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병원 약국 수십군데 들르면서 마약성 진통제 소견서 없이 처방해주는 곳 찾아다녀서 구한다고 한다

며칠 전에 응급실 갈 일이 생겨서 치료받고 잠시 원무실에 있었는데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 2명이 응급실에 찾아와선 펜타닐 패치달라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음

처음엔 곧 죽을 시늉하면서 의사한테 자기가 따로 쓰는 진통제 패치가 있으니 그걸 처방해 달라고 하는데

의사가 주사는 놔줄 수 있어도, 아무런 소견서 없이 마약성 진통제를 줄 수 없다고 얘기하니까

갑자기 남자들이 버럭 화내면서 "내가 미국에서 온 지 얼마 안됐는데 대한민국 의료 수준 이따구냐, 너 의사 맞냐"

이지랄 하면서 담당 교수 당장 튀어나오라고 소리 존나 지름

결국 교수 와가지고 우리 병원은 절대 줄 수 없고 의학계 법이 그렇다고 설명해주니까

니까짓게 뭔데 환자 아픈걸 무시하고 약을 안주냐면서 쌍욕 때림

근데 누가 신고 했는지 얼마 안있어서 경찰들이 응급실에 들어왔는데

알고보니 그 남자 두 놈이 병원 수십군데 돌아다니면서 마약성 진통제 달라고 깽판치고 다녔다고 하더라

심지어 지금껏 통증 소견서 받은적도 없고 외국 나간 기록도 없다고함

저렇게 계속 여러군데 다니면서 처방받은 진통제를 다시 되팔렘하면서 돈벌이 하는 것 같다고 하는데

작년에 저 지랄로 한 번 난리 났어가지고 올해는 법이 바뀌어서 씨알도 안먹힌다함

저 병신들은 법 바뀐지도 모르고 계속 병원 돌아다니면서 깽판치다가 결국 경찰한테 끌려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