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베스트🏆] 싱글벙글 파이브가이즈 주관적인 후기 및 일기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02 11:37:09
조회 35504 추천 503 댓글 260
														

어린 시절부터 나는 햄버거의 매력에 푹 빠져있었다

7




초등학교때부터 어머니는 이런사실을 진작 눈치를 챘던건지 나에게 2주에 1회만 햄버거를 먹을수있도록 제한을 걸었다.


집안 사촌형들이 대부분 100kg을 넘은 적이 있었다는 이력이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현명한 선택이었지만...


ac5933a70013b942853e337b9737efbc2ed68d6c055c68e9245b45e45c4ca773837b8d5225a4627d59




애새끼였던 당시의 나는 도저히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심지어먹을 수 있도록 허락해준 햄버거집은 '좆데리아'였다...

화남











그때 느꼈던 결핍은 날 햄버거 '괴물'로 만들었고, 나는 새로운 햄버거집을 늘 목말라있었다...

20










성인이 된 이후 나는 뜻이 맞는 고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강남 햄버거 파티'를 결성하기에 이르렀고,


결국 강남역에 있는 모든 버거집을 다 순회함으로써 강남 햄버거집은 평정하게되었다.




이후 나는 새로운지역의 햄버거집들을 탐방하자고 제안 하였으나


강남 햄버거 순회를 돌던 도중 친구들은 전부 햄버거에 질려버린 것이었다...


햄버거에 진심이였던것은 오로지 나 하나뿐이었던것 이었다.....

viewimage.php?id=25bcdd24f0c03f&no=24b0d769e1d32ca73cea81fa11d02831e8c8ccee733edc9dd120524d4521b276c5d52782ace89f4d9cead9697227480734b75f047d76c5c5529128e1623220d1





혼자 고독을 씹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던중....

6







4월

viewimage.php?id=25bcdd24f0c03f&no=24b0d769e1d32ca73cea81fa11d02831e8c8ccee733edc9dd120524d4521b276c5d52782ace89f4d9cead9697227480734b75f047925c7c5579179e1623220d1

6







viewimage.php?id=25bcdd24f0c03f&no=24b0d769e1d32ca73cea81fa11d02831e8c8ccee733edc9dd120524d4521b276c5d52782ace89f4d9cead9697227480734b75f047c25969255c02ae0623220d1


미국의 3대버거로 유명한 파이브가이즈가 한국, 그것도 강남역에 오픈한다는 뉴스를 보게된것이다...!


심지어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타 햄버거 프차와는 다르게 현지화(헬적화)가 되지 않는다는 소식이였다..!!


진정한 미국 본토의 햄버거맛을 볼 수 있게된 기회에 (전) 강남 햄버거 파티의 회장인 나에겐 너무나도 기대가 되는 소식이 아닐수가없었다…!!



필시 이것이라면 등을 돌려버린 파티원의 얼어버린 마음을 되찾을수 있으리라…!

팝콘









그렇게 오매불망 파이브가이즈가 열리기를 기다리기만 2개월...

10



드디어 7월 26일 파이브가이즈 오픈일....!!!!




파이브가이즈가 열리자마자 오픈시간에 맞춰

오픈런을 진행......!!!














빵

은 할 수 없었다......... 오픈일과 하필 이사날이랑 겹쳐서....



후기글이나 읽으면서 햄버거를 먹는 나를 상상하는것 말곤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오열




viewimage.php?id=25bcdd24f0c03f&no=24b0d769e1d32ca73cea81fa11d02831e8c8ccee733edc9dd120524d4522b2764a87919d06c59fa194a656335ffdb44f17f9cdff6deeaf4b0b806e84052fb726


뉴스 보니까 또 첫날에 못 갔던게 다행이었던거 같기도 하고..?

3












여하튼 주말에 맞춰 친한 친구 한명과 함께 오픈시간보다 1시간 빠르게 가서 파이브가이즈를 예약했다.


