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유동간부님 덕분에 4세대 전투화를 입수했다.....
항상 궁금했지만. 군에 관련된 이야기는(PTSD 때문인지 귀찮아서인지) 최대한 대충하고 지나가는 군갤럼들과
예비군훈련에서 잠깐잠깐 곁눈질로 보는 것 만으로는
4세대의 개선점이 어떤것인지 만족할만한 답을 얻을 수 없었기에.
드디어 내 손으로 들어온 4세대 전투화를 직접 신어보고 만져보고
행군도 해보면서 앞으로 군갤에 자세한 리뷰를 쓸 계획이다.
먼저 외부~내부 리뷰다.

학창시절 문방구에서 축구공사면 저런 투명비닐에 윗부분은 줄로 조일 수 있는곳에 담아줬는데
전투화도 이런 비닐에 담아준다.
6년에 훈련소에서 처음 보급받았을떼도 저 비닐 주머니 속에 담겨있었는데
여전한가보다.

전투화 안에는
엄청큰 휴지심두개와 (휴지심이 안들어가면 대물이라던데 이 휴지심에 안들어가면 괴물이라 할만함)
여분의 전투화끈이 들어있다.
전투화 끈은

오픈마켓에서 흔히 조임이라고 하는 군화끈 빨리매는 도구랑 같이파는
고신축전투화끈 ( 신축성이 대단해서 고무줄처럼 탱탱 늘어나고 불에 닿으면 순식간에 쪼그라든다.)
처럼 싸구려틱하지 않으면서.

이런. 산악용 등산화끈처럼 지나치게 빳빳한 재질도 아닌 (구형전투화끈이 이런 재질임)
중간쯤의 신축성과 빳빳함을 가지고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A/S 방법과 취급주의사항
6년전에 보았던 저 평생A/S 문구는 내 눈을 의심하게했다.
실제로 전투화 겉의 가죽이나 천이 뜯겨나간 사람들이
A/S 받아서 땜방해서 신고다니는 사례를 몇번 봤으니. 저 문구가 허언은 아니다.
군X공X회랑 비교하면. 그야말로..... 전근대에서 근대로의 대격번같은 느낌.....
다만 나중에 알았지만.
전투화의 밑창은 A/S가 안된다고한다.
하긴...땅파서 장사하는거도 아니고. 밑창이 닳때마다 공짜로 갈아주면 장사 못하지....

전투화 앞부분을 보면. 1세대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앞부분의 발등부터 발목까지 감싸주는 부분이

이렇게 전부 통으로 가죽이었던 1세대와는 다르게.
드러나는 앞부분은 가죽이고 끈을 조여매면서 가려지는 부분은
천으로 재질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관리도 편해지고.
고어텍스의 특성(방수투습)을 잘 살릴수있는 개선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옆쪽을 살펴보면 링이 4개 스피드링이 4개씩 구성되어있고. (1세대는 링이 5개였다)
그리고
구두약을 칠할때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복숭아뼈 부분이 개선되었다.
어떻게 개선되었는지 비교해보자면.

통기성을 위해 가운데를 저렇게 비워두던 1세대에서 (저 마의구간에 구두약이 안닿으면서 관리하기 어려움)

그냥 안비워두되 통기성을 위한 구멍을 3개 뚧는것으로 개선했다.
이게 관리측면에선 훨씬 낫다....
그리고 훈련하다보면 엎드리거나 앉거나 할때. 저 바깥쪽 측면 복숭아뼈 부분이 자주 땅에 닿는다.
전투화 앞코부분과 더불어서 가장 튼튼해야할 부분인데.
1세대의 그것은. 복숭아뼈 부근이 딱봐도. 가죽-천-가죽 구성으로 어디 한군데 박음질이 끊어지거나 문제가 생기기 쉬워보이는 구조인데.
4세대의 그것은. 구조적으로 단순화시켜서 문제의 소지를 없앤 개선점이 보인다.

앞코 부분은 가죽을 덧데어서 뜯겨나가도 안쪽의 가죽이 손상이가서
전투화를 버리는 일을 줄이게끔 견고하게 바뀌었다.
그리고 전투화 앞과 뒤에는
가죽이 두꺼운 부분이있다.
빨갛게 표시한 부분이 그건데
이 두꺼운부분이 충격을 발가락과 발꿈치에 전달되지 않게끔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전투화의 변형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앞부분이 1세대보다 좀 작아진 느낌이 들어서 비교해보았다.

비교해보니 작아진게 아니라.
끈 고정링이 5개에서 4개로 줄면서
앞에 1개의 링이 없어진만큼 작아진것처럼 보였던거다...
실제로는 사진처럼 1세대보다 두터운부분이 줄어들지 않았다.

안쪽사진.
저 흰색 천이 고어텍스다.
1세대와 비교해서 가장 큰 개선점은 2가지인데.

산속에서 나뭇가지랑 발목이랑 부딫히면
바로 스피드고리가 내 발목을 때리면서 강제로 조인트를 까인 것 같은 통증이 느껴지던
얄팍하던 발목천이
두꺼워졌다.
이정도면 나무가지랑 부딫혀도 조인트까인 것 같은 통증은 없을거같다.

두번째는
통짜 가죽전투화에서나 볼법한 가죽으로 마감한 1세대의 저 부분이
마침내
바깥은 가죽
안쪽은 천으로 확실하게 구분되어서.
1세대의 과도기적인 부분이 사라졌다는것.

소소하게 발꿈치 부분에. 통기를 위해 천이 드러나게끔 개선한 부분도있다.

아웃솔도 많이 달라졌다.
'하이퍼그립' 트렉스타에서 이 이름 달고 나오는 아웃솔은 많은데
이런종류의 아우솔은 처음본다.
잘 모르니 패스.

착샷.
왼쪽은 전투화끈이 -> 방향이 위로 튀어나오게끔
오른쪽은 전투화끈이 <- 방향이 위로 튀어나오게끔 매어준다......
훈련소에서 제일먼저 조교가 알려준 내용이라 아직도 기억난다.
왜 그렇게 매어야하는지는 안알려줌.
아무튼
이걸로 외형에 대한 리뷰는 마치고. 30km 완전군장 (무게) 행군을 통한 필드 테스트를 진행후 다시 리뷰를 쓰겠다.
그럼 20000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