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의 기획서

* 발단은 애니플렉스에서 제안했다

* 내용은 Fate/Grand Order하고는 다른 것이었다

* 시나리오적인 요소는 거의 없었다 (나스 씨가 바쁨)

* 하지만 당시의 소셜게임 트렌드를 확실히 파악한 기획이라서 딱히 별다른 문제점은 없을 것 같았다

* 그래서 인기 IP 효과로 아마도 그럭저럭 매출이 나올 거라 생각했다

TYPE-MOON측의 자기인식(당시)

"Fate는 엄청 매니악하고 코어팬 대상"

"소수 팬에게 깊게 파고드는 심연의 타이틀"

"코어 팬은 아마 10만인 정도"

"지인자지 자지자명"

사람을 아는 자는 지혜롭고 자신을 아는 자는 현명하다

아직 남아있는 자신의 한계를 모르고 "이거면 충분하다"라고 

타협해버리는 건 아깝다

당시 타입문은 Fate가 매니악한 소수 유저들만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쇼지 등 딜라이트에서 Fate IP면 더 크게 해먹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처음부터 기획을 다시 짰음

계속 회의하다가 Fate다운 게 뭐냐고 5시간 정도 토의한 결론은 "Fate다움이란 나스 키노코다."

나스 키노코

Fate라는 작품을 여러 파츠로 분해해나가는 과정에서

그걸 이어주는 사슬은 '나스 키노코밖에 없다'라는 걸 

나스 본인을 포함해서 재확인

페이트로 소셜게임 만들어서 대박 내려면 나스 키노코 없이는 안 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결국 딜라이트가 나스 키노코를 설득해서

원래는 스토리가 없던 페그오에 나스 키노코가 구상한 스토리를 넣게 되었다는 얘기

흑흑 우리는 그런 줄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