앞선 뉴스와 각종 유튜브 후기에 따르면 지옥같이 오래 기다려야한다고 해서 엄청 긴장하면서 도착했는데


막상 와보니..


음??



viewimage.php?id=25bcdd24f0c03f&no=24b0d769e1d32ca73cea81fa11d02831e8c8ccee733edc9dd120524d4521b276c5d52782ace89f4d9ceab40573274a03fe98d20c1ce1c13ef3d23d91924508d534


생각보다 줄이 엄청 짧은게 아니겠는가???


원래 한시간 정도는 예상하고 미리온 것이기에, 생각보다 이 정도면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viewimage.php?id=25bcdd24f0c03f&no=24b0d769e1d32ca73cea81fa11d02831e8c8ccee733edc9dd120524d4521b276c5d52782ace89f4d9ceab40573274a03fe98d20c1ce0c433fad7399d934508d542


아니나 다를까 줄은 짧은데 대기표가 지옥같이 길었다...

...







그래도 어느정도는 예상은 했던 바라, 당황하지 않고 친구와 시간을 때우기로 했다!

43






viewimage.php?id=25bcdd24f0c03f&no=24b0d769e1d32ca73cea81fa11d02831e8c8ccee733edc9dd120524d4521b276c5d52782ace89f4d9ceab40573274a03fe98d20c1ce2c469f28161cd984508d5fb

피시방에서 친구랑 롤하면서 약 2시간..





viewimage.php?id=25bcdd24f0c03f&no=24b0d769e1d32ca73cea81fa11d02831e8c8ccee733edc9dd120524d4521b276c5d52782ace89f4d9cead9697227480734b75f047d2796c601c32de1623220d1


돌아다니다가 얼마전에 유행했던 애플스토어까지 둘러보아도 대기표는 아직도 250명이 넘게 남아있던것이었다...

50






더이상 굶으면 파이브가이즈를 영접하기도전에 아사할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특별한 강구책이 필요한 시점이였다.


친구와 함께 무엇을 먹을지 간략한 상의를 했지만 내 입장은 완고했다...


사실상 '답'은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햄버거를 먹기위해 수시간을 기다릴동안 간단한 요깃거리로 떼울 식사는...!





































viewimage.php?id=25bcdd24f0c03f&no=24b0d769e1d32ca73cea81fa11d02831e8c8ccee733edc9dd120524d4521b276c5d52782ace89f4d9ceab40573274a03fe98d20c1cee953ffa803998cd4508d571


당연히 '또다른' 햄버거 말곤 답이 없지 않는가??


3번출구에 있는 크라이치즈버거 강남점을 가서 간단하게 배를 채웠다.


여담이지만 강남에 햄버거 맛집을 찾는 사람들은 크라이치즈버거를 추천한다.


과거 강남 햄버거 파티를 진행하며, 내가 먹었던 햄버거집중엔 당연 최고의 햄버거집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바이럴아님)

9











viewimage.php?id=25bcdd24f0c03f&no=24b0d769e1d32ca73cea81fa11d02831e8c8ccee733edc9dd120524d4521b276c5d52782ace89f4d9ceab40573274a03fe98d20c1ce2903ffb8468ccca4508d57b

여튼… 햄버거를 다 먹었는데도 아직도 약 150명이 남아있었기에 교보문고에 가서 책도 좀 읽고(사실 읽는 척하면서 난 거의 졸았다 ㅋㅋ;)


강남 길거리를 배회하다가 기다리며 어느덧 시간은 벌써 4시...






viewimage.php?id=25bcdd24f0c03f&no=24b0d769e1d32ca73cea81fa11d02831e8c8ccee733edc9dd120524d4521b276c5d52782ace89f4d9ceab40573274a03fe98d20c1ceec33dfa846d90c94508d551

6시간만에 드디어 파이브가이즈를 출입할 권한을 얻었다.

