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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97년생의 포경수술썰 - 4 (예약편)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1.14 14:47:18
조회 4391 추천 16 댓글 11


겨울방학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1년동안 온갖 비뇨기 질환을 앓아온 나는 올해 겨울에는 꼭 포경수술을 받고싶었다.

일단 우리동네는 수도권치고 많이 외곽쪽 이었다. 그러다보니 동네에는 비뇨기과 진료만 전문으로 하는병원이 없었다. 심지어 피부과도 없는 그런동네였다.

가정의학과 선생님이 봐주거나(수술은 당연히 못하고), 정형외과밖에 없었다. 그 세곳은 마치 지금의 20대 극후반, 30대들 세대가 포경수술을 받았던 시절 처럼 한철 장사만 하는 그런곳들 이었다.

한곳이 더 있었지만 그 병원은 몇달전에 없어진 상태였다. 내가 초등학교 4학년때 수술대위에서 무섭다며 을어서 집으로 돌아온 병원이었다.

차로 30분거리의 옆동네로 가야 피부과를 겸하는 병원, 졍형외과를 겸하는 병원, 그냥 동네 비뇨기과병원이 있었고 체인 전문 비뇨기과 병원들은 차로 1시간 넘는 거리를 가야했다.

겨울방학 2주전 친한친구 7명과 목욕탕을 갔다가 어디서 수술을 받았는지를 물어보았다. 7명중 6명이 수술을 했고 나와 철물점 친구만 수술을 안했다.

친구들은 '드디어 고래잡냐'라며 살짝 놀리더니 대부분동네에 포경수술을 해주는 병원 세곳중 하나에서 수술을 받았다고 했다.
한 친구는 초등학교 5학년때 받으러갔다가 살이쪄서 살빼고 오라고며 수술을 거부당하고 중1때 수술을 받았다고 했다.

포피를 막 잘라놔 난도질을 해놓지도 않고 나름 이쁘게 해준다고들 하며 자기 수술한것을 보여주기도 했다.친구들꺼를 보니 일단 동네병원도 전문 비뇨기과 정도는 아니어도 꽤 괜찮게 수술을 해주는것 같았다.

하면 안되는 상황에서 확실하게 안된다고 하는걸 보니 더더욱 그랫다. 한철장사여도 나름 프라이드를 갖고 있는듯 했다.


중1때 1시간 넘는거리에 있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한 친구는 웬만하면 가까운곳에서 수술을 받는게 좋다고 했다. 나 처럼 심각한 감돈포경으로인해 수술을 하고 겨울방학개학직후 수술한것이 터져 재봉합까지한 친구는 2틀에 한번 소독을 받으러 병원에가는 왕복 3시간이 고통이었다고 말했다. 부모님 차를 타고가도 가는동안 진동때문에 힘들었단다.


겨울방학식 1주일 전, 학교가 끝난뒤 일단 엄마와 동네병원부터 예약을 시도했다.

30분거리에 내가 가던 비뇨기과가 있었지만 전립선초음파를 찍다가 항문에서 피를 낸 뒤로 웬지 안가고 싶었고 애들말을 듣고나니 되도록이면 가까운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싶었다.

첫번째 병원
포경수술 예약하러 왔다고 간호사에게 말한 뒤 의사가 이름을 불럿다.
- 바지 벗어보세요.
근데 바로뒤에 여자간호사가 있었다. 학교에서도 이제는 무덤덤하고 집에서도 샤워를 한뒤 알몸으로 활보하고 잠잘때도 옷을 다 벗고 잣지만 막상 가족외 다른여자가 있으니 부끄러워서 소심하게 바지를 벗었다.

의사는 뭘부끄러워 하냐며 과감하게 바지를 무릎까지 벗긴뒤 진찰을 시작했다.얼굴이 화끈거리는게 느껴졌다. 뒤에서 엄마는 "부끄러워? ㅋㅋㅋ?" 하며 나를 놀렷다. 혹시라도 간호사앞에서 발기가 될까봐 속으로 애국가를 불럿다.
 
