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6지역이 아스트라한인거 같다고 글 올린 갤럼이다.

그 글 보충좀 하고 구 철혈 본진의 위치까지 추정해보는 글을 올려봄.

1. 아스트라한=s08지역

아까 전 글에서는 맵의 비슷함 (해안선, 다리의 갯수와 위치, 오아시스의 위치)로만 설명했는데, 내가 아스트라한이라고 추정한 근거가 더 있다.

 먼저 6-1지역에서 네게브가 말하길, 6지역은 s08지역이고, 철혈 점령지이자 격전지라고 말한다. 우리는 s09지역이 후방지역이라는 것을 1지역 카리나의 언급으로 알 수 있다.

 그러면 이제 아스트라한의 위치를 보자.

보다시피 북동쪽으로 전진하면 바로 모스크바가 나온다. 소련의 수도가 바뀐것이 아니기에(특이점 히든에서 크렘린 궁전이 나오므로 모스크바가 수도 맞다.) 아스트라한 지역은 확실히 방어해야하는 지역이고, 격전지역일 것이다. 즉 s08지역의 상황과 일치한다.

 또한 보통 붙어있는 지역은 연속된 숫자를 붙이는게 지역관리에는 편하므로, s09지역은 s08지역에 붙어있을 것이다. 그렇게 보면 s09지역은 아스트라한에서 모스크바 방향쪽에 있는 지역일 것이다.

2. 철혈 본진

특이점 전체 맵을 못찾아서 어느 갤럼이 만든 사진을 들고왔다.

일단 저 지역은 세메이이다. 아르티시 강만 안보이면 특이점 맵과 비슷한 모양새라는 걸 알 수 있다.

 근데 특이점 맵을 잘 보면 겨울이다. 즉, 아르티시강이 얼어붙어서 맵에서 안보이는 것이라고 한다면 설명이 가능하다. (사실 이 부분은 나도 긴가민가하다.)

 세메이는 이 위치에 있다. 위로는 시베리아 벌판이므로 군이 진격해올만한 곳은 모스크바가 있는 서쪽, 블라디보스토크가 있는 동쪽인데 둘다 애매하게 멀어 굳이 치러가기 귀찮은 지역이다.

 세메이를 찍은 또 하나의 이유가 있는데, 여기는 구 소련의 핵 실험장이 있는 도시였다는게 그 이유다. 우중이의 힙스터 기질이 발휘된게 맞다면, 핵실험한 도시에서 붕괴액 터치는건 꽤나 개연성 있어보인다.

 철혈 본진에 관한 글은 근거가 빈약하므로 사실 나도 확실해보이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