디시인







6시간의 웨이팅은 과연 기댓값을 충족해줄 수 있을까?


viewimage.php?id=25bcdd24f0c03f&no=24b0d769e1d32ca73cea81fa11d02831e8c8ccee733edc9dd120524d4521b276c5d52782ace89f4d9ceab40573274a03fe98d20c1ce3c46af4db6f98cf4508d518

기대감에 심장이 마구마구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38









viewimage.php?id=25bcdd24f0c03f&no=24b0d769e1d32ca73cea81fa11d02831e8c8ccee733edc9dd120524d4521b276c5d52782ace89f4d9ceab40573274a03fe98d20c1cb2966fa5d16d98ce4508d56a



가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띈건 보란듯이 전시해놓은 땅콩들과 감자와 땅콩들…


자기들은 이렇게 당일(혹은 전날)에 공수해온 신선한 재료들로 요리를 한다는 것을 과시하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일반인'들은 맛의 차이를 잘 못느낄지 몰라도, 나같은 '햄버거악귀'에게 햄버거 재료의 신선도는 햄버거 맛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주는지 알고 있었기에


이러한 사소한 디테일은 나에게 굉장히 기쁜 소식이었다.

12


viewimage.php?id=25bcdd24f0c03f&no=24b0d769e1d32ca73cea81fa11d02831e8c8ccee733edc9dd120524d4521b276c5d52782ace89f4d9cead9697227480734b75f042b27c5c350902ab1623220d1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듯이, 파이브 가이즈에 왔으면 땅콩을 먹으며 기다리라는 법이 있다.


파이브가이즈에 왔으면 반드시 먹어야하는 땅콩을 먹어보았다!









31

…솔직히 미묘했다…!


양념은 껍데기에 되어있을텐데 땅콩 안쪽까지 짭잘했다는 점은 분명 신기했지만


맛은…. 그냥 땅콩 맛이었다.


물론 여긴 땅콩 전문점이 아닌, 햄버거 전문점..! 땅콩이나 씹으며 메뉴판을 보기로 했다.




viewimage.php?id=25bcdd24f0c03f&no=24b0d769e1d32ca73cea81fa11d02831e8c8ccee733edc9dd120524d4521b276c5d52782ace89f4d9cead9697227480734b75f047873c2c151c27bb1623220d1


그러나 아뿔싸…! 가격이 물가상승률을 고려해도 거의 미쳐돌아가는 수준의 가격표였다.


햄최몇?을 묻는다면 4까지 자신있게 외칠 수 있는 나는 일반적으로 처음가는 햄버거집을 가면 반드시 햄버거를 2개씩은 시켜서 먹는다.


특히나 파이브 가이즈는 기다림이 큰만큼 기대감도 컸기에 무슨일이 있어도 최소 햄버거를 2개를 시키기로 했는데..


햄버거2개 + 감튀 + 쉐이크면 가격이 거진 5만원… 정말 어지러워지는 가격이 아닐수가 없었다.

구와악







6시간이라는 말도 안되는 시간을 기다렸다고 생각하면 한끼에 5만원…?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페스트푸드를 먹기위해 6시간을 기다린것부터 이미 말도 안되는 하루이다.


기왕 말도안된 하루를 보낸거 마무리까지 말도 안되게 보내기로 하였다.


내 몫의 햄버거 2개, 집에서 부모님께 드릴 햄버거 하나까지 햄버거3개를 플렉스 해버렸다.

28




일행도 역시 6시간동안 기다린게 못내 아쉬웠는지, 햄버거를 2개 사는 모습이었다.



viewimage.php?id=25bcdd24f0c03f&no=24b0d769e1d32ca73cea81fa11d02831e8c8ccee733edc9dd120524d4521b276c5d52782ace89f4d9cead9697227480734b75f042a76c5ce01c67eb1623220d1


직원들이 일사분란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며 기다렸다.


일행에게 저 직원들은 분명 이렇게 기다리지 않아도 원할때 햄버거를 먹을 수 있겠지? 하고 넌지시 물어보니 안내해주던 직원이 자기도 여기서 일하면서 이곳 햄버거는 한번도 먹을 기회가 없었다고 하셨다…


식시시간엔 식대를 받고 그냥 주변 식당에서 밥을 먹고 온다고 한다…


파이브가이즈 직원분들 파이팅입니다.

