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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업) 그린란드에서 추락한 B-52 - 그린란드에서 사고친 미군 上
아무도 안 보고 묻히길레 추하게도 글 재업함.=============================1968년 1월, 미국의 B-52G 한 대가 뉴욕 플래츠버그 공군기지에서 이륙해서 북극권으로 날아갔음. 이 폭격기는 5명의 승무원과 2명의 예비인원이 탑승한상태였음.B-52G는 이륙후 5시간이 지난 시점에 KC-135로부터 공중급유를 받았음. 자동비행장치 오류로 인해 수동으로 급유를 받아야 했으나, 이 외에 특별한 문제는 없었음. 그리고 급유후 1시간이 지난 뒤, 즉 이륙후 6시간째에 부조종사는 예비조종사와 자리를 바꿨고 부조종사는 휴식을 취함.플래츠버그 공군기지 위치. 현재는 폐쇄 됨.공중급유중인 B-52와 KC-135(사고기와는 다른 사진)그런데 북극권을 비행하던 B-52G의 기내는 너무 추웠고, 히터 온도조절 다이얼을 최대로 돌려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음. 대부분의 항공기는 조종석 내부 온도 조절을 엔진 압축기의 뜨거워진 공기를 이용하는데(연료와 연소하기 전의 공기이지만 압축과정에서 온도가 엄청 올라감), 교대한 부조종사는 히터 온도를 높이기 위해 이 압축공기 밸브를 더 열었음. 문제는 이 온도가 일반적으로 너무 뜨겁기 때문에 다시 식히는 과정이 필요한데 해당 B-52는 이 계통이 고장나서 엄청 뜨거운 공기가 그대로 조종석 내부로 들어왔음.그리고 약 30분 뒤, 승무원들은 기내가 지나치게 더운데다가 심지어 고무타는 냄새까지 나는 것을 알아차림. 하필 이들이 휴식용으로 가져왔던 베개가 히터 열기가 나오는 곳 근처에 있었고, 지나치게 뜨거워진 히터 공기로 인해 결국 베개에 불이 붙었던 것. 하지만 처음엔 승무원들도 어디서 불이난지 몰라 이를 찾는데 실패했고, 겨우 찾은 발화지점에 소화기를 2개를 써가며 진화를 시도했으나 결국 진화에 실패함.결국 B-52G 기장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가장 가까운 기지로 비상착륙을 시도함. 그게 덴마크와의 합의하에 그린란드에 있던 미군 공군기지인 툴레 기지였음.덴마크령 그린란드에 있는 미군의 툴레기지 위치(화살표 끝)툴레기지 전경. 앞쪽 바다는 사고 당시에는 추운 겨울이어서 얼음으로 덮혀있었다 함.하지만 비상사태 선포한 직후에 기내는 연기로 가득찬데다가 전기마저 끊겨 계기판을 볼수 조차 없게 됨. 결국 기장은 비상착륙은 포기하기 비상탈출을 감행함. 그럼에도 만에하나 바다에 착수하면 거친 북극해에서 생존이 어려우므로 어떻게든 육지위로 항공기를 끌고 간 다음 비상탈출을 시도함. 이 과정에서 1명의 승무원이 사망했는데, 이는 처음에 부조종사 역을 맡았다가 휴식을 취하러 갔떤 인원임. 휴식 인원을 위해서까지 할당된 사출좌석은 없었기에 이 부조종사는 해치를 열고 직접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려야 했는데 이 과정에서 크게 머리 부상을 입어 결국 사망에 이르렀음.B-52의 탈출시스템. 아래층 승무원들은 하방으로 사출좌석이 튀어나감. 단, 정원대로 원래는 6자리만 있음.탈출후 승무원 1명은 툴레 기지로부터 거의 10km 밖에 떨어진 유빙위에 착지하는 바람에 구조되는데 21시간이 걸렸고, 낙하산으로 최대한 몸을 감싸서 영하 30도의 북극권 기온을 버텨야 했음. 