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대상 기간은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2023년 같은 기간과의 연간 변화율을 분석해 국내외 인기 여행지의 가격 흐름을 파악했다. 호텔스닷컴은 이 지수를 통해 어디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어디에서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한지를 알려주는 여행 가이드 역할을 한다.

호텔 가격 지수는 주요 여행지의 가격 추세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참고 자료로, 예산 대비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도시를 찾는 데 도움을 준다.

호텔스닷컴 글로벌 PR 부사장이자 여행 전문가인 멜라니 피시(Melanie Fish)는 “오늘날과 같은 경제 상황에서 호텔 가격 지수는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목적지를 알려주는 데이터 기반 도구”라며, “어디에서 과감하게 지출하고, 어디에서 아끼며, 어디에서 보다 저렴하게 럭셔리를 누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일종의 여행 치트키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방콕, 상파울루 같은 도시는 모든 호텔 등급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훌륭한 여행이 반드시 큰 비용을 수반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증명한다”며, “VIP Access와 실시간 가격 변동 추적 기능을 활용하면 적은 비용으로 더 큰 가치를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 인기 여행지 호텔 ADR 비교_호텔스닷컴

가격 인사이트–호텔 요금이 오른 곳과 내려간 곳

2024년 한 해 동안 한국인들이 호텔 1박당 실제로 지불한 평균 금액인 평균 일일 요금(ADR)은 가성비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국내외 여행지 전반에 걸친 숙박 요금 흐름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해외의 경우, 한국인들이 선호한 해외 인기 25개에서 평균 일일 요금은 전년 대비 2% 상승해, 1박 평균 약 25만 원 수준에 이르렀다.

일본은 여전히 가성비 좋은 인기 여행지로 꼽히지만, 이번 HPI 조사에 따르면 후쿠오카(+15%), 도쿄(+14%), 나고야, 교토 등 주요 도시의 호텔 평균 일일 요금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변화와 높은 수요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다낭은 여전히 저렴한 가격에 고급 숙박을 즐길 수 있는 ‘럭셔리 저렴이’ 여행지로 꼽힌다.

또한, 다낭을 비롯해 두바이, 홍콩, 나트랑, 파리 등 일부 도시에서는 호텔 요금이 하락세를 보여, 여행지별 가격 비교를 통해 최고의 가치를 찾는 것이 여전히 유효한 전략임을 입증한다.

국내의 경우, 주요 25개 여행지를 기준으로 호텔1박당 평균 지출 금액이 전년 대비 3% 하락했으며, 전국 평균은 1박당 약 16만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속초, 인천, 용인, 서울, 울산 등은 여전히 인기 있는 해안 및 도심 여행지로, 이들 지역에서는 호텔 요금이 상승했다. 반면, 양양, 화성, 여수, 포항, 목포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대가 형성되어 있어, 한국 여행객들이 익숙한 여행지를 넘어 새로운 지역을 탐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2024년 국내 주요 여행지의 호텔 평균 일일 요금은 전년 대비 최대 13% 상승하거나 최대 14% 하락하는 등 뚜렷한 변동을 보였으며, 지역별로 다양한 예산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인기 여행지 호텔 ADR 비교_호텔스닷컴.

해외 vs 국내: 한국 여행객이 최고의 가치를 얻을 수 있는 곳

호텔 요금이 높은 지역과 예산 대비 가성비가 뛰어난 지역을 아는 것은 여행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 2025 호텔 가격 지수는 지난해 한국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예약한 상위 25개 여행지를 대상으로 요금 수준을 분석했다.

가장 많은 비용이 지출된 해외 여행지:

▶뉴욕: 43만원

▶파리: 40만원

▶런던: 37만원

▶싱가포르/로마: 34만원

뉴욕, 파리와 같은 대도시는 2024년에도 프리미엄 여행지로서의 위상을 유지했다. 이 도시들은 여전히 버킷 리스트에 오르는 대표적인 목적지로, 호텔 요금이 높은 편이지만 세계적인 문화, 패션, 다양한 경험을 찾는 한국 여행객들의 발길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가장 저렴한 해외 여행지:

▶파타야: 14만원

▶하노이/호치민 시: 15만원

▶나고야: 16만원

▶자카르타: 17만원

이 도시들은 뛰어난 가성비를 제공해, 예산을 중시하는 한국 여행객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꼽힌다.

가장 많은 비용이 지출된 국내 여행지:

▶서울: 23만 7천원

▶고성: 23만 5천원

▶서귀포/속초: 23만 3천원

▶인천: 23만원

서울, 고성과 같은 인기 국내 여행지는 도심의 매력, 계절별 이벤트, 여가 및 비즈니스 중심지로의 접근성 등의 요인으로 인해 높은 숙박 요금을 기록했다.

가장 저렴한 국내 여행지:

▶창원: 9만원

▶울산: 9만 천원

▶목포/청주: 10만원

▶용인: 10만 3천원

이처럼 덜 알려졌거나 새롭게 주목받는 여행지들은 의미 있는 여행이 반드시 큰 예산을 필요로 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가성비 럭셔리 여행– 40만 원 이하 5성급 숙박

2025 호텔 가격 지수에 따르면, 고급스러운 여행이 반드시 고가의 예산을 동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호텔스닷컴은 한국인 여행객들이 여행 예산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1박 평균 40만 원 이하로 5성급 호텔 숙박이 가능한 최고의 가성비 여행지 5곳을 선정했다. 다음은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프리미엄급 편안함과 뛰어난 가성비를 동시에 제공하는 가성비 럭셔리 도시의 대표적인 예시다.

40만원 이하 5성급 호텔 지역_호텔스닷컴

한국인 여행객을 위한 최고의 가성비 여행지:

▶하노이: 21만 3천

▶방콕: 24만 2천 원

▶상하이: 26만 2천 원

▶시드니: 38만 3천 원

▶오사카: 38만 6천 원

하노이에서는 5성급 숙박이 1박 평균 약 21만 3천원에 가능하며, 시드니나 오사카처럼 대도시에서도 40만 원 이하로 럭셔리 숙박을 경험할 수 있어, 고급 여행이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