고마워






viewimage.php?id=25bcdd24f0c03f&no=24b0d769e1d32ca73cea81fa11d02831e8c8ccee733edc9dd120524d4521b276c5d52782ace89f4d9cead9697227480734b75f04797696c557c578e0623220d1



햄버거를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은근 쏠쏠했다.


완전히 오픈되어있는 장소에서 햄버거를 만드니 위생적인 측면에선 전혀 걱정할 필요 없는 햄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viewimage.php?id=25bcdd24f0c03f&no=24b0d769e1d32ca73cea81fa11d02831e8c8ccee733edc9dd120524d4521b276c5d52782ace89f4d9ceab40573274a03fe98d20c1ceec339fbd23a989c4508d5a0


기다리는 도중 쉐이크가 햄버거가 나오기 앞서 먼저 나왔다.


어디 인터넷에서 봤던 조합법인 솔티드카라멜, 피넛버터, 초콜렛, 베이컨을 섞어 만든 쉐이크! 

솔직히 기대는 안되는 비쥬얼이다...


한입 맛을 보았는데…!

3






오오 생각보단 나쁘지 않은 맛이다!


예전에 유럽에 살았을때 갔던 햄버거집에서 파는 쉐이크 느낌? kfc, 맥날에서 파는 한국식 쉐이크와는 확실히 다른 맛이 났었다.


다른건 몰라도 쉐이크만큼은 현지화가 되지 않은 미국 본토의 쉐이크맛이 맞는거 같다!






viewimage.php?id=25bcdd24f0c03f&no=24b0d769e1d32ca73cea81fa11d02831e8c8ccee733edc9dd120524d4521b276c5d52782ace89f4d9ceab40573274a03fe98d20c1ce6963df6833ccf9c4508d58a



기다리던 도중 드디어 햄버거가 나왔다!!!



솔직히 미묘하다고밖에 표현할 수밖에 없는 포장…

11





다른 햄버거집들과는 달리 파이브가이즈는 트레이에 햄버거를 담아주는 것이 아니라 이런식으로 봉투에 담아준다.


이게 지금은 오픈 초라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파이브가이즈 정책 자체가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다…


봉투에 담아주는건 좋은데 감튀가 마구 흐트러지도록 봉투에 쑤셔넣은건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viewimage.php?id=25bcdd24f0c03f&no=24b0d769e1d32ca73cea81fa11d02831e8c8ccee733edc9dd120524d4521b276c5d52782ace89f4d9ceab40573274a03fe98d20c1cb19d39a6863b919f4508d5cc


(대략 테이블에서 뜯었을땐 이런 비쥬얼)


일단 감튀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감자튀김은 2가지 선택지가 있다. 파이브가이즈 스타일 감자튀김, 케이준 감자튀김


파이브가이즈가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땅콩기름에 튀겨낸 감자튀김'을 먹는것이 목표라 나는 파이브가이즈 스타일 감자튀김을 골랐다.




여담이지만 나는 항상 햄버거를 먹을때 햄버거보단 감자튀김부터 먹는다.


햄버거를 먼저 먹고 감자튀김을 먹으면 햄버거의 강렬한 맛에 감자튀김만의 풍미를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라고 사람들에게 말하긴 하지만 사실 그냥 어렸을때 형이랑 햄버거집을 가면 형이 감자튀김을 걸신들린듯이

빨아쳐먹는게 화나서 햄버거를 먹기전에 감자튀김부터 충분히 먹어둔다.




여하튼 각설하고 파이브가이즈 스타일 감자튀김의 맛은 말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었다.







'럭키 버거킹 감자튀김'





내가 생각했을때는 일반적인 감자튀김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맥도날드식 ‘얇고 짭쪼롬한 감자튀김’, 그리고 버거킹식 ‘두껍고 감자풍미가 확실한 감자튀김’ (케이준 감자튀김은 예외다.)


