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A가 아닌게 끼어있지만 기분 탓일거임)

G1을 상징하는 것엔 뭐가 있을까?

(5월 29일, 일본 더비 당일)

먼저, 경마장을 입구까지 가득 메운 관중들일까

(3월 27일, 다카마츠노미야기념 당시 마루타 기수의 위닝런)

아니면, 누군가에겐 감격의, 누군가에겐 환희의 위닝런일까

(6월 26일, 다카라즈카기념 당시 말딸갤 전체 탭 상태)

그래도 G1을 영상으로 본 경험이 있는 말붕이들이라면, 팡파레를 생각하는 말붕이들이 대부분이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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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직관의 목적은 팡파레였음

작년 하반기 주요 G1부터 시작해, 대부분의 G1 레이스 직관은 "팡파레"를 보는 것에 초점을 맞췄었음.

물론 경마 자체도 좋아하는건 맞고, 다른 G2, G3 레이스들은 말들을 보러 가는것에 집중하지만,

G1만큼은 새벽부터 굳이 체력을 무리해가면서까지 찾아가서 볼 정도의 이유를 찾는다면, "팡파레"였던 것.

항상 방송 또는 영상으로 보는 팡파레는 항상 음질이 깨져있거나 실제 찍은 영상과 다른 경우도 많았고,

공연 같은거를 자주 보러 가곤 했기 때문에 넓직한 곳에서 실제론 어떤지 귀로 직접 들어보고 싶은것도 있었음.

(+ 팡파레를 보는 위치에 있으면, 위닝런을 덤으로 구경 가능)

(5월 22일, 오크스 당시 아침 7시의 경마장, G1이 열리는 날은 8시 또는 8시 30분에 개장함)

그래서 지금까지 팡파레를 직접 보기 위해서,

제일 구하기 힘든 가장 빠른 입장 시간대의 입석을 구해 새벽부터 경마장을 찾아갔고,

(6월 25일, 다카라즈카기념이 열리기 전날, 사전 조사 차 경마장에 갔을 때, 위너스 서클 앞)

그 전날에는 어느 자리를 잡아야 할지 사전 조사까지 했었었지만,

(영상에서 퍼옴, 시기 상 2017년 G1 오크스로 추정, 당시 도쿄 경마장의 개장 직후 자리선점의 인간경마)

그러든 말든, 현실은 누가누가 잘 달리냐의 문제였음.

그래도 여태까지 팡파레를 어지간하면 찍어올 수 있었다는 것이 다행이었음.

사실 이렇게 G1 팡파레를 가까이서 직관할 수 있는 기회는,

관중 제한을 비교적 엄격하게 두고 있는 올해가 마지막 기회일거라고 생각함.

(2017년 G1 일본 더비의 철야조, 사진으로 봤을 땐 도쿄 경마장 서문으로 보임)

관중 제한(입장 시간 배분)이 없던 시절에는 새벽부터 기다리는게 장땡이었기에 거기까지는 무리가 있다고 봄.

물론, 올해라고 이런 사람들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더비, 다카라즈카, 사츠키상 때는 있었음)

(애니메이션 2기에서 철야로 경마장 앞에서 기다리는 키타사토, "대충 이것은 고증이에요")

어쨌든 관중 제한이 본격적으로 해제되는 날이 오면, 이렇게 썼던 후기는 체력적으로도 더는 보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함.

(말붕이들이 자유롭게 경마장에 드나드는 시기가 되면 직관 후기를 그만 쓸 생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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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렇게 모은 팡파레 영상

올해 상반기에 G1, JG1, Jpn1을 총 11회 다녀왔고,

건진 팡파레를 결산하면 아래 영상과 같음.

(팡파레 결산 영상)

그렇게 해서 찍은 팡파레를 결산하면 이렇게 나옴.

우마무스메 게임 내 영상과 고증식으로 비교해보라고 편집해서 올려봄

이 중에서 꼭 봤으면 하는게 있냐면,

JG1 나카야마GJ의 팡파레는 한번 봤으면 함.

장애물 G1인 JG1의 팡파레를 경험해보지 못한 말붕이도 있을 것이고,

JG1 팡파레를 자위대가 연주한 경우도 몇년만이기 때문에 찾기 힘듬.

(원래는 JG1 팡파레는 주로 오케스트라가 연주함)

그 외에는 다카라즈카기념의 전용 팡파레하고,

관중 제한에 육성 응원 자제 때문에 함성이 적었지만,

일본 더비는 7만명이 와서 나름 함성이 들리는 것도 포인트.

아쉽게도 11번의 직관 중에는 3개의 레이스(페브러리S, 빅토리아마일, 야스다기념)에는 팡파레 연주가 없음.

이런 경우에는 방송용 음원이 경마장에 송출 됨.

팡파레 연주가 있는 비율은 대략 이 정도라고 보면 됨.

거의 100% : 다카마츠노미야기념, 오카상, 사츠키상, 천황상 봄, 일본 더비, 오크스, 다카라즈카기념, 천황상(가을), 킷카상, 재팬컵, 아리마기념

80% : 오사카배, 나카야마GJ, 나카야마대장해, 챔피언즈컵, 스프린터즈S

50% : 슈카상, 엘리자베스 여왕배, 마일CS

30% : 야스다기념, 호프풀S, 아사히배FS

거의 0% : 페브러리S, 빅토리아마일, 한신JF

끝내 못 찍은 3개의 레이스(오사카배, 사츠키상, 봄 천황상)가 두고두고 아쉬움.

오사카배 때는 이사 때문에 못 가서,

사츠키상 때는 경마장까진 갔는데 같이 간 일행의 몸 상태가 안 좋아서,

봄 천황상 때는 3차 접종 때문에 갈 수 없거나 찍을 수가 없었음.

3월 다카마츠노미야기념, 주쿄 경마장, 나고야시 소방음악대

4월 나카야마GJ, 나카야마 경마장, 육상자위대 동부음악대

4월 오카상, 한신 경마장, 육상자위대 제3음악대

5월 NHK 마일컵, 도쿄 경마장, NHK 교향악단

5월 오크스, 도쿄 경마장, 해상자위대 도쿄음악대

5월 일본 더비, 도쿄 경마장, 육상자위대 중앙음악대

6월 다카라즈카기념, 한신 경마장, 육상자위대 제3음악대

6월 제왕상, 오오이 경마장, 도쿄 트윙클 팡파레(오오이 경마장 자체 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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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특별 연주도 있었음

이 중에는 특별 연주도 해준 경우도 있었음.

특별 연주는 보통 4R(11시 30분) - 5R(12시 30분) 사이의 긴 간격 중에 10분 정도 특별 연주를 해주는 거.

NHK 마일컵 당시, NHK 교향악단의 특별 연주

0:32 - Easy Winners (Scott Joplin)

3:30 - 해변의 노래(浜辺の歌)

6:41 - Another Cat: Kraken (Chris Hazell)

4:32 - 우마뾰이 전설

8:35 - 루팡 3세 테마

4:28 - 리앤지 (JRA 조교 영상 배경음악)

6:46 - 유메오 카케루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9:55 - 달려라 코우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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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에는 어떤 팡파레가 다시 연주될지.

비가 오면 삑사리가 나기 쉬운데, 유독 G1 때 비가 안 왔었기에 이번엔 삑사리가 날지, 

그리고 벌써 우마무스메 두 곡을 연주해버린 자위대가 다음 특별 연주엔 어떤 곡을 준비할지, 

지켜봐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