나머지 인원들은 그나마 기지에서 2, 3km 이내의 가까운데에 떨어졌고, 운이 좋은 인원은 2시간내에 구조되었음. 고작 2, 3km 거리인데도 구조에 2시간이나 걸렸던 것은 당시 북극이 겨울이어서 낮 시간임에도 해가 뜨지 않았고, 주변은 온통 눈과 얼음이었기 때문이었음. 결국 툴레 기지의 병력은 이누이트들의 도움을 받아 썰매를 타고 다니며 불시착한 승무원들을 구조하러 다녀야 했음.21시간 만에 구조된 기총 담당 승무원(가운데). 참고로 옛날 폭격기처럼 진짜 폭격기 꼬리에 타서 기총 쏘는건 아니고 조종석에서 원격으로 제어함.사고 직후 주변 수색을 할 수 있던 거의 유일한 수단. 이누이트들의 개썰매.사고현장을 공중수색하자 추락한 항공기는 얼음밭 위에 충돌하여 산산조각이 났음. 6개의 엔진이 사고현장에 나뒹굴고, 타이어와 몇 몇 잔해들이 보였음. 또 폭발과 연료 화재에 의해 넓은 지역이 검게 그을렸음.그런데 제일 중요한게 보이지 않았음.핵폭탄 4발이 산산조각이 나서 분간이 가지 않았던 것임.즉 이 추락한 B-52에는 핵폭탄 4발이 탑재되있었고, 브로큰 애로우 상황이 된 것임.사고난 B-52에 탑재되었던 과 같은 B28FI 핵폭탄 모델(의 모형). 1발당 최대 위력은 1.1메가톤 이상급(히로시마에 떨어진게 15kt = 0.015메가톤)==========================================================1960년대, 미 전략공군은 소련의 기습적인 핵공격에 의해 모든 폭격기 비행부대가 파괴되거나 작전불능상태가 되더라도, 최소한의 핵보복이 가능하도록 상시 핵폭탄을 탑재한 B-52들이 임무를 교대해가며 12대 이상이 체공상태를 유지하는 '크롬 돔' 작전을 실시하고 있었음. 사실 1966년에 당시 국방장관인 맥나마라는 탄도미사일 조기경보 시스템들이 정상작동하고 있기에 미국이 아무것도 모르다가 기습공격당할일도 없고, 미국 역시 충분한 핵미사일을 보유중이기에 핵폭격기를 계속 12대 이상 띄워 놓는 것은 지나친 비용문제를 야기하므로 크롬 돔 작전 규모를 축소할 것을 제안했음. 그런데도 미 전략공군 및 합동참모본부는 이에 반대하여 12대에서 4대로 상시체공 폭격기 숫자를 줄이는 절충안을 마련했음.크롬 돔 계획 중 일부. 이건 뉴욕 말고 쉐퍼드 공군기지에서 출발한 B-52의 크롬돔 루트. 사실 그린란드에서 B-52가 비상착륙하려다가 결국 추락한 툴레기지도, 맥나라마가 말한 탄도미사일 조기경보 시스템용 레이더가 있던 기지중 하나였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같은해 스페인 팔로마레스에서 크롬돔 작전을 위해 핵폭탄을 탑재한 B-52가 KC-135에 공중급유를 받다가 공중충돌하여 두 항공기 합쳐 11명의 승무원중 7명이 사망하고, 핵폭탄 4발중 3발은 지상에, 1발은 지중해에 떨어지는 대형사고가 나고 말았음. 이때 지상에 낙하하면서 생긴 충격으로 핵폭탄의 기폭용 고폭약이 터졌는데, 이로 인한 실제 핵폭발로까지 이어지진 않았으나 방사능 물질을 사방에 뿌리는 더티밤 효과를 내는 바람에 주변 지역이 플로토늄 등에 오염된건 물론, 바다에 떨어진 핵폭탄은 인양도 어려워서 80일만에 겨우 인양한 사건이 있었음.스페인 팔로마레스 앞바다에서 80여일 만에 건져냈던 B28FI 핵폭탄. 핵물질 누출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려고 일부러 저기 미국 및 스페인 관계자들이 방호복 없이 서있음.이쯤되면 크롬돔 작전을 취소해야 했으나 그럼에도 전략공군은 마지막 똥고집으로 민간당국에 알리지 않고 핵폭탄 4발을 실은 B-52를 소련에 대한 보복전력 유지 목적으로 북극지역에 투입했다가 그린란드 툴레기지 인근에 추락하고 말았던 것임.