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이 주말 사이 10만 달러 선 아래로 떨어지며 투자자들의 긴장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26일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약 107,629달러를 기록하며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전 고점을 회복할 만큼의 강한 반등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대다수 투자자들은 당분간 시장 상황을 신중히 지켜보는 태도를 유지하는 모양새다.
이 같은 분위기 속 가상화폐 시장의 저명한 분석가 '아스트로노머(Astronomer)'가 향후 비트코인 매수 타이밍과 관련해 의견을 제시해 주목을 받는 중이다.
그는 최근 SNS 엑스(X)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 조정이 단기적 하락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사진=SBS뉴스
아스트로노머는 비트코인이 기대 수준의 종가에도 도달하지 못한 점을 근거로 들면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지난 주말 10만 달러 아래로 내려간 이후 며칠 간 이어진 반등세는 일시적일 수 있으며 오히려 다음 매수 기회는 이번 반등이 마무리된 이후에 찾아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가 제시한 핵심 지지선은 9만 7,000달러 선으로 향후 비트코인은 해당 가격대를 다시 테스트할 수 있으며 이는 상승장 진입 시기를 놓친 투자자들에게는 전략적 진입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주말 동안 형성된 저점은 종종 다시 붕괴되는 경향이 있다"라며 해당 지지선의 재도달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감정에 치우친 투자는 금물, 명확한 매수 기준에 따라야
사진=SBS뉴스
단순한 가격 흐름 외에도 시장 심리와 국제 정세의 영향도 주요 변수로 고려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휴전을 발표한 이후 비트코인은 10만 6,000달러 수준까지 반등하면서 시장의 공포 심리를 탐욕으로 전환시킨 바 있다.
그러나 아스트로노머는 "감정에 매몰된 투자를 경계해야 한다"라며 "과거 9만 7,000달러 이하 매수 기회를 놓쳤더라도 성급한 대응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처럼 지나치게 낙관적인 시장 분위기에서는 오히려 신중함을 유지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며 "단기적인 반등에 현혹돼 고점에서 매수하는 것은 좋지 않은 습관이다. 명확한 전략을 세우고 이를 일관되게 지키는 것이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투자로 이어진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행정부는 암호화폐의 제도권 편입에도 점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주택담보대출 심사 시 자산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주택금융공사와 연방주택금융공사 등은 미국 내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절반 이상을 보증하는 주요 기관이다. 이들이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인정할 경우 투자자들은 보유 중인 가상자산을 달러로 환전하지 않고도 정부 보증 대출 자격을 얻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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