나는 버거킹 감자튀김을 더 즐겨먹는 타입이지만, 몇몇 버거킹을 제외한 지점들은 감자튀김을 제대로 튀겨내지못해 눅눅한 감자튀김을 내오는 단점이 있다.


파이브가이즈 감자튀김은 확실한 ‘버거킹식 감자튀김’이다. 버거킹처럼 튀김하나하나가 두껍고 감자의 풍미가 확실하게 살아있다.


감자튀김의 맛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뭔가 확실한 임팩트가 없다는것이 아쉬웠다.


땅콩기름으로 튀겨낸 감자튀김으로 마케팅을 해왔던 파이브가이즈였기에, 솔직히 나는 감자튀김에서 땅콩향이 난다던가 하는 다른 햄버거집들과 다른 ‘특별함’을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감자튀김은 그저 평범한 감자튀김중 맛있는 축에 드는 정도의 감자튀김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다.


다만 리틀사이즈를 주문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햄버거집에 비해 거의 2배가까이 되는 압도적인 양만큼은 인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 2인 기준 리틀 감자튀김 하나만 시켜도 충분한 양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이다.



감자튀김은 내 기준 10점만점에 8점 정도?

기본기엔 확실히 훌륭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양을 제외하고선 타 햄버거집과 비교했을때 크게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기대가 너무 커서 아쉬운 소리를 했지만 충분히 이 정도면 가격 대비 나쁘지 않은 감자튀김이다!






viewimage.php?id=25bcdd24f0c03f&no=24b0d769e1d32ca73cea81fa11d02831e8c8ccee733edc9dd120524d4521b276c5d52782ace89f4d9ceab40573274a03fe98d20c1ce6c76ff7d6689b9c4508d5c7



다음은 햄버거다. 나는 기본 햄버거에 토핑 ‘올 더 웨이’를 선택했다.


나는 새로운 햄버거집을 가면 반드시 가장 기본이 되는 기본 버거와 시그니쳐 버거 하나를 먹는다.

경험상 일반적으로 기본 버거가 맛이 없으면 시그니쳐버거는 보나마나 맛이 없다.

기본기에 충실하지 못한 햄버거는 위에 토핑으로 뭔 짓을 해도 맛없는 햄버거 2개 될 뿐이다.


겉으로 봤을땐 기본 재료는 나름 훌륭했다. 하지만 허접한 포장때문에 햄버거가 다 짓눌려 나온건 좀 아쉬웠다.

야채들의 신선도는 훌륭했고, 페티 2장, 버섯, 양파까지 기본적인 햄버거 재료에 충실했다.


신기하게도 파이브가이즈는 기본 햄버거 시리즈가 페티가 2장이고 리틀 햄버거는 페티가 1장이다.

일반적인 햄버거집은 기본 햄버거가 페티 1장이고, 더블햄버거가 페티2장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일부러 메뉴판에서 빅사이즈를 리틀사이즈로 이름을 바꿔 사람들이 더 비싼 제품을 시키도록 유도하는걸로 보여 기분이 좋진 않았다.

두통




아무래도 좋다. 결국 햄버거 집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맛’

맛만좋으면 이런 상술, 6시간의 대기표 모든것들이 용서가 된다.







맛을 보았다.

가지1










음.........

가지2
















어..........

불길
























스릴러























개씹별로다!!!!!!!!!!!!!!!!!!! 싯팔!!!!!!



viewimage.php?id=25bcdd24f0c03f&no=24b0d769e1d32ca73cea81fa11d02831e8c8ccee733edc9dd120524d4522b2764a87919d06c59fa194a63b5f5efdb64b8761f38f07adf797b0cee9b0f9c0ac97fd


분노때문에 정신이 차려지지가 않는다.





일반적인 비싼 프리미엄 햄버거집들은 한입 맛 본 순간,

폭발적이고 자극적인 맛의 쓰나미가 혀끝부터 시작해서 온 몸에 전율을 일으키게 만든다.