그리고 툴레기지에서 발생한 사고 역시 스페인 팔로마레스에서 일어났던 사고와 비슷한 상황이었음. 핵폭탄이 핵폭발을 일으키진 않았으나, 그 안에 있던 고폭탄이 터지면서 우라늄, 플로토늄, 아메리슘, 삼중 수소 등등 방사능 및 독성 물질(우라늄은 방사선이 없다하더라도 그 자체가 독성 중금속임)을 주변에 뿌려버렸음. 여기에 방사능 물질이 항공유랑 뒤섞인채로 바다에 유입되면 해저로 가라 앉는 것도 아니고 수면에 떠다니면서 심각한 오염상황을 만들 상황이었음.툴레기지 사고 당시의 모습. 시커먼게 전부 화재로 인해 얼음위에 펼쳐진 그을음임. 사진 맨 위쪽이 추락지점. 사실 저 얼음 아래는 땅이 아니라 바다임.미국과 덴마크 당국은 여기에 대한 대처를 논의했고, 미국 책임자는 '방사선 물질 수거해서 여기 근처 깊숙한 곳에 예쁘게 묻으면 좋겠네' 했지만....덴마크가 ㅗㅗ 하고 결국 미국은 여기서 나온 방사선 오염물질-항공기 및 핵폭탄 잔해와 방사선 물질에 노출된 얼음들-을 모두 미 본토로 수거하기로 함.참고로 환경오염 이전에 1957년 이래로 비핵지대 정책을 고수하여 평시에는 자국 영토에 핵무기를 비축하지 않기로 선언한 상태였음. 그런나라에 자기네 나라 땅 아니라고 자기네가 싼 방사능 똥을 이쁘게 묻고 가겠다고 하니 뭐...결국 미국은 추락현장 주변에 훈지커 캠프라는 간이 기지를 세우고(당시 그린란드 오염 복구작업-Operation Crested Ice의 책임자인 미 공군 장성 이름이 훈지커(Hunziker)) 여기로부터 10여 km 떨어진 툴레 기지까지 얼음 도로를 2개 건설하였음. 미군은 오염지역 주변 얼음(특히 기름과 그을음으로 검게 물들어서 바다로 유입되면 더 문제 될 만한 얼음)을 중장비를 동원, 두께 5cm 이상의 바닥에 쌓인 눈과 얼음(폭발과 화재로 녹았다 다시 얼었음...)을 박박 긁어내서 일단 나무상자에 실었음. 그러면 트럭등이 이 얼음들을 다시 툴레 기지로 옮기고, 여기서 일단 임시 저장소에 보관함. 그러면 오염된 얼음은 다시 강철탱크에 담아서 최종적으로 배에 실어 미 본토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사바나 리버 사이트에 있는 핵물질 저장소로 보내졌음. 물론 수거된 항공기와 핵폭탄 부품등은 비밀 유지를 위해 다른 곳으로 보내졌고....정화작업을 위해 툴레기지에서 강철탱크 안으로 오염된 얼음이 담긴 나무상자를 들어 올리고 있는 사진.정화작업은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는데, 영하 40도에서 영하 60도까지도 떨어지는 기온탓에 방사능 탐지장비 등의 기기는 고장나거나 배터리 작동시간이 엄청나게 짧아졌고, 궁여지책으로 배터리팩을 작업자들 코트 안에 넣을 수 있도록 개조해야 했음. 게다가 앞서 말한 것처럼 당시 북극은 겨울이어서 2월까지 극야, 그러니까 하루중 거의 대부분이 밤인 상태였음. 무엇보다 만약 북극의 여름이 되면 얼음들 일부가 녹아서 오염물질이 근처 바다로 흘러들어갈 가능성이 있었기에 이들은 최대한 빠른시간 내에 오염물질을 제거해야만 했음.결국 9개월 동안 전문인력 700명 이상이 동원되어 30여개의 강철탱크에 오염된 얼음(이 녹은 물)과 기타 오염물질들이 채워져 미 본토로 보내졌음. 여기에 쓰인 돈만 940만 달러가 넘는데 현재 가치로 8700만 달러, 대충 1100억원 이상의 돈이 지출되었음.