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슬리브 방식으로 함 (요즘은 보통 다 슬리브라하더라. 초박피 이딴 거 다 그냥 상술용어래)


수술 당일 - 마취바늘을 여기저기 꽂고 엉덩이에도 주사 한 대 맞았는데
수술 들어가기전에 감각있는지 확인해봄. 이때 어디가 느낌난다그러면 주사 하나 더 놔주고 시작
주사는 따끔 정도. 충분히 맞을만 함
그리고 살 째고 봉합하고 하는건 사실 거의 느낌 없음.
수술 한 30분 걸린 거 같고, 바로 걷는데 지장 없었음

수술 다음날부터 10일차까지
통증이 강하진 않다
다만 중간중간 간지럽거나 따가운 건 있음

소독을 2~3일에 한 번씩 해주라던데 난 걍 많이하면 좋겠지해서 매일했음
근데 오늘 빼러 가보니 굳이 그럴 필요 없다그러고. 내가 너무 많이 덧발라서 딱지들이 많다고함
-> 눌러붙은데에 덧바르지 말고 녹이면서 펴발라줘야함

11일~13일 통증이나 간지러움 거의 사라짐
딸도 시도해봤는데 쌉ㄱㄴ이었음

5일차랑 11일차에 술 마셨는데 괜찮았음. 담배 매일 폈음.

14일차 오늘 실밥제거
나는 하나 잡고 땡기면 줄줄이 나올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한땀한땀제거함
그 한땀한땀할 때마다 아팠음
개인적으로 마취주사 맞을 때보다 제거가 더 아팠다.

수술 말끔하게 됐다하고 3주차부터도 성관계는 가능하다함. 다만 너무 격하게하면 터질 수 있으니 살살하라함

이제 샤워도 해도 되는데 고추를 너무 물에 불리지는 마라함.

결론
생각보다 별 탈 없고, 무난한 통증과 불편함들이었음
그리고 얼핏봐도 이쁘게 된 것 같아서 만족함ㅇㅇ

여기 포경 반대론자들 많은 걸로 아는데
나또한 자연포경으로 30년 넘게 살다가 나이 먹고 고추 운동하다가 고추 가죽 늘어나서 포피염 때문에 수술함

이제 고추운동은 안할거고 필러나 맞으려고ㅇㅇ

고추운동할게이나 포경할 게이들 참고하길 바라고, 궁금한거 질문 아는 대로 받아줄게

다들 크고 이쁜 고추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