하지만 진짜 너무나도 평범하고 밍밍한 햄버거의 맛 밖에 나지 않았다.

생산



한마디로 세상에서 제일 건강한 햄버거의 맛 이라고 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가 기대했었던 폭력적인 맛의 향연은 어디간거지…? 그냥 집에 있는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로 햄버거를 직접 만들어먹으면 딱 이런맛이 나올것같다.


분명 최상급의 재료들만 이용한 기본기에 충실한 햄버거인데, 어떻게 이런 맛이 나올 수 있는걸까 정말 어처구니가 없을뿐이다.


취향을 타는 맛일수는 있어도 10분 이상 기다릴만한 맛과 가격은 전혀아니다.


좋게 봐줘도 가격을 생각하면 10점 만점에 5정도밖에 줄 수 없을것 같다..


햄버거를 먹자마자 생각이 든 생각인데 정말 평생 이 햄버거만 먹어도 건강에 문제가 전혀 생기지 않을것과 같은 맛이다..

맛만보면 완전식품 그 자체인듯하지만 내가 원하던 맛은 이딴 맛이 아니었다...

원통












결국 남은 햄버거를 억지로 입안에 쑤셔박고, 곱창난 분위기로 패잔병과 같이 집까지 터덜터덜 돌아가게 되었다….

33








아무래도 강남햄버거 파티가 부활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것같다…

viewimage.php?id=25bcdd24f0c03f&no=24b0d769e1d32ca73cea81fa11d02831e8c8ccee733edc9dd120524d4522b2764a87919d06c59fa194a63b5f5efdb64b8761f38f07aaabc7b3cabae2acc0ac9739







여담이지만, 부모님은 맛이 자극적이지 않다고 생각보다 좋아하셨다. 자극적이지 않고 밍밍한맛의 햄버거를 즐긴다면 추천을 해드릴수있을거같다.





3줄 요약.

1, 감튀 굿, 쉐이크 낫밷, 햄버거 개실망

2, 10시에 예약해서 4시에 들어감

3, 건강한 맛 좋아하면 추천. 하지만 지금은 분명 씹거품이 낀게 맞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맛있다고 생각 안할꺼같음.

4, 현명한 햄붕이들은 한달만 기다리자. 거품이 싹빠지리라 확신한다.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503