===============================================================================================================여기까지만 보면 뭐, 냉전시절의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 이갸기는 훨씬 뒤까지 이어짐.아까 말한대로 덴마크는 평시 자기 영토에 핵무기를 들이지 않겠다고 선언했음. 근데 왜 미국 핵폭격기가 이 근처에서 알짱거리다가 추락사고를 낸거지...?물론 당시에도 이러한 의문이 제기되었으나 미국과 덴마크 정부는 어쩌다 작전을 벌이다보니 툴레기지 근처를 지나가다가 사고가 나서 비상착륙하려다가 불시착하게 된거다. 거기 배치되거나 그린란드 영공에서 장기 체공하다 사고난건 아니다라고 발표했음.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이를 의심했고 1990년대에 기밀해제된 미국 문서가 공개되면서 일명 툴레 게이트로 번지게 됨.덴마크 의회는 여기에 대해 덴마크 국제연구소(DUPI)에 조사를 의뢰했고, 2년뒤 보고서가 나왔음.일단 사고가 났던 B-52는 사실 핵보복 전력으로서 항시 하늘에 떠있는 임무 외에도 한 가지 임무를 더 하고 있었음. 바로 툴레기지에 있는 대 소련용 탄도탄 조기경보 레이더를 육안확인 하는 임무였음. 만약 소련이 탄도탄 조기경보 레이더를 어떠한 수단으로건 파괴하면 미 본토는 까막눈이 될 수 밖에 없기에 이들과 항상 통신을 유지하고 있음. 그런데 만에하나 통신이 끊겨도 이게 즉각적인 소련의 공격으로 간주해야 하는지, 그냥 기술적 문제인지 확신할 수 없었음. 그래서 B-52는 핵폭탄을 실은 김에 겸사겸사 툴레기지 인근을 비행하며 툴레기지가 행여 소련의 기습공격으로 파괴되지 않았는지 육안감시를 하는 임무를 수행했음.멀리서 보이는 툴레기지의 탄도탄 조기경보용 레이더 시스템현재 알려진 1966년 경의 크롬돔 루트 중 일부. 맨 위쪽에 보면 툴레(Thule)기지 위로 B-52가 8자를 그리며 체공하도록 되어 있음. 그리고 사실 그린란드 상공을 비행하는 루트도 하나 더 있음. 오른쪽 아래에 스페인 오가던 루트도 있고...이게 무슨소리냐면 당시 그린란드 주변 상공을 핵폭탄을 실은 B-52가 계속 맴도는 비행을 했던거였고 이는 '우연히 B-52가 그 근방을 일회성으로 지나가다 사고가 난 것일 뿐.'이라는 미국과 덴마크 정부의 해명을 180도 뒤집는 이야기였음.게다가 이 사실을 덴마크 정부는 알고 있었음. 1957년에 덴마크는 분명 비핵지대를 선언했으나 당시 덴마크 총리인 한센에게 미국 대사가 '근데 그린란드에 좀 우리가 필요해서 그런데, 툴레 기지에 핵무기 좀 배치하면 안될까요...?'라고 다시 한 번 문의 서한을 보냄. 한센 총리는 여기에 대해 모호하게도 '난 질문을 들은적도 없고, 대답을 한 적도 없다.'라고만 대답함. 미국은 이를 덴마크의 암묵적 묵인으로 여겼음.덴마크 정부는 '아 최소한 덴마크 영공에는 핵이 있었을 지언정, 지상에는 없었다.'라는 발언도 했었는데, 보고서에는 사고 나기 바로 몇 해전인 1965년까진 툴레기지에 실제 핵무기가 배치되었었다는 내용도 포함되었음.덴마크 국민들, 특히나 그린란드 국민들은 분노 폭발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였음. 본토놈들이 자기네 외교실리 챙기겠다고 우릴 팔아넘겼다라고 미국 뿐만 아니라 덴마크에 대해서도 비난여론이 커질 수 밖에.거기다가 툴레 문제가 다시 한 번 조명되면서 다른 문제가 튀어나오게 됨. 방사능 오염물질 제거 작업을 돕던 그린란드의 인부들(대부분 눈밭 야외 작업에 익숙한 이누이트계)이 제대로 된 방호복도 갖추지 못한채 작업을 돕다가 방사능에 피폭되었을 수 있단 문제가 제기된 것임. 