 개혁도를 소모해서 행정 역량으로 전환할 수도 있고

개발도가 높은 지역은 법원을 건설해서 소모되고있는 행정 역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국가의 총 개발도가 천을 넘기면 제국으로 승급하면서 행정 역량을 더 늘릴 수 있으니

빨간 원 위의 작은 깃발을 눌러 현재 총 개발도가 천에 근접했다면

어느 정도는 오버해서 영토를 할양받아도 상관 없다

천명 터진 명 군대는 조선 군대에 1:4의 교전비를 내고 패주했고

디버프가 없는 소규모의 속국들이 가끔 소규모로 이동하는 조선 군대를 격파하긴 했지만 전황을 뒤집지는 못했다

전쟁에서 승리했으니 이제 영토 할양을 요구해야 하는데

조선과 인접한 지역인 심양 지방을 먹으면 고구려 복원 미션이 클리어 되고

베이징부터 밑으로 산둥 지방을 먹으면 황해 지배 임무가 클리어 된다

고구려 복원 미션은 말만 거창하지 만주 지역에 보너스를 주고

황해 지배 미션은 중화대륙 절반에 영구 클레임을 주는데

당연히 벌판만 가득한 똥땅보다는 중화대륙이 중요하므로

판도학적으로 낙제점이지만 보라색 테두리로 표시되는 지역을 할양 받자

협상 창을 보면 과확장 패널티가 95%에 달해서 더이상 땅을 먹기가 힘든데

앞으로 중화대륙을 정벌하려면 대량의 군자금이 필요한 만큼 남은 승점으로는 3천이 넘는 두캇을 챙겨왔다

한방 쎄게 맞은 명나라에게 라이벌 선포가 가능하니 바로 지정해주자

앞으로 계속 뜯어먹을꺼다

배상금으로 챙겨온 두캇의 1/3은 법원 건설비로 사용되었고

개발도가 높은 지역의 사원이나 작업장 비용으로도 소모되었다

르네상스 개발딸을 친 경주처럼 개발도가 높은 지역은 법원 하나만 지어놔도 통치역량 부하가 10이 감소가 된다

조선에 대량의 배상금을 지불하면서 부채는 늘어났고

삼경중 하나인 북경을 빼앗겼으며

무리해서 조선군을 막으려다 반란군들을 제압하지 못해 지역 황폐화가 가속돼버렸다

일본 쇼군도 반병신이 되기전까지 3번의 침공을 겪었는데

고작 단 한번의 전쟁으로 명나라에게 천명이란 그저 여기저기 뜯어먹힐 구실에 불과해졌다

전쟁 직후에는 명이 파산을 선언했는데

파산은 빚이 있을때 수동으로 선언할 수도 있지만

부채국의 수입이 빚에 대한 이자만도 못하게 되면 자동으로 즉시 선언되며

가지고 있는 모든 빚이 탕감되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지만

선언 즉시 위신, 안정도, 정통성등이 바닥으로 떨어져서 국가 불안도가 가속화 되고

향후 5년간 육해군 사기 50% 감소, 연구 패널티 50% 증가등 치명적인 페널티가 부여돼서

파산을 선언한 이후 5년은 주변국에서 전쟁 야욕이라도 보이고 있다면 얌전히 잡혀먹어야할 상황에 놓이게 된다

결국 이자성의 난을 시작으로 중화 대륙의 분할이 시작됐다

그리고 이자성의 순나라가 점령한 땅 대부분은 조선의 명분이 있는 땅들이고

방금 튀어나와 전쟁을 시작한 순나라에게는 친구가 없다

거기

내땅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