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에 0.25 처음 투약(배에 맞음)했는데 한 주동안은 아무일 없었어 이게 효과가 있나?? 아무런 부작용도 없고 살빠지는 것도 없고 물주사인가 싶었는데

11/12에 0.25 한방 더 맞고(왼팔뚝에 맞음)나서 뒤질뻔함

11/13 오후 3시쯤부터 발열이랑 몸살끼가 오길래 일찍 퇴근해서 껴입고 잠깐 자고 8시에 일어나니까 열도 떨어지고 살만하더라고?

그래서 햄버거 하나 시켜먹었는데 먹고 30분도 안되서부터 갑자기 10분마다 폭풍설사 + 구토 죤나함

2시간 정도 존나 싸고 뱉고 하다가 지쳐서 잠들었는데 잠들고나서도 한시간 반마다 깨서 설사 갈김;;

담날 병원가서 위고비 맞고나서 이렇다고 증상 말해줬는데

뭐 검사같은건 안하고 배에 꾸륵거리는거만 청진기로 갖다 대보더니

위고비 부작용에 발열은 없다면서 요즘 장염으로 오는 사람 많다면서; 먹는거 불편하니까 수액 맞고 가라더라고

2시간 동안 수액 이것저것 4병맞았는데 맞아도 나아지는게 없으니까 포도당 하나 더 맞고 가라는거 그냥 왔음;

담날에도 설사 죤내하고 죽 하나 시켜서 하루종일 반밖에 못먹었고; 주말에는 설사가 나오다가 안나오다가 함

암튼 한 주동안 빌빌거리면서 겨우 살아남았는데 더 맞으면 안되겠지?

뒤질뻔 하긴 했는데 줄줄싸니까 4키로 빠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