고정닉 162

76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3007 설문 실제 모습일지 궁금한 미담 제조기 스타는? 운영자 25/05/05 - -
1331195 공지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공지 46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24 174320 66
1383998 공지 신문고 [42] ㅇㅇ(89.39) 24.07.28 329968 473
1782395 싱글벙 싱글벙글...신세계 빽쌤...jpg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6 151 4
1782394 싱글벙 악마와 콜라보한 백종원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6 109 1
1782393 싱글벙 싱글벙글 백종원 나락 후 뜨는 셰프의 순대국 솔루션 [1] 유스테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5 146 0
1782392 싱글벙 싱글벙글 숨막히는 짤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3 260 2
1782391 싱글벙 오늘자 디시인사이드 업데이트 [19] 시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1 383 6
1782390 사고⛔ 싱글벙글 먼저 시비걸다 개같이 털림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314 4
1782389 싱글벙 싱글벙글 백종원 가지고 노는 김재환 감독.jpg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428 10
1782388 싱글벙 싱글벙글 불타는 쓰레기 [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9 245 3
1782387 싱글벙 싱글벙글 견문색 [3] 빗살무늬토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 232 2
1782386 싱글벙 이해하면 무서운짤..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 216 1
1782385 싱글벙 자꾸 사이버렉카글 긁어오는거 좆같네 [1] 톰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 202 1
1782384 싱글벙 싱글벙글 요즘 사람들은 왜 자기소개를 이렇게 하냐? [8] 전국민면허몰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6 346 7
1782383 싱글벙 백종원 최대 의문점..txt [14] ㅇ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 2206 22
1782382 싱글벙 남아공에서 강도당한 여행 유튜버 [18] 또또장금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9 826 3
1782381 싱글벙 싱글벙글 어느 한때 중국게임 광고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7 506 7
1782380 싱글벙 싱글벙글 지금 당장 롤백해야 되는 어플촌 [10] 씹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7 618 1
1782379 싱글벙 백종원 진짜 레전드 of 레전드 짤 [2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4 2849 22
1782378 싱글벙 싱글벙글 검문 당하는 촌 [1] 흰여울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3 233 0
1782376 싱글벙 싱글벙글 이러니 저러니 해도 부러운 사람 [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1 698 8
1782375 싱글벙 싱글벙글 나라별 멸망 전 마지막 방송.jpg [1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1 2197 15
1782374 싱글벙 싱글벙글 ㅎㄷㄷ한 싸대기.gif [7] 인간비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1 607 0
1782372 싱글벙 싱글벙글 요즘 도로위에서 간간이 보이는 차량들 [11] 전국민면허몰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48 575 3
1782370 꼴릿🩷 꼴릿꼴릿 빽다방이 컴포즈한테 안되는 이유 [1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46 2312 12
1782369 싱글벙 싱글벙글 동양화 과제 C받은 만붕이 [1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45 1042 9
1782368 싱글벙 싱글벙글 버스좌석 [5] 프더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45 418 2
1782366 싱글벙 항상 진실되게 살아오셨다던 백종원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44 583 4
1782365 싱글벙 싱글벙글 이번 사태에 일침을 가하는 백선생님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42 629 8
1782364 싱글벙 드디어 디시에 대댓글 도입됐네 [15] ㅇㅇ(1.219) 11:41 403 1
1782363 싱글벙 싱글벙글 누나한테 발정한적 있습니까? [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40 1136 3
1782362 싱글벙 싱글벙글 사람을 화나게 하는 대답 [9] 갱생크리스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40 373 2
1782361 싱글벙 씨발씨발 싱붕이 지능 ㅁㅌㅊ냐 [18] ㅇㅇ(1.225) 11:39 362 0
1782360 싱글벙 전 세계에서 가장 술에 환장하는 나라 [1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7 922 0
1782359 싱글벙 싱글벙글 교황을 아무도 하기 싫어하는 이유 [2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6 853 2
1782358 싱글벙 까딱까딱 내가 깡패처럼 보여유? [18] 오사카민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6 3381 27
1782357 싱글벙 요즘 분식집 논란 [5] 할머니처녀킬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5 629 0
1782356 싱글벙 싱글벙글 그리핀도르.jpg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4 566 1
1782355 싱글벙 싱글벙글 분식집 가성비 논란 [1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3 835 6
1782354 싱글벙 148cm 여자 194cm 남자 [17] N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2 1267 5
1782353 싱글벙 고된 하루, 퇴근한 남편을 반겨주는 아내의 방식 [15] 워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9 922 4
1782352 싱글벙 ??? "어린이 너무좋아" [1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1126 9
1782350 싱글벙 ???: 종원아!!! 고맙다ㅋㅋㅋㅋ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910 10
1782349 싱글벙 (참피물)실장모순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409 5
1782348 싱글벙 공앱 업뎃하니까 파워링크 광고도 드디어 사라지네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238 1
1782346 사고⛔ 블루투스 교통사고 최종결말.gif [20] 또또장금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1198 10
1782345 싱글벙 싱글벙글 백 vs 뿌 [8] 오사카민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4210 34
1782344 싱글벙 싱글벙글 대구특별시 [1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575 1
1782343 싱글벙 싱글벙글 90년대 근들갑 [6] 코드뚫기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746 6
1782341 싱글벙 드디어 시작한 교황 선거...jpg [28] 수류탄이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1178 9
1782340 싱글벙 싱글벙글 요즘 Ai 성능...jpg [1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909 10
1782339 싱글벙 크흠크흠 제게 안좋은말, 비판해도 다 감수할게유 [15] 오사카민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4479 29
뉴스 조세호♥174.8cm 아내 정체…“배지현과 슈퍼모델 동기” 디시트렌드 05.07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