실제로 조사해보면 당시 그린란드 인부들이 일반인보다 유의미한 수준으로 높은 암 발병률을 보였음. 하지만 덴마크 정부는 '너무 오랜시간이 지나서 인과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라며 방사능 피폭을 인정하지 않았음. 그럼에도 당시 작업에 참여한 노동자들에게 돈을 지급하긴 했는데, 어디까지나 방사능 피폭은 인정하지 않았으니 배상금이 아니라 '위로금'이란 명목으로 5만 크로네(대충 지금 우리돈으로 1500만원 가량)의 돈을 지급하고 시마이 침.돈 액수 자체보다도 처음엔 덴마크 정부가 모든걸 부인하다가 하나하나 깔때마다 찔끔찔끔 고개 숙이다가 마지막까지도 사과는 안하고 푼돈이나 쥐어주고 끝내는 태도는 그린란드의 반 덴마크 정서에 크게 일조함.여기에 툴레가 이슈가 되면서, 1950년대 초반에 툴레 기지를 처음 건설할 당시 원래 거기 살던 이누이트들을 별다른 보상 없이 강제로 쫓아냈던 과거까지(심지어 미군이 처음 기지 건설 할 때인 1951년에 한 번 이주시킨 100여명의 주민 들을 2년 뒤에 근방에 방공기지 건설한다고 또 한 번 100km 떨어진 곳에 강제 이주시킴) 재조명 됨. 이 문제도 결국 사회이슈가 되어서 2003년에 덴마크 대법원 판결에 의해 뒤늦게 나마 보상금이 지급됨.========================================================================한편, 정말 미국이 핵폭탄의 핵물질들을 제대로 다 수거해간건 맞냐라는 의혹도 제기됨. 일단 미국은 당연히 4발 다 회수했다고 발표했지만 위에처럼 은폐 시도한게 있다보니 이 부분도 여전히 의혹을 사고 있음. 실제로 폭격기 추락 당시 미군은 잠수정을 동원해서 바다속도 뒤지고 있었는데, 후에 2000년대 이후 BBC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일부 핵폭탄의 2차 핵융합 장치(보통 플로노늄으로 구성)를 찾기 위해 잠수정이 투입된 거였고, 끝내 회수하지 못한거라는 의혹이 여전히 있는 상태임(공개된 문서에서도 관련내용이 [검열]되어 있음). 물론 현재는 의혹만 있는 단계.당시 그린란드 해저 탐색에 투입된 잠수정 Star-III========================================================================대충 보면 왜 그린란드 주민들이 왜그리 미국을 싫어 하는지 알 수 있는 단면 중 하나임. 하지만 덴마크 국제 연구소가 툴레 관련해서 조사하던 중, 미국의 앙증 맞은 '핵' 찐빠를 하나 더 찾아 내는데....(下편에서)PS. 툴레기지는 현재 현지지명을 따서 비투픽 기지(정작 현지어로는 피투픽에 가까운 발음이며 그린란드어로 개 묶어 두는 곳이란 뜻이라 함)로 개명했고, 미 우주군 산하 소속기지로 운용되고 있음. 탄도탄 방어용 조기경보 시스템도(위 사진의 것이랑은 다른 모델이지만) 여전히 운용중이고...- 북한보다도 굴 파는데 진심이었던 미군 - 그린란드에서 사고친 미군 下 [시리즈] 그린란드에서 사고친 미군 · 재업) 그린란드에서 추락한 B-52 - 그린란드에서 사고친 미군 上 · 북한보다도 굴 파는데 진심이었던 미군 - 그린란드에서 사고친 미군 下 이전편에서 언급한것 처럼, 툴레 기지(현재는 비투픽 기지로 개명)에 추락한 B-52 사고 조사를 인해 덴마크 국제 연구소는 기밀해제된 미국의 문서들을 뒤지기 시작함. 이들은 툴레 기지로부터 240km나 떨어진 외딴 지점에 1950,60년대에 미군이 실험용으로 건설하다가 폐쇄하고 간 미군 기지 하나를 주목하게 됨.