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3번) 링크
1. @2 TGS 체험판 이야기를 리번까지 다 읽고 전편도 읽고 보는 걸 추천함.
2. 대사 몇 개는 음성 추출해서 올렸음. PC로는 그냥 재생 되지만 모바일로는 안 보이니까 아래에 건 링크 눌러서 들으면 됨.
3. 마코토 담당들은 정신줄에 힘 빡주고 읽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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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IA 대상 그랜드 파이널까지 얼마 안 남았다. 최후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간다!)
(아, 그러고보니 내일은 마코토 혼자서 취재 업무가 있었지. 중요한 시기니까 제대로 해내야 해!)
마코토(이하 마) '프로듀서! 저기, 잠깐 괜찮을까요!?'
프로듀서(이하 프) '어라, 마코토!? 먼저 간 거 아니었어?'
마 '에헤헤... 잠깐 보고할 게 있어서 프로듀서를 기다렸어요!'
프 '뭐야, 그런 거였나. 그래서, 보고라는 건 뭐야? 내일 일에 대한 건가?'
마 '아뇨, 아니에요. 저기말이죠, 사실은... 저, 내일 오전에 데이트 해요!'
프 '뭐, 뭐야, 데이트라고!?' 사, 상대는 누구야?'
마 '그, 전에 저한테 작업 걸었던 남자 있었잖아요. 961프로의 호쿠토씨!'
마 '그 사람한테서 메일이 와서, 같이 놀러 가기로 했어요! 헤헷'
프 '961프로의 이쥬인 호쿠토인가... 이 시기에 라이벌 유닛의 마코토를 불러내다니, 그녀석 용기 있네...'
마 '그렇네요. 뭐, 그 밖에도 제 친구나, 호쿠토씨의 친구나, 많이들 오니까...'
마 '그룹 데이트라는 느낌이에요. 아, 그리고 내일 일은 저녁때부터니까 그때까지는 돌아올게요!'
마 '그래서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일단 프로듀서한테는 보고해두려고 생각해서요!'
프 '그런가... 저기, 마코토. 그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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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
즐기고 와
가지마!
나도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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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 1.
프 '즐기고 와'
마 '엑! 괘, 괜찮아요, 가도? 저는 무조건 막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프 '안 막아. 마코토에게도 가끔은 숨 돌릴 때가 필요해. 거기다가 마코토니까 어차피 건전한 데이트겠지'
마 '어차피라니 뭔가요, 어차피라니! 다같이 볼링 대회를 하는, 제대로 된 데이트에요!'
프 '뭐야, 볼링 대회인가... 그거라면 스캔들이 될 거 같지도 않고, 정말로 괜찮아, 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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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 2.
프 '가지마!'
마 '헤헷.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요! 곤란하네~! 어떻게 할까~!?'
프 '...라고 하면서, 뭔가 기뻐보이는데, 마코토? 그나저나 데이트 장소는 어디로 갈 거야?'
마 '아, 볼링장이요. 다같이 볼링 대회해서, 누가 제일 잘 하는지 볼링 왕을 정할 거에요!'
프 '뭐야, 데이트라고 해놓고 실제로는 그냥 볼링 대회인가... 그런 거면 괜찮아, 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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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 3.
프 '나도 갈래! 보호자로서 말이야. 그룹 데이트라면 한 명 정도 사람이 늘어도 문제 없지?'
마 '에엑! 보호자 동반 데이트라니, 들어본 적 없어요~ 거기다 내일 데이트는...'
마 '다같이 볼링 대회에요. 이미 팀도 다 나눠놨으니까, 프로듀서는 1인 팀이 될 건데요?'
프 '엑, 나 혼자서 한 팀이야? 그건 쓸쓸할 거 같아서 싫은데... 그보다, 내일은 데이트라고 했지만...'
프 '실제로는 그냥 볼링 대회였던 건가! 그런 거면 괜찮아, 마코토 혼자서 갔다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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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 이후.
마 '그래도, 같이 가자고 한 게 남자인데요? 정말로 정말로, 가버려도 돼나요!?'
프 '...묘하게 끈질기네. 괜찮다니까. 프로듀서는 두말하지 않는다!'
마 '크윽... 그럼 정말로 저, 갔다올 거에요. 프로듀서 같은 건 더는 몰라요!'
프 '아, 어이, 마코토! ...화내면서 가버렸다. 허가해줬는데 왜 그러지? 이상한 녀석이야'
(그건 그렇고, 여럿이서 볼링 대회라니, 중학생같은 데이트네. 너무 건전해서 너무 안심이야...)
