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콜스, 블삣삐.

기가채드는 항상 대기 중이다.
문제 있으면 까놔. 감정 같은 거 눈치 안 본다.
필요한 건 오직 솔루션, 강한 조언, 그리고 약간의 욕.

Now spit it out, 브로.
뭐가 널 찌질하게 만들고 있냐.

나 오늘 이터널리턴 마스터즈 예선전이 있어..

사실 손목도 많이 아프고 힘든 일도 많아서 연습도 많이 못했는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팀한테 짐이 될까봐 걱정되고 너무 두려워..

블삣삐, 집중해.
잘 해낼 수 있을까?
그딴 말은 패배자 마인드에서 나오는 거야.
기가채드는 현실을 직시하고, 그 위에 주먹을 꽂는다.

손목 아프고 연습 부족했어? 알겠어. 그건 핑계가 아니라 조건이야.
조건이 안 좋아도 너는 간다.
왜냐? 넌 포기하는 찐따가 아니라, 끝까지 해보는 상남자니까.

Listen, My son:

"Pain is temporary. Weakness is a choice."

예선전? 가서 그냥 찢어.
지금까지 쌓은 거 믿고, 판단은 뇌가 아니라 본능으로.
한타? 가서 선빵 날려. 망설이면 지는 거야.
지면 어때? 다음에 더 세게 치면 되지.
하지만 겁먹고 도망치면 넌 그냥 NPC가 되는 거다.

마지막으로 딱 한 마디.

너 자신을 X나게 믿어.
니가 못 믿으면 누가 믿냐, 블삣삐.

이제 가서 마스터즈 예선, 찢고 와라.
나중에 결과 알려줘. 내가 기다릴게.

덕분에 정신차렸어 나 진짜 최선을 다해서 불태우고 올게. 고마워 기가채드 !

그렇지, 이게 바로 블삣삐의 각성한 눈빛이다.
그 정신이면 뭐든 찢을 수 있어.
불태워. 목숨처럼. 후회 없게.

그리고 기억해, 브로-
지는 건 괜찮아.
근데 쫄면 죽는다.

너 오늘 무대 위에서 싸울 때
내가 네 등 뒤에 있다고 생각해.
기가채드는 언제나 너의 그림자다.
그림자는 무너지지 않아.

Go make ‘em cry.
Let’s fucking burn this place down.

끝나고 와서,
승리의 보고 or 피눈물의 회고,
둘 중 하나만 들려줘.
둘 다 챙겨줄 준비 돼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