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왔습니다 

겨울에는 추워서 몸이 잘 안풀리는데요

몸 대충 풀고 달리면 부상위험이 매우 높으니 

달리기 전에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시고 달리는게 좋습니다. 

겨울에도 뛰는게 "진짜" 들이고 

그 "진짜"들 중에서도 안다치고 무사히 보내는 사람이 봄 대회의 승리자가 됩니다. 

여름엔 싱글렛 + 반바지면 충분하지만 겨울엔 신경쓸게 좀 많습니다.

추위를 잘 타는 분도 계실거고 안타는 분도 계실테니 다양하게 시도하면서 자신에게 맞는걸 찾으세요

머리, 목, 손 정도만 잘 가려도 추워서 고생할 일은 없습니다.

머리 

모자나 후드로 가려줍니다. 체온 손실이 매우 심한곳이라 무조건 가려야 합니다. 

저는 귀찮아서 발라클라바 뒤집어씁니다. 

단, 경찰을 만나면 곤란해지기 때문에 

머리와 귀만 커버하는 비니도 괜찮습니다. 

목

넥워머 ㄱㄱ 

귀

보통 머리와 함께 커버하는데 더워서 모자 안쓰시는 분들은 귀도리 쓰시면 됩니다. 

여름에 쓰던 헤어밴드로 귀를 가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얼굴

찬바람 맞으면 피부 거칠어집니다.

바세린으로 피부를 보호하시면 좋습니다.

발라클라바의 경우 

입에서 나온 수증기가 목을 축축하게 만들어서 

오래 달리다보면 불쾌해집니다. 몸 식으면 춥기도 하구요. 

저렇게 입이 뚫려있는 복면을 쓰시면 해결됩니다. 

경찰에게 잡힐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몸통 

일단 긴팔을 입습니다. 

여름입었던 반팔을 겹쳐 입어도 좋습니다. 

그래도 추우면 얇은 바람막이를 입고

그래도 추우면 바막위에 패딩조끼를 입습니다. 

바막은 비싼거 사지마시고 싼거사서 대충입고 막 빨아버리세요 

다리

긴바지를 입거나 

여름에 입던 반바지 + 레깅스를 입으시면 됩니다

통기성이 너무 좋으면 체온 다 뺏기니까 조심하세요 

진짜 추운날씨엔 기모 타이즈 + 긴바지 입으시면 됩니다. 

손 

1단계 - 다이소 흰장갑

2단계 - 요술장갑

3단계 - 데카트론 손모아겸용장갑

4단계 - 스키장갑 

저는 추위는 안타는데 손이 차서 지난 겨울에 스키장갑 끼고 달렸습니다.

발

아무래도 여름보단 두꺼운 양말 신으시는게 좋습니다. 

고추 

겨울에 장거리 뛰다보면 고추가 얼어요. 

팬티를 두장입으시던가 

통기성 안좋은 바지를 입으시면 됩니다. 

고인물들은 기저귀나 생리대를 잘라붙이고 뛴다고 하더라구요 ㄷㄷ 

신발 

통기성 좋은게 겨울엔 단점이 됩니다. 

테이핑용 테이프를 붙이고 달리는 분들도 계시고 

통기성 안좋은 러닝화를 신는분도 계십니다. 

그리고 추워지면 미드솔이 딱딱해지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보통 EVA폼들이 겨울에 딱딱해지는데 

궁금하신 분들은 런리핏 리뷰를 참고하세요 

겨울에도 변함없는 쿠션감을 느끼고 싶다 -> 줌X폼 들어간 신발 신으시면 됩니다. 

껴입을거 다 껴입었는데 추워요 

-> 트레드밀 ㄱㄱ 

추울때 뛰었더니 몸이 가렵고 두드러기가 올라와요 

-> 콜린성 두드러기 입니다. 트레드밀 ㄱㄱ 

심박수가 평소보다 높아요

-> 추운 날씨에 저항하려고 하다보니 심박수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존버하세요. 

다 뛰고 돌아올떄 너무 추워요 

-> 뛰어서 복귀하세요 

인터벌 해도 되나요?

-> 하지 마십쇼 

빡런 해도 되나요?

-> 하지 마십쇼 

그럼 뭐해요?

-> 존2 조깅과 LSD 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