(그리고, 다음날...)
프 '이상하네. 슬슬 취재가 시작할 시간인데 마코토가 안 와... 핸드폰으로 전화해볼까...'
따르르르... 따르르르...
마 '네, 마코토... 요. 프로듀서!? 지금 가고있... 차가 막... 으으, 전파가...'
프 '여보세요, 마코토!? 지금 어디야? 이제 곧 기자분이 올 거야. 여보세요!?'
뚜-, 뚜-...
프 '큭! 저 쪽 전파 상태가 안 좋은 거 같네. 별 수 없다, 이대로 기다릴 수밖에...'
(그대로 3시간이 지났다. 마코토는 오지 않았고, 당연히 일은 캔슬)
(나는 취재하러 온 기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서, 겨우 용서받았다...'
마 '프로듀서! 늦어서 죄송해요!! 저기, 일은...!?'
프 '...캔슬됐어'
마 '...!!'
호쿠토(이하 호) '죄송합니다, 프로듀서! 돌아오는데 엄청 차가 막혀버려서'
호 '마코토쨩은 일을 엄청 신경써서, 예정보다도 일찍 자리에서 일어났을 정도인데 이런 일이...'
호 '이건 전부, 마코토쨩에게 권유한 제 탓입니다. 정말로 면목 없습니다!'
마 '...호쿠토씨는 나쁘지 않아요. 오히려 책임을 지고 제대로 저를 데려다줬어요'
마 '오늘 일은 전부 제 탓... 으으, 이런 날 하필 어째선지 전화도 안 터지고...'
프 '전파 상태가 안 좋았던 거 같아. ...뭐, 저쪽에는 내가 사과해뒀으니까'
마 '중요한 일에 지각하다니, 저, 저... 프로듀서, 걱정하셨죠? 화나셨죠?'
프 '그야 걱정은 했지만, 차가 막힌 거면 어쩔 수 없지. 그리고 가도 된다고 허가한 건 나고 말이야'
프 '호쿠토도, 그리고 마코토도, 그렇게 더 신경 안 써도 돼...'
마 '으으... 프로듀서는 바보!!'
프 '에...?'
호 '마, 마코토쨩...!?'
프 '어, 어째서 내가 바보인 거야!? 오늘은 내가 마코토한테 화낼 일은 있어도, 반대일 일은 없어!'
마 '그러니까 바보에요! 저는... 저는 프로듀서가 혼내줬으면 한다구요!'
마 '제가 잘못하면 제대로 혼내주세요! 그 전에, 잘못할 거 같으면 막아주세요!'
(사운드 클라우드 링크)
마 ''남자하고 놀러가지 마! 내 옆에 있어!'하고, 막아주세요...'
호 '마코토쨩... 너...'
마 '프로듀서는 아무래도 상관 없는 일에는 화내는 주제에, 중요한 데에서는 자상하니까! 그래도...'
마 '저는, 혼낼 가치도 없을 정도로 프로듀서에게 아무래도 좋은 인간인 건가요!?'
프 '마코토... 나에게 있어서, 마코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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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
공주님이야
소중해
아무래도 좋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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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 1.
프 '나에게 있어서, 마코토는 공주님이야. 그러니까 자상하게, 소중하게 대하려고 한 건데, 불만이었던 거야?'
마 '그럼 프로듀서는 저의 왕자님이라는 말...? 저, 저기, 그건 딱히 불만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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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 2.
프 '나에게 있어서 마코토는 소중해. 정말로 정말로, 소중한 사람이야'
마 '소중한... 아이돌로서, 라는 건가요?'
프 '물론, 그것도 있지. 그래도 다른 의미로도 아마... 아, 뭐,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할 건 아니지만...'
호 '이런, 저는 방해인가요? 그래도 저도 아직 물러서지 않아요! 당신에게는 지지 않아요. 후훗'
(큭. 이녀석...!)
프 '하, 하여튼 소중해, 마코토! 가치가 없다니, 전혀 그렇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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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 3.
프 '나에게 있어서 마코토는, 아무래도 좋을 지도. ... 장난이야!'
마 '...'
호 '...프로듀서. 지금 농담을 할 타이밍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너무하네요'
(윽... 제일 이런 소리 듣고 싶지 않은 녀석한데 이런 소리를 들어버렸다...'
프 '미, 미안, 마코토! 아까 건 잊어줘. 마코토는 나에게 있어서, 엄청 가치가 있는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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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 이후.
