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나오는 떡밥이길래 당사자로서 써붐.

18,19,20,21,22 서울, 23 도지역 시험을 본 당사자가 심심해서 써봄

그당시 체감을 말하는거니까 다른 사람이 보기에 다를수 있음.

17 : 황금기의 마지막 (난이도 매우낮음)

- 직접 친건 아니고, 선배들이 본 경험을 토대로 씀

- 12학년군(15), 3456학년군(09)로 시험보던 시절. 올해 시험과 매우 흡사함.

정작 15개정교육과정은 총론 빼고 안나오고, 몰라도 풀어서 사실상 09시험.

- 각론을 꼬아묻지도 않고, 교육과정문서 문제가 매우 많아 변별력은 없음.

- 다만 티오가 깡패인 시절이라 시험이 저래도 아무도 신경도 안썼다....

18 : 교육과정 암기시대의 종말 (난이도 매우낮음 - 암기난이도 매우높음)

- 줄어든 티오, 시험의 변별력 부재로 18임고 채점 대참사가 일어남. 서울의 경우 65~70 교육과정 점수가 흔했음.

결국 논술을 엄청나게 짜게 채점해서 절반이상의 사람들에게 7점, 즉 '과락'을 때려서 변별력을 확?보함. 민원 ㅈㄴ넣음

- 요즘과는 다르게, 교육과정원문 암기해서 적기 문항의 비중이 매우 높았음. 요즘은 거의 사장되다시피 하지만.

이에 대한 해답으로 각론비중이 슬슬 늘어나기 시작함.

19: 지엽각론 시대의 개막 (난이도 중간)

- 티오는 더 줄어들고, 변별력 확보를 위해 각론의 지엽적인 요소들을 묻는 과목들이 나타남.

대부분의 과목이 각론의 지엽화로 해결했다면, 수학처럼 해답을 서술하는 능력을 묻는 과목들도 나타남.

- BMI, 소금, 고령화 등 2015 개정교육과정 기반 임고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문항들이 많았음.

실제로 위의 문제들이 변별력이 꽤 괜찮았는지 각 과목 교수들의 스타일이 굳어지기 시작함.

- 교육과정 문제들 몇몇이 나왔지만 쉬운건 너무 쉬워서, 어려운건 너무 구석이라 변별력이 0에 가까움.

이 시험을 기점으로 교육과정 원문 문제는 비중이 급격히 줄어들음.

- 논술은 민원을 어찌나 처맞았는지 전원 19~20 주는 물채점을 해버림

20: 과목별 출제스타일의 확립 (난이도 낮음)

- 교육과정원문 비중이 줄어들며, 과목마다 스타일이 딱 정립되기 시작함.

사회는 용어문제, 음악은 음이름+국악문제, 도덕은 학자 심화문제 등등 15교육과정 임고판의 과목별 출제성향이 성립됨

- 다만 변별력이 부족한 편에 속한 물난이도라, 다음 해에 난이도 조절 실패를 해버림

- 이때까지 논술은 18사태로 인해 교육학을 암기하고 보는 메타였는데, 다음해를 기점으로 완전히 바뀜.

21: 기본이론 각론의 난이도 상승 (난이도 높음)

- 두가지 문제가 발생했는데, 첫번째는 기본이론을 지엽적으로 출제하기 시작했다는것, 두번째는 각론을 너무 지엽적으로 냈다는 것.

- 기본이론의 지엽화는 악명높은 도덕의 삼주덕, 사회의 동위개념 등이 있음. 점점 09지도서 때 있던 기본이론을 꺼내와서 내놓기 시작함.

각론의 지엽화는 악명높은 사회의 시간거리, 과학의 씹구의씹도 씹성 등이 있음. 실제로 이때 과학이 너무 매콤해 문과생들은 죄다 몇점씩 처박히고 시작함.

- 총점은 A형이 쉬워서 작년과 비슷했는데, 과학의 임팩트가 너무도 막강해 역시 과학교수들이 욕을 디비 처먹었음.

- 논술은 이때쯤부터 교육과정 재구성 이라는 주제 하나만 울궈먹다보니 너도나도 그것만 준비하고 총론외우는 메타가 옴.

22: 가장 이상적인 임고 난이도 (난이도 중간)

- 교육과정AB,논술 모두 어느정도 패턴이 잡히고 안정화된 시험임. 변별력도 괜찮았고, 시험 결과 자체에 대한 불만은 크게 없었음.

- 다만, 지엽적인 소재를 묻는게 중요해지다보니 사설모고/교대모고 등 일부러 그런 것들을 잡아주는 시험과 연관성이 상당히 커 논란이 불타기도 했음.

- 흰멍멍이, 위, 최 등 임고판 강사들의 필요성이 의문이 붙기 시작한 해. 왜냐면 강의내용이 바뀌는게 거의 없고, 바뀌는 사람은 백 한명인데 강의내용이 사방팔방 뛰어다니고 늘어놓는 방식이라 수험생들의 불만이 폭발해버림. 코티칭을 시작했지만 영어에서 어휘전략 문제와 practice?drill? 이거를 강사가 짚어준 답이 논란이 있어서 그냥 불만 더 타버림.

- 더러 매콤한 문제가 있긴 했지만, 대부분 적당한 맵기라서 꽤 쉬운 시험이라고 인식이 박혀있음.

23: 초등내용 이탈 문항의 폭주 (난이도 매우높음)

- 서울세종 지역의 변별력이 더 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지, 세가지 방법으로 문제 난이도를 때려올려버림

- 첫째로, 09지도서의 기본이론 내용을 적극 도입함. 미술의 관찰방법, 체육의 수행점검 등을 09지도서에서 본 기억이 있음.

- 둘째로, 중등임용의 제재를 끌어다 씀. 악명높은 국어 123세트, 영어의 onset이 있음

- 셋째로, 과학교과가 문제 출제경향을 완전히 바꿈. 지엽적인 문제만 준비한 학생들은 핵심개념과 일반화된 지식을 대비하지 못한채, 개미발문 쓰라는거에 당황해함

- 사실, 전반적으로 무난했는데 국어가 너무 까탈을 부려서 12점이나 출렁거려서 시험이 굉장히 어려운 것으로 인식됨.

니들은 재수에 끝내고, 삼수하면 그냥 도지역 써라 ㅋㅋ

임고지박령이 한번 써봤음 수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