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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모르는 사이 찾아올 수 있는 '우울증', 증상부터 예방 및 치료법까지 총정리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6.18 06: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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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이민호 기자] 점점 더 많은 현대인이 경험하고 있는 정신 건강 문제, 바로 '우울증'이다. 단순히 기분이 가라앉는 것을 넘어, 일상생활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우울증은 정확한 이해와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우울증의 주요 증상과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 그리고 다양한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괜찮겠지" 방치하면 악화…우울증의 주요 증상들

우울증은 일시적인 슬픔이나 우울감과는 다르다. 최소 2주 이상 지속되는 특정 증상들이 동반될 때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지속적인 우울감 또는 슬픔: 매일 같이 느껴지는 우울하거나 공허한 기분, 또는 쉽게 눈물이 나는 경우가 잦다.

흥미 및 즐거움 상실: 과거에 즐거움을 주었던 활동(취미, 사회생활 등)에 대한 흥미나 관심이 현저히 줄어든다.

식욕 및 체중 변화: 식욕이 감소하거나 증가하여 체중이 급격하게 줄거나 늘어난다.

수면 장애: 불면증(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깸) 또는 과도한 수면(평소보다 훨씬 많이 잠)이 나타난다.

피로감 및 에너지 저하: 충분히 쉬어도 몸이 무겁고 기운이 없으며,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초조함 또는 움직임 둔화: 안절부절못하거나 쉽게 짜증을 내는 등 초조한 모습을 보이거나, 반대로 움직임이나 말이 현저히 느려진다.

무가치감 및 죄책감: 스스로를 쓸모없다고 느끼거나 과도한 죄책감에 시달린다.

집중력 및 결정 능력 저하: 집중하기 어렵거나 평소보다 결정을 내리기 힘들어한다.

죽음 또는 자살에 대한 생각: 죽음이나 자살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이 들거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 중 5가지 이상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자살에 대한 생각은 즉각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마음의 감기' 예방하기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마음의 감기'와 같다. 평소 꾸준한 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 유지: 규칙적인 수면, 식사 시간을 지키고 불규칙한 생활을 피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꾸준한 운동: 신체 활동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하여 기분 전환에 도움을 준다.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걷기,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균형 잡힌 식단: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가공식품이나 설탕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D 등이 풍부한 식품은 뇌 기능과 기분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우울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명상, 요가, 취미 활동 등을 통해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적 관계 유지: 가족, 친구들과 소통하며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고립감을 줄이고 정서적 지지 기반을 제공한다.

긍정적인 생각 연습: 부정적인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작은 성공에도 스스로 칭찬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연습을 해보자.

충분한 휴식: 과도한 업무나 활동은 번아웃과 우울감을 유발할 수 있다. 충분한 휴식 시간을 확보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의 도움은 필수…우울증의 다양한 치료법

우울증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다. 혼자 힘들어하기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약물 치료: 항우울제는 뇌 내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을 조절하여 우울증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임의로 중단하지 않아야 한다.

정신 치료(심리 치료): 정신과 의사나 심리 상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우울증을 유발하는 생각이나 감정, 행동 패턴을 파악하고 변화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인지행동치료(CBT)가 가장 널리 사용되며, 대인관계치료, 정신분석적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전기 경련 치료(ECT): 심한 우울증으로 다른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거나 자살 위험이 높은 경우 고려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경두개 자기 자극술(TMS): 뇌 특정 부위에 자기장을 가하여 신경세포를 자극하는 비침습적 치료법으로,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우울증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다.

생활 습관 개선 병행: 치료와 더불어 위에서 언급된 예방법들을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재발을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우울증은 결코 개인의 의지 문제나 나약함의 증거가 아니다. 질병의 하나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에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따뜻한 관심과 지지를 보내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격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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