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츠 선발 애보트는 "슬라이더"가 암사이드로 휘는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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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8

[⚾️] 오늘 내츠 선발 애보트는 "슬라이더"가 암사이드로 휘는 투수앱에서 작성

유동이미래다

2022.08.03 16:05:50

조회 372 추천 6 댓글 0

요즘 구종에 횡 무브를 가미하는 데에 SSW가 정말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죠.

싱커의 횡 무브먼트를 극대화 한다든지, 다저스 슬라이더로 한 때 여론의 각광을 받았던 일명 스위퍼도 있었죠.

슬라이더를 두가지로 대분한다면 포심 그립으로 자이로 회전을 주는 슬라이더와, 횡 무브를 극대화한 스위퍼가 있을 겁니다.

물론 슬라이더의 무브먼트에 대해선 아직 설왕설래가 많고, 특히 자이로 회전에 대해선 여전히 많은 부분이 베일에 쌓여 있죠. 회전 효율이 낮은 슬라이더도 회전축 편차가 크게 나는 경우가 상당히 많으니까요.

회전축을 강하게 눕히고 회전효율을 강하게 넣어서 커브와 가까운 형태의 스위퍼가 있고, 투심 그립의 미묘한 간극을 찾아 SSW으로 공기를 파쇄시키는 힘을 약화시키고 공의 기류를 불안정하게 해 횡무브를 살리는 스위퍼도 있습니다.

이에 반해 자이로 회전이 강하게 걸리는 슬라이더는 SSW을 위시로 한 슬라이더보다는 회전에 비해 횡무브가 강조되는 경향은 훨씬 덜합니다. 아무리 회전축 격차가 발생한다고 하여도 원리상 불가피하죠.

따라서 이름은 슬라이더이지만 실제로 횡무브가 굉장히 약한 슬라이더들이 많고, 수직으로만 떨어지는 슬라이더도 더러 있습니다. (패스트볼 계열해 비해 암사이드 무브먼트가 억제되므로 브레이킹볼으로 작용)

그러나 애보트의 슬라이더는 이를 넘어 아예 암사이드 무브를 가지는 완전 희귀한 케이스.

예전에 이런 케이스들을 간혹 접했는데 까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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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슬라이더는 실질적으로 암사이드 무브를 가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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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vsAVG 수치는 더욱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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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슬라이더의 무브먼트 분포 범위를 살펴보자면, 리그 평균의 체인지업와 일정 부분 바운더리를 공유할 수준의 무브먼트를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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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 관측 회전으로 포심과 같은 벡터의 방향 공유할 정도의 슬라이더.

커터의 경우 회전효율을 낮춤으로써 공의 회전축 편차가 발생하는데

애보토의 슬라이더도 마찬가지. 다만 그 경향성은 반대.

다만 이 샘플은 아직 더 안정화될 필요성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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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더를 투구하는 모션에서부터 그 특징이 눈에 띄는데

브레이킹을 먹인다는 느낌보다는 컷을 준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릴리즈

볼의 회전과 회전 방향이 커터의 그것과 강하게 닮아 있고 실제로 회전효율도 슬라이더 치곤 상당히 높은 수준

이런 구질을 가지고도 그는 우타자 외곽에 투구하면서 아웃 어웨이의 형질을 가지는 구종처럼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우리가 횡무브가 없는 커터를 보고 횡무브를 가진다고 착각하는 바와 일맥상통.

무브먼트 역산 벡터 회전축은 더욱 눕혀져 있지만 회전효율과 벡터의 총량이 포심보다 작음으로 인해 타자들에게 아웃 어웨이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

구종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서번트의 모델링에 의해 구종을 분리하면서 생긴 해프닝이라 봐도 무방

이런 구종이 위력적인가 와는 무관하게 이러한 형태는 흥미로운 샘플이고

암사이드 무브를 가지는 슬라이더는 흔치 않기에 듣보지만 가져와 본

그냥 이런 케이스도 있다 하면서 가져오려다 췌언을 붙이다 보니 글이 전체적으로 요령부득하게 됐는데 눈 감아 주시길 후후

여기서 더 다루고 싶은 부분은 있지만 주제가 너무 붕 떠서 이만 줄이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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