그런데 내 음경을 만져본 의사의 표정이 급 어두워졌다.
귀두가 얼마나 벗겨지는지 보려고 했지만 살짝만 벗기려해도
엄마는 어릴때 다른병원에서는 감돈포경이 있다며 벗기면 안된다고 했다는것을 알려줬다.
잠시 생각하던 의사가 입을뗏다.

-...여기서는 안되겠는데요?
네? 왜요?
-포피염 많이 걸렷었죠?

-포피염때문에 포피륜이 너무 좁아졌어요. 여기서 하기에는 좀 많이 까다로울거같은데 일단은 다른병원 갔다가 와보시죠.

첫번째 퇴짜였다.

두번째 병원
여긴 정형외과였다. 다시 포경수술을 예약하러 왔다고 한 뒤 조금 지나 이름이 불렷다.여지없이 바지를 벗어보라고 했다. 방에는 의사와 나 엄마만 있었다.

의사는 내 포피를 몇번 만져보더니 벗겨보려다가 내가아파하자 그만두었다. 의사는 음경을 한번 교복을 한번 보더니 묻기 시작했다.

-....몇살이지??
중2요 이제 중3돼요
-.....그럼 중3되는건가....?


잠시 생각하던 의사는 첫번째 병원처럼 까다로운 케이스라며 힘들다는 말을 했다.

두번째 퇴짜.

마지막 세번째 병원
여긴 아예 정형외과와 내과까지 같이 진료해주는 병원이었다.
접수를 하자마자 진찰실로 들어갔다. 여자간호사가 있었지만 하루에 병원만 세곳인 나는 이제 알아서 바지를 내렷다.

여기 의사도 음경을 보더니 몇살인지 물었다. 중2라는 얘기를 듣고 고개를 갸웃했다. 포피륜을 살짝 벌렸을때 엄청 아프긴했지만 허벅지를 손으로 잡고 참았다. 이리저리 포피를 만져보던 의사는 말했다.

-여기말고 옆동네 비뇨기과 가는게 나을거 같은데요?

의사의 설명은 앞의 두 병원의 설명에 하나가 추가되었다.
난 심한 감돈포경이 있었고 귀두포피염이 몇달에 한번씩 걸려대며 포피륜이 오줌만 겨우 나올정도로 쪼그라든 상태였다.
이미 그것만으로 까다로운 상태였는데 귀두와 포피가 유착이 심하고 설삿가상 염증기도 있다고 하였다.

세번째 퇴짜.

결국 동네병원 세곳에서 전부 퇴짜를 맞았다. 엄마와 나는 이제 슬슬 심각해지기 시작했다.

엄마는 괜히 "그러니까 그냥 그때(초4때) 수술하지" 라고했다.
이제 최소 30분 거리의 병원으로 가게된것이다. 나는 일단 그동네 비뇨기과는 꺼려졌다. 위에도 전 썰글에서도 썻지만 그일 때문이었다.

하지만, 엄마는 동네 병원세곳에서 거절할 정도면 그래도 비뇨기과만 진료하는 병원으로 가는게 낫지 않겠냐고 했다.

결국 네번째 병원은 30분거리의 비뇨기과로 갔다.
이동네 학교는 우리동네보다 일주일 빨리 방학을 했는지 이때부터 다른학교 남자애들이 있었다. 초등학생도 있었고 나처럼 교복을 입고 바로온 애들도 있었다. 간호사는 원장님 수술중이라며 좀 가다리라고 했다. 몇분뒤 한명이 수술을 끝내고 팔자걸음으로 나와 병원을 빠져나갔다. 내가 초등학생때 봤던 중학생과 달리 의기양양했다. 모든 애들의 시선이 그 아이에게 쏠렷다. 몇명이 예약을 하고 나온뒤 내가 진찰실에 들어갔다.

의사는 전에 다친건 괜찮냐고 먼저 물은뒤 진찰을 시작했다.
-좀까다롭긴 한데 그정도 아프면 시키셔야죠
그래너 이번에는 시키려고요
-근데 ㅇㅇ이는 낫는데 좀 오래걸릴거에요.


결국 예약을 확정했다.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당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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