(사운드 클라우드 링크)
마 '그래도 저는, 더욱 더, 프로듀서가 제대로 저를 바라봐줬으면 해요'
마 '그리고 귀엽다는 말도 해줬으면 하고...'
마 '터무니 없는 말인 것도, 제멋대로인 말인 것도 알고 있어요. 그래도, 그렇다 해도... 저는...!'
(그런가... 생각해보면 나는 마코토에게 제대로 귀엽하고 말해준 적, 없었을 지도 몰라)
(남자에게 귀엽다는 말을 듣는 게 마코토의 목표인 걸 알면서도, 나는...'
호 '...저기 있잖아, 마코토쨩. 내 말 같은 건 기다리고 있지 않겠지만, 일단 여기서 말하게 해줄래?'
호 '난 귀엽다고 생각해. 마코토가. 정말로 특별한 여자아이라고 생각해'
마 '엑! 호, 호쿠토씨...'
(으악! 선수를 뺏겼다!!)
(사운드 클라우드 링크)
호 '나 말이지, 예전에 피아노에 푹 빠졌던 시기가 있었어. 너무나도 좋아서... 하지만 부상으로 영원히 잃어버렸지...'
호 '그 이후로 피아노보다도 빠져들 수 있는 건, 더는 찾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살아왔어'
호 '물론 여자아이는 좋아하고, 여자애들도 나를 좋아해주기는 하지만, 그녀들은 피아노 대신은 될 수 없어...'
(호쿠토... 그런 일이 있던 건가. 그냥 경박한 작업꾼이 아니었구나.'
호 '하지만 넌 달라. 어쩌면 피아노 이상으로, 나를 빠져들게 만드는 존재일지도 몰라'
호 '너는 나를 친구로만 생각하겠지만, 나는... 상당히 진심이야, 마코토쨩...'
마 '...고마워요, 호쿠토씨. 확실하게 마음을 말해준 호쿠토씨에게, 저도 솔직한 마음을 말할게요'
마 '저, 호쿠토씨와는 계속 친구로 있고 싶어요. 미안해요...'
(마코토...)
호 '그런가... 아하하,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마워'
호 '그럼, 또 놀자, 마코토쨩! 친구로서. 아, 그리고, 라이벌로서는 안 봐줄 거니까 말이야!'
마 '네! 저도, 아이돌 키쿠치 마코토로서는 전력으로 갈게요!'
호 '응. ...그럼 다음은, 프로듀서의 턴이네요. 방해꾼은 갑니다'
프 '아, 어이, 호쿠토...!'
호 '붙잡지 말아주세요. 차이는 건 익숙하지 않아서, 어떤 얼굴을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호 '이래뵈도, 평소에는 플레이 보이인 척 하고 있지만, 그것도 엉망이네. 아하하... 그럼, 챠오☆'
프 '...저녀석, 의외로 좋은 녀석일지도 모르겠네'
마 '물론이죠. 제 친구니까요!'
프 '저기, 마코토. 아까 하던 이야기 말인데...'
마 '저, 저기, 프로듀서! 아까는 평정을 잃고 이상한 말 해서 죄송해요! 전부 잊어주세요!'
프 '응? 그래도...'
마 '정말로 잊어주세요! 자 그럼, 호쿠토씨한테 지지 않도록, IA 대상 열심히 해야지!'
프 '으, 응. 그렇네...'
(마코토에게 귀엽다고 말해줄 타이밍을 어째 놓쳐버렸다)
프 '그래도 마코토의 목표, 어떤 의미로는 이걸로 달성돼버렸네. 귀엽다는 말도 듣고, 인기도 있고...'
마 '그렇네요. 특훈의 성과려나. 아하하...'
(그렇게 말하면서 웃는 마코토는, 조금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다. 언제나 활기차고, 소년같던 마코토가...)
(어느새, 이런 복잡한 얼굴로 웃게 된 걸까)
(마코토의 성장, 기쁘기도 하지만 조금 쓸쓸하게도 느껴지는 건, 어째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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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판 이야기 리번 2편에서 딱 한 줄만 예시로 올리고
'이렇게 요약된 거로 보여주기 너무 아까우니까 나중에 따로 통째로 올릴 생각이다'
라고 한 게 이런 이유였다.
거기서 요약된 거로만 보여주고 '캐릭터성이 이렇게나 달랐다!'라는 논리 보강용으로 쓰기에는 너무 아까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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