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수술하고 2~3일차 됐는데 후기 겸 질문.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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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have3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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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6

[일반] 포경수술하고 2~3일차 됐는데 후기 겸 질문.txt앱에서 작성

비갤러(106.102) 2023.08.30 16:30:34

조회 8573 추천 2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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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포경했음. 성인이고

씹진성포경이라서 야스할때 매번 젤바르고하기 귀찮아서..

여튼 마취주사는 아프긴한데

내가 지금 치과에서 앞니 신경치료를 동시에 하고있는데

앞니 잇몸뼈 뚫고 마취주사 3~4방 쳐넣는게 훨씬 아픔

야추에 주사바늘 꽃는거...당연히 따끔한다.

근데 따끔 하자마자 주먹을 꽈아악 쥐고 이를 끄아아악 물고

가슴쪽을 꽈아악 꼬집어라. 그럼 신기하게 별로 안아프다.

참을만 함.

이게 잇몸에다 주사기 꽂는건 걍 피할수가없는 고통인데

야추에 놓는건 그냥 배나 가슴쪽 꼬집고 이악물고있으니까 생각보단 어? 괜찮은데...? 싶었음.

그리고 한 세방째부터는 야추에 마취기운 슬슬 돌아서

그뒤로 주사기 꽃는건 안아픔.

암튼 그러고좀 있다가 마취됐는지 확인하겠다고

의사가 "자~ 꼬집어볼게요~ 아프신가요~? 꼬집고있는데"

하는데 신기하게도 아무느낌이 없더라

여튼 그렇게 뭐 잘 끝났고

택시타고 집에오는데 택시 안에서부터 슬슬 마취 풀리더니

집에오니까 완전히 풀려서 이제 어디 닿기만해도 굉장히 쓰리더라.

종이컵보단 신라면 작은컵 컵라면정도 사이즈가 ㄱㅊ더라고.

여튼 약먹고 하루종일 자고

다음날 병원 가서 점검&소독 드레싱 받는데

이 씨발 귀두가 팬티에 닿기만해도

화상입은 피부 면도칼로 긁는것같은 통증인데

그 귀두를 손으로 콱 잡더니

붕대를 사정없이그냥 찌익 찌익 뜯어버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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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비명을 안지를수가 없음..

"아아 씻ㅂ.. 잠깐만요 아 진짜 잠ㄲ 아 제발 선생님!!!!"

나도모르게 별소리가 다나옴...

진짜 하늘이 노래지더라...

붕대뜯긴 야추를 보는데 시퍼렇게 멍든곳도 있고

시커먼 실이 철조망처럼 징그럽게 쳐져있고...

하 시발... 하고 정신차리고있는데

어림도없지 바로 빨간약~~~

빨간약 치덕치덕 바르고 다시 붕대 감는데

또 이지랄 한번 해주고

다시 택시타고 집오는데

야추 너무 아프고 차멀미까지 심하게해서

택시 내리자마자 토했음...

마침 비와서 길에 사람도 없어서

그냥 가로수에다 존나 토했다 비맞으면서...

야추 아프고 속 뒤집어지고 머리아프고 걷지도못하고

거의 컨디션이 올해들어서 가장 안좋았었어서

집와서 약먹고 바로 쳐잤음걍...

그리고 오늘인데

시간 진짜 드럽게 안간다.

질문이 있음

1. 소독키트 있어서 자가소독해야되는데

약국에서 식염수 사서 식염수 묻혀서 붕대 띠면 좀 덜아프려나?

2. 이 꼬추 통증이 보통 언제까지 가냐? 진짜 돌아버리겠다.

오줌쌀때 오줌도 사방으로 다튐. 다행히 쉬할때 통증은 없는데, 팬티에 귀두 닿거나 뭐 가끔씩은 그냥 가만있어도 존나 쎄리다... 아퍼...

샤워도 못하고...

3. 실밥은 2주뒤에 뽑으러 오라는데

실밥 뽑을때 통증은 어찌됨?

누구는 ㅈㄴ아프다 누구는 시원했다 하는데

본인들의 경험담을 들려줘...

4.다행히 야한건 원천차단하고있어서 발기는 안되는데

아물론 아파서 발기할 마음도 안들고

근데 발기나 자위는 보통 언제부터 해도 무방함?

실밥 뽑고난 뒤에나 해야 좀 괜찮으려나...?

다들 어땠음?

5. 기타등등 해주고싶은 말 있으면 아무거나 해줘

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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