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같은경우는 .. 살면서 편도염은 한번도 없었다  그런 병이 있는지도 내 친구가 걸려서 알았음

나는 편도결석때문에 수술한 경우고 이유를 찾자면 고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야한다

고등학교시절에 양치하다가 의문의 이물감이 느껴졌고 그게 나와서 확인후 냄새를 맡아보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편도결석이란걸 알았다

근데 나는 평소 입냄새도 안나고 그 이후로도 1년에 한번? 쯤으로 나와서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그 이후로 8년정도 지난 것 같다

그리고 일이 생기기 시작한건 올해 8월 제주도 여행부터인데 걸어다닐때마다 입이아닌 목에서 개 역겨운 냄새가 나기시작한다;;

근데 이게 뜨문뜨문 나는거라 나는 코에서 나는줄알고 코에 문제가있는줄알았음 딱히 문제거리도 아니었고 나만참으면되니까

그리고 10월 쯤인가 ? 2달전이지 어느날 자고일어났더니 갑자기 목에 이물감이 느껴짐  그래서 그 날은 목이 찢어져라 기침을 했던 것 같음..

그래도 여전히 해결안되고 시발 그냥 목만 날림 그 이후에 여러 이비인후과를 갔지만 후두 내시경으로 1개정도 보이고 그거 제거해도 똑같았음 병원만 5군데 정도간듯;; 

근데 아무데도 해결을 안해줘 ㅋㅋㅋ 시발 동네병원에서는 그냥 이건 참고 살으라는 개좆같은 의사새끼도봤고 물론 맞겠지만 내가 상황설명을 했는데도 그딴식으로 쳐말해서 좀 짜증났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간 이비인후과에서도 그냥 후비루 심해서 편도결석생기기 좋은 조건이다 해서 후비루 약만 쳐먹고 달라지는건없었음 확실히 목에 가래는 줄었지만 편도결석이 사라지지않음

워터픽같은걸로도 목에 존나 쏴댔는데 진짜 존나 오래 계속 쏴야 한두개 겨우 나온다 30분쏴도 안나오는날도 있었고.. 그래도 금방 다시생김 ;; <이게중요하다

이제 목에서 냄새도 심하고 그러니까 여자친구랑 스킨쉽도 꺼려지고 인간관계에서 좀 위축되고 집에가서는 워터픽으로 그지랄하고있고 하니깐 약간 우울증 ? 비슷하게 

인생 현타느껴서 마지막으로 간 병원에서 수술하러감

수술하고 나오니 의사선생님이 편도제거할때 결석이 엄청나왔다고했고 난 한두개 낀걸로 느껴졌는데 그 안에 숨은게 존나많았던거임 결론은 앞으로도 계속나올예정이니 수술안하면 답없음

왼쪽은 그냥 제거했는데 오른쪽편도에는 안에 염증이 심했다고했다 

수술직후에 느낀건 ㄹㅇ. 수술당일에도 편도결석이있었는데 나오자마자 입냄새 안나고 편도결석없어진 느낌이 존나좋았다

내가 말하고싶은건 편도에 육안으로 보이는거 그런거 제거하면 끝인사람들은 편도수술하지말고 그냥 제거하셈 나같이 편도 안쪽에 숨어서 절대안나오는 결석 가진사람은 무조건 수술해야됨.. 어떻게든 뺼려고 혼자 똥꼬쇼하지말고 똥꼬쇼해봤자 또 생긴다, 그런사람들은 편도수술이 선택이아니라 필수고 언제하냐에 다른거임 어짜피그런사람들은 나중에라도 해야됨 그니깐 한시라도 빨리해라

수술회복은 뭐 인터넷에 많지만 솔직히 그정도까진아니다 목아프긴한데 약잘챙겨먹으면 상관없고 10일차 정도부터 고통 없었다

2주차까진  미음이랑 투게더만 먹었다.  14일 지나고나선 일반식했다

수술하고 장점은 내가 편도염은아니어도 추운데오래있으면 몸살감기를 개복치마냥 존나쉽게걸렸는데  편도수술하고 감기가 아예 사라짐 그때만춥고 말고

3줄요약

1.육안으로 안보이는 편도결석은 수술해야됨, 빼더라도 다시생긴다 어짜피 평생

2.수술후기 인터넷에 지구를삼키는 느낌이니 목에 고슴도치가 들었다니 걍 좆오바하는거니까 걍해라 어짜피 고통도 2주면 끝난다 점점좋아지고

3.편도염심한사람이면 편도염도 없고 감기잘걸리는사람은 안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