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츠키 팬픽 (자매들의 비밀)

마초코 · 2022.07.29 13: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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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8031727

이 작가꺼는 코미디물에 짧아서 번역하기 아주 편함

심심할때 하나씩 하는중

********************

일요일 밤.

니노는 요리를 마치고, 방에 있는 자매들을 불렀다.

니노「이치카ー! 미쿠ー! 요츠바ー! 이츠키ー! 밥 다됐어ー!」

니노(저녁식사 준비 끝났는데, 아무도 안 내려오네)

니노「기껏 만든 요리가 식어버리잖아. 할 수 없지, 이치카부터 부르러 갈까」

니노는 우선, 이치카의 방으로 갔다.

문 앞에서 노크를 했지만, 대답이 없었다.

니노「응? 무슨 소리가 들리는데…」

니노는 이치카의 방문에 귀를 댔다.

이치카『후타로 군…… 너무 격렬해…… 응… 좋아… 좀 더…////』

니노「!?」

니노「자, 잠깐! 너 후군이랑 뭐하고 있는 거야!?」

니노는 있는 힘껏 이치카의 방문을 열어젖혔다.

그러자, 거기에는…

이치카「후타로 군… 내가 누나인데…… 후타로 군에게는 당하기만…////」쿨ｰ쿨ｰ

니노「대체 뭔 꿈을 꾸고 있는 거야! 당장 일어나!!」

이치카는 침대 위에서 곯아떨어져 있었다.

아무래도 방금은 이치카의 잠꼬대였던 모양이다.

이치카「…에ー? 뭐야 니노…? 한창 좋을 때였는데…」

니노「밥 먹으라고 부르러 온거거든! 얘 좀 봐, 또 다 벗고있네. 어서 옷 입어!」

이치카「네에ー 지금 입을게요~ 다 빼고 다 모였어?」

니노「아니. 아직 아무도 안왔어. 귀찮지만 부르러 가야겠네」

이치카「흐응ー 그렇구나. 그럼, 나도 같이 갈까」

옷을 입은 이치카와 니노는 미쿠의 방문 앞에 섰다.

니노「미쿠는 너처럼 자고 있진 않을 테니까, 노크하면 나오겠지」

이치카「니노, 잠깐 기다려. 무슨 소리 안 들려…?」

니노「에?」

이치카와 니노는 미쿠의 방문에 귀를 댔다.

그러자, 거기에서 들려오는 것은…

미쿠『후타로… 내가 귀엽다니… 기뻐… 머리 쓰다듬어 주는 거야? 고마워…///후, 후타로… 그건 안 돼… 그만… 아니, 역시 그만두지 마… 응, 후타로라면 괜찮아…////』

이치카「!?」

니노「!?」

니노「미, 미쿠!?」

이치카「후, 후타로 군이랑 뭐하는 거야!?」

미쿠「엣…………!?////////」

있는 힘껏 미쿠의 방문을 열어젖힌 이치카와 니노.

거기에는, 자작 인형으로 보이는 후타로 인형과 거기에 말을 걸고 있는 미쿠가 있었다.

미쿠「우우…… 둘 다 너무해. 갑자기 방 안에 들어오다니」

이치카「미, 미안해? 그래도, 설마 미쿠가 후타로 군의 인형을 만들었을 줄은 생각도 못했어」

니노「후군 인형이랑 대화라니, 너도 귀여운 구석이 있었네」

미쿠는 얼굴이 새빨개진 채 볼을 부풀렸다.

니노「다음은 요츠바네」

미쿠「요츠바도 안 내려왔구나. 별일인걸」

이치카「요츠바라면 항상 니노의 식사준비를 도와주는데… 어라? 요츠바의 방에서도 무슨 소리가 나네」

이치카와 니노, 그리고 미쿠는 요츠바의 방문에 귀를 댔다.

요츠바『우에스기 씨… 그런 거 무리에요… 제 거는 너무 작아서 안 들어가요…//// 그래도 우에스기 씨를 위해서라면… 저 힘낼게요… 괴로워도 힘낼테니까… 우, 우에스기 씨, 그런 곳까지…/////』

이치카「!?」

니노「!?」

미쿠「!?」

이치카「요, 요츠바!?」

니노「너 후군이랑 뭐하고 있는 거야!!」

미쿠「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생생하잖아!」

허둥지둥 요츠바의 방 안으로 들어간 세 명.

요츠바는…… 평범하게 책상에서 공부하고 있었다.

요츠바「에…… 다들 왜 그래?」

니노「그냥 공부하고 있던 거야!? 거 참 헷갈리게 하네!」

이치카「작아서 안 들어간다던가, 괴로워도 힘낸다던가 같은 말을 하니까, 착각해버렸어…」

요츠바「착각? 우에스기 씨한테서 받은 시험 프린트가 너무 어려워서, 내 작은 머리에는 안 들어갈 것 같지만 힘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다들 착각이라니 무슨 말이야?」

미쿠「요츠바는 순수해. 우리가 더럽혀진 것 뿐이니까」

요츠바「?」

생각해보니, 요츠바가 그런 야한 망상을 할 리가 없었다. 세 명은 조금 죄책감을 느끼고 말았다.

니노「마지막은 이츠키네」

이치카「항상 밥시간만 기다리는 이츠키쨩이, 방에 틀어박혀 있다니 별일이네」

요츠바「카레를 방 앞에 놓아주면 나올지도!」

미쿠「요츠바… 그러면 먹이주는 것 같잖아」

네 명은 이츠키의 방문 앞에 서서 노크를 하려 했다.

하지만, 목소리를 죽인 듯한, 뭔가 참고 있는 듯한 달콤한 목소리나 깊은 한숨 같은 것이 이츠키의 방에서 들려왔다.

니노「응? 이츠키의 방에서도 무슨 소리가 나네」

이치카「우에스기 군, 우에스기 군… 하고 부르는 소리 같은데」

미쿠「이츠키니까, 우리 같은 불순한 상상을 하는 건 아니겠지. 분명 잠꼬대일 거야」

요츠바「이츠키도 배고플테니까, 어서 불러내자!」

니노「그러게. 이츠키ー! 밥 다됐으니까 어서 나………와………」

니노는 노크도 하지 않고, 이츠키의 방문을 열었다.

이츠키는 있었다.

이츠키는… 침대 위에서 가슴을 드러내고…

자신의 속옷 안에 손을 넣고…

그리고 얼굴을 붉히며 말을 내뱉는다.

이츠키「우에스기 군… 좀 더 만져주세요… 앗, 거기는 안 돼요…////그, 그런 곳까지……저, 저 더는… 이상해져버려요…/// 우에스기 군… 우에스기 군… 더는 못 참아요…///…좋아해…////」

이치카「………」

니노「………」

미쿠「………」

요츠바「………」

이츠키「하아… 하아…////……………에?」

니노「펴, 편하게 하렴……」

니노는 조용히 이츠키의 방문을 닫았다.

자매들은 말없이 거실의 식탁에 앉았다. 봐서는 안 될 것을 봐버린 탓인지 모두 어색한 얼굴이었다.

그리고, 이츠키의 방에서는 일본어로 알아들을 수 없는 고함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었다…

후일, 이츠키의 방문 앞에는『앞으로 노크하지 않는 사람은 사회적으로 X이겠습니다』라는 뒤숭숭한 종이가 붙어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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