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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업[짓갤문학] 왕좌의 게임 <1>

끝났어(58.140) 2015.07.20 12: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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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 안에 알 수 없는 긴장감이 도는 와중, 급히 뛰어가는 한 사람이 있다.

 

그는 여러 사람이 서 있는 방 안으로 들어가서 쓰러져 있는 사람의 손목을 잡아 맥을 짚어본다.

"이미 사망했습니다."

 

왕실 의사이자 도시에서 가장 큰 의원을 운영하는 '딩요'가 말했다.

 

왕 이상민은 한숨을 쉬며 고개를 떨궜고, 그 옆에 서있던 왕비 앙헬란은 눈시울을 적시며 왕의 팔을 꼭 붙잡았다.

 

죽은 사람은 왕의 조언자였던 'phoenix-hyun' 이었다.

 

과거 '혐트리오의 난'을 진압했던 영웅치고는 초라한 죽음이다.

 

 

 

 

 

 

 

한편 왕의 외아들인 현민은 궁궐 안의 이상한 분위기를 느꼈음에도 야외수련장을 떠나지 않았다.

 

그는 요즘 무공을 갈고 닦는 것에 재미가 들려있었는데, 그 이유라 하면 그와 딱 맞는 스승인 동민 때문일 것이다.

 

"왕자님, 왕께서 부르셨습니다."

 

성의 문지기인 여전사 '임벼니스'가 부르자 현민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검을 내려놓고 궁 안으로 향했다.

 

 

 

 

 

 

 

궁 안에서는 phoenix-hyun의 사인 추정이 한창이었다.

 

"독침이네요." 딩요가 사체의 목에서 침을 하나 빼들었다.

 

"저런 특이하게 생긴 침을 어디서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왕이 미간을 찌푸리며 이야기했다.

 

"리 the 출버나이트 준석이에요."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오며 갸냘픈 목소리로 말했다.

 

왕자 현민의 약혼자인 정문이었다.

 

"여기가 어디라고 마음대로 들어오는거지?"

 

왕이 평민 출신인 정문을 미워하는 것은 유명했다.

 

왕실의 광대가 왕의 물건을 훔쳐 사형수가 될 뻔 한것을 정문의 탓으로 덮어씌웠던 사건은 이미 나라 전체에 소문이 퍼져있다.

 

"확실해요. 저런 침을 쓰는 사람은 출버나이트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출버나이트는 5년전에 죽었다.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

왕이 쏘아붙였지만 왕비가 옆에서 정문을 거들었다.

 

"하지만 살아있었다면..?"

 

방 안에 있던 모든 이의 시선이 왕비를 향했다.

 

정적을 깬 건 다시 왕비였다.

 

"진짜 출버나이트라면 역사상 그를 이겼던건 단 한명뿐이에요."

 

왕 상민과 정문이 동시에 한 사람의 이름을 내뱉었다.

 

"홍진호"

 

 

 

 

 

 

 

 

 

성 외곽의 벌판에선 몇년전까지만해도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기사였던 진호가 동료 요환과 함께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어..ㅇ...요화니 형 이거바바...ㄱ..궁에서 호출이 와써..."

 

요환은 그 말을 듣자마자 진호 곁으로 달려왔다.

 

"이제와서 우리가 필요한가보군. 가보자"

 

 

 

 

 

 

 

 

 

 

진호와 요환이 성에 첫발을 내딛자 그들을 맞아주는 건 현민의 스승 동민이었다.

 

왕의 조언자가 죽은 후 새로운 조언자로 동민이 임명된 것이다.

 

"추..ㅊㅊ..ㅊ출버나이트가 다시 나따났따고 해쬬?"

 

"예, 그가 쓰던 침이 발견됬습니다."

 

옆에서 말없이 걷던 요환은 함께 전장을 누비던 phoenix-hyun의 모습을 떠올렸다.

서로 속을 썩이기도 했지만 그들은 왕과 함께 전투를 하던 사이였다.

 

 

 

 

 

 

 

 

 

"앉으시죠"

 

 

동민이 안내한 방으로 들어오자 의사 딩요가 앉아있고 그 뒤에는 왕실 광대인 찌에로가 서있었다.

 

"하나, 하나, 하나 놓을게요"

광대가 동민,진호,요환에게 차례대로 찻잔을 대접했다.

 

"뭐하는거야 지금, 제대로 놓은거 맞아?"

요환이 대뜸 정색 했다.

 

"왜 그러시죠?" 동민이 물었다.

 

"지금 성 안에 있는 사람은 모두 용의자 입니다. 광대가 주는 차도 함부로 마셔서는 안돼요."

그리고 요환은 진호의 귀에대고 귓속말을 했다.

"동민이라는 저 새로운 조언자가 우리를 지멋대로 부리려는 거 같은데, 그대로 나둬서는 안되겠어, 저 쪽이 강해지는게 싫어."

 

"우..웅ㅇ..그래"

 

"이 광대는 그런 짓을 할 위인이 못됩니다. 쓸데 없는 의심 하지마시고 드시죠."

딩요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하지만 요환은 그 말에 더 능멸감을 느꼈다.

 

 

 

 

"성의 모두가 용의자라는게 틀린말인가? 사체에서 독침이 나왔다면서, 침은 당신같은 의사들이 쓰는거 아닌가?

당신도 용의자에서 제외됬다고 확신하지말라구!"

 

요환이 딩요의 멱살을 잡으면서 소리를 질렀다.

 

"이..이러실 것 까지는 없잖습니까!"

 

방 안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광기가 흘렀고 결국 한명이 그 광기를 터뜨리고 말았다.

 

 

 

 

 

 

 

 

"휘-익"

 

 

 

 

 

 

 

무언가가 날아오더니 요환의 가슴에 박혔고 그는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동민의 죽창이었다.

 

"출버나이트를 이겼던 홍진호를 불렀더니, 패키지로 따라오신 분이 너무 말이 많으시네."

 

진호는 갑작스런 상황에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손만 부들부들 떨었다.

 

"내가 필요한 건 내말을 잘 따를 수 있는 기사거든. 나한테 대드는 사람은 필요가 없다 이거야."

동민이 죽창을 뽑아들고 입으로 후후 불며 말했다.

 

딩요는 아무 말 없이 옷매무새를 가다듬었고 광대는 자기 때문에 이런일이 생겼다는 듯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야, 이거 끌어내 이거" 동민이 눈을 감은 요환을 발로 툭툭 차며 소리질렀다.

 

광대가 사람을 부르러 밖으로 뛰어나가며 진호에게 작게 속삭였다.

"죄송합니다....저 때문에...."

 

"성에 돌아온 걸 환영한다." 동민도 방을 나가며 말했고, 곧 이어 딩요가 그를 따라나섰다.

 

 

 

 

 

 

 

 

방에는 말없이 쓰러져있는 요환과 떨고 있는 진호만이 남았다.

요환의 죽음을 바라볼수 밖에 없던 충격에 맛탱이가 가있었던 진호는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사람을 죽이는데도 다른사람들이 찍 소리도 못하다니... 지금 이곳은 장동민의 판이구나..."

 

자신이 성에 있을 때와는 달리 현재 왕실의 실세는 동민이었다.

 

조언자의 죽음과 출버나이트의 생존설, 그리고 진호의 귀환, 동민의 새로운 조언자 임명으로 왕실은 혼돈에 빠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개념글을 가면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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