캠프 센츄리(Camp Century).B-52 추락사고가 있기 10년가량 전인 1959년에 미군은 여기서 특이한 군사-과학 실험을 실시함. 저렴한 비용으로 얼음위에 군사전초기지를 건설할 수 있는가? 라는 시험이었음. 근데 이 군사전초기지는 꽤나 본격적이어서 겉으로는 약간의 지붕과 시설물만 있지만 지하로는 총길이 3km의 터널이 위아래로 건설되고 안에는 상주인원 200명 이상이 머물며 작전할 공간과 인원들의 생활을 위한 병원, 상점, 극장, 교회시설을 갖추었음. 심지어 여기에는 이동식 원자로인 PM-2A도 설치되어 전기 에너지를 공급하였음. 얼음 밑의 기지에서 기름을 때워서 발전기를 돌리는건 너무 비효율적이었기 때문임. 캠프 센츄리의 평면도(위에서 본 모습). 저런식으로 얼음 밑에 땅굴을 파서 각종 설비를 갖추는 계획이었음.얼음 밑에 참호를 판 다음 위를 지붕으로 덮는 공사중.이동중인 이동형 원자로 PM-2A. 2MW급 원자로임.https://youtu.be/KG5tWbTCocA1964년 당시 미군이 홍보용으로 제작한 캠프 센츄리 관련 영상얼음 밑의 원자로는 지금 보자면 각종 환경파괴와 오염, 비상사태 발생시의 닥칠 재앙등을 감안할시 미친짓 같지만 1950, 60년대는 아니었음. 미국은 이를 '극지방에서도 인류가 생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과학의 승리'로 대대적으로 홍보하였음. 다큐멘터리도 만들고 보이스카웃도 초청하고.....또 이 당시 얼음을 굴착하면서 얻은 최초의 빙핵(Ice Core) 샘플은 그린란드의 눈과 얼음이 긴 세월동안 적층되면서 품고 있던 과거와 현재를 알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줬고, 이 샘플에대해서는 2000년대까지도 연구가 이뤄질 정도였음.하지만 얼마 안가 얼음 내부 시설들에 문제가 생겼음. 빙하라는게 겉보기에는 그냥 가만히 고정되어 있는것 같지만, 사실은 느린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임. 물론 처음 캠프를 지을 당시에도 이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문제는 예상보다 빙하의 이동 및 변형속도가 빨랐다는 점임. 얼음굴을 판지 몇 해 만에 곳곳에 터널에 변형이 생기고, 천장이 무너졌으며 특히 이는 원자로가 있던 곳도 예외는 아니었음.결국 1963년에 원자로 가동은 중단된 뒤 철거 됨(어차피 이동식이었으니). 그리고 예비용으로 가지고 있던 디젤 발전소를 사용하여 캠프를 1년 중 한시적으로만 운용하기로 하다가 이마저도 여의치 않아서 1966년에 모든 운용을 중단하고 기지는 폐쇄되었음. 원자로 운용에 사용된 방사능으로 오염된 냉각수와, 예비 발전 및 기타 용도로 들여왔던 엄청난 양의 연료용 기름들과, 각종 폐자재를 얼음속에 그대로 묻어둔 채로. 어차피 위에 얼음과 눈이 계속 쌓이므로 이 기지는 영원히 그 안에 묻힐테니까....=============================================================================================이상의 내용은 1990년대에도 이미 알려진 내용이었음. 얼음 밑에 원자로로 작동하는 기지를 건설한다는 것만도 이미 냉전의 광기인데다 오염물질을 얼음 밑에 묻어두고 온 것도 지금 시각으로 보자면 미친짓이지만, 뭐 냉전시절엔 그러려니 했음.근데 툴레 핵폭격기 B-52 사건을 재조사하던 덴마크 연구소는 문서들을 조사한 결과 캠프 센츄리의 목적이 단순한 '군사 과학 기술 연구'가 아니었음을 알게 됨.