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입사를 한 달 앞두게 된 김일붕

입사하는 순간 장기 일본 여행은 불가해질 것이며

마지막으로 혼여를 했을 때가 상당히 오래 전이었기 때문에

입사 전 마지막 추억 만들기 느낌으로 혼자 떠나는 일본 전국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도쿄, 오사카, 삿포로와 후쿠오카는 과거 여행 경험이 있으며 도쿄는 거주 경험이 있어 그 지역의 점들을 적당히 지우고 본다면 이번 여행의 이정표가 되겠다.

본래는 삿포로로 들어가 구마모토로 나오는 JR 전국패스 21일짜리 여행을 계획하였으나 입사일이 5월 초로 당겨져 어쩔 수 없이 일정 압축을 할 수 밖에 없었다.

4월 15일 아침 비행기로 삿포로에 들어가

16일 네무로

17일 하코다테, 모리오카

18일 아키타, 센다이

19일 센다이, 도쿄

20일 군마, 니가타

21일 니가타, 가나자와, 히로시마

22일 히로시마, 히메지, 고베, 오사카

23일 오사카, 교토

24일 귀국

일정을 보고 미친놈인가 싶은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20대 청춘일 때 밖에 할 수 없는 미친 낭만 근성여행을 한번쯤은 해보고 싶었다.

16~ 22일은 JR 전국패스 7일권을 사용해 이동했다. 이거 없었으면 이번 여행 절대 못했을듯

4만보 뱃지도 얻었다.

10Kg짜리 배낭을 메고 달성한 업적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아무튼 귀국도 했고 여행 리마인드도 할 겸 여행기를 써보려고 하니 많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