미국의 최종 목적은 이 밑에다가 4000km(!)의 땅굴을 개미굴 마냥 판 다음 600여기의 핵 미사일을 배치할 계획이었음.진상은 이러함.당시 미국은 소련이 핵미사일을 선빵을 갈기더라도 생존하여 보복을 가하거나, 혹은 소련이 눈치채지 못하게 먼저 선빵을 날릴 핵미사일이 필요했음. 하지만 지하 사일로에서 발사하는것은 어쨌거나 고정형이라 위치가 노출되는 문제가 있었음. 그래서 차라리 소련에 더 가까운 그린란드 얼음 아래 약 8~10m 정도에 핵미사일 발사기지를 설치하고, 실제 발사대는 이보다 더 깊은 곳에 설치된 발사센터를 약 6km 간격으로 촘촘하게 배치할 생각이었음. 그리고 이 발사센터들을 얼음아래 땅굴로 연결하며 약 600여기의 미사일을 계속 위치를 바꿔가며 배치한다면 ,설사 소련이 이 기지의 위치 일부를 눈치채고 선제공격 or 보복공격을 해도 핵미사일이 전멸은 면할 것이므로 충분히 보복이 가능하다는게 미국의 생각이었음.이를 위해 본래 3단 로켓인 미니트맨을 2단으로 단축한 아이스맨이란 미사일도 개발할 생각이었음.대충 6, 7km 간격으로 얼음 밑에 이런 시설을 갖출 계획이었음미니트맨-I의 모습. 미국은 덴마크랑 사전 협의도 없이 이걸 좀 사이즈를 줄여서 그린란드 밑에 600기를 배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음.문제는 앞의 편에서 본것처럼, 덴마크는 공개적으로 자국 영토에 핵무기를 배치하지 않겠다고 천명한 상태임. 그게 나중에 핵폭격기가 수시로 들락거린것만 해도 문제가 되었는데, 그린란드 얼음 밑에 땅굴을 파고 미사일을 600발을 배치해둔다...? 미국은 이 계획에 대해서 덴마크에 어떠한 사전 협의나 언질도 없었음.그러니까 덴마크 국제 연구소가 파헤쳐본 결과, 미국은 남의 나라 영토 밑에 땅굴을 파고 핵미사일 수 백발을 배치할 계획을 세웠는데 이게 진짜 가능할 불가능할지 실험해볼라고 '과학기지'라는 위장계획을 세워서 캠프 센츄리를 설치해보고서는, '에이 안되겄네.(+SLBM의 발전으로 더 나은 선제/보복 핵공격 수단이 확보됨에 따라)' 오염된 원자로 냉각수랑 기름을 얼음밑에 덮어두고 자리를 떠났단 소리임.이것 역시 B-52 핵폭격기 추락사고 조사 결과와 함께 90년대 말엽에 공개되어 덴마크와 그린란드(특히 그린란드)의 반미정서를 끌어올리는데 일조하게 됨.===================================================================그리고 지금 그린란드는 (누군가는 절대 아니라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해 얼음이 녹아가는 중임. 그래서 2016년경 연구결과에 따르면 저 얼음 밑에 묻어둔 방사능에 오염된 냉각수 24만리터랑 디젤유 20만리터 및 각종 폐자재들이 몇 십년 뒤에는 얼음 밖으로 노출되어 주변에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킬 상황에 직면해있음. 물론 미국은 몰?루 이러고 있는 상태고 덴마크나 그린란드도 자체적으로 이걸 정화할 엄두도 못내는 상태임.NASA가 2024년 빙하 표층 아래를 단층 촬영 가능한 SAR 레이더로 훓다가 발견한 캠프 센추리의 지하 흔적. 물론 캠프 센츄리 위치 자체는 이미 공개되어있던 상태긴 했지만....
작성자 : xwing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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