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옛날, 지구에는 인간과 괴물, 두 종족이 어울려 살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 두 종족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다. 인간들은 괴물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강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싸움이라기보다는 인간 쪽이 괴물들에 대해 대대적인 침략을 강행했다고 하는 것이 나으리라.
-인간들은 괴물들을 하나하나 겁탈해 나중에는 인간이 바지만 걷어내려도 신음소리를 내며 자신을 범해 달라고 애걸하는 육변기로 만들어갔고, 영원히 계속될 것만 같았던 섹스 플레이에 질려가자 인간들은 자신들의 충실한 성노예들을 에봇 산 깊은 곳에 봉인하고 결계를 쳐 그들을 영영 가두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201×년....
-한 인간 아이가, 한 번 오르면 영영 처녀막을 따여버린다고 하는 그 산을 올랐다.
❤VICTIMTALE
♥프롤로그
".......!"
당신은 눈을 떴다. 꽤 높은 곳에서 떨어진 것 같지만, 금빛 꽃밭이 떨어지는 당신의 몸을 받쳐 준 덕분에 큰 상처는 없어 보인다. 당신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자신이 떨어진 듯한 구멍을 올려다보자 까마득히 높은 곳으로부터 어스름한 태양 빛이 내려와 당신의 몸을 비추는 것을 느꼈다.
당신은 떨어진 곳으로 다시 올라가는 것을 시도했지만 낭떠러지는 기어올라가기엔 너무 높아 보이고 설령 기어올라간다 해도 무사히 탈출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이윽고 탈출하는 것을 포기한 당신은 시선을 반대편으로 돌린다. 빛이 비추는 곳 반대편에는 통로가 트여 있고, 돌로 조각된 게이트가 열려 있다.
당신은 통로를 지나 게이트로 향했다. 게이트를 지나자마자 당신은 당신을 부르는 친근한 누군가의 인사를 듣는다. 인사를 건넨 주인공은 다름아닌 조그맣고 노란, 미소를 짓는 꽃이었다.
"안녕! 너 이 곳은 처음이구나, 그렇지?
나는 플라위야. 노란 꽃 플라위!"
당신은 말하는 꽃이 신기한 듯 반짝이는 눈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말하는 노란 꽃, 플라위는 그 자리에서 가만히 당신을 음미하듯 연한 금빛 윤기를 머금은 진한 갈색 머리칼과 잠자는 듯 닫힌 눈매에서 시작해 얇지만 보드라워 보이는 입술, 새하얗지는 않지만 건강미가 있는 연갈색 피부를 가진 매끄러운 목덜미와 쇄골을 훑어내려 아직 굴곡이 채 완성되지 않은 어린 소녀의 윤곽을, 예술품을 감상하는 사람처럼 멀찍이서 응시하고 있다.
"너, 보아하니 이 지하 세계에는 처음인 것 같구나?
어쩔 수 없네. 작고 약한 내가 설명을 해 줘야겠어."
눈빛을 통해 서로가 누구인지를 파악하는 짐승의 본능처럼, 때로는 대화가 아닌 것으로도 누군가의 마음을 읽어낼 수 있다. 한 번의 시선을 나눈 것만으로 호기심과 탐미라는, 사뭇 다른 감정이 소녀와 꽃 사이에서 오고갔다. 플라위는 입으로는 설명을 해 준다고 말하지만 눈은 당신의 육체로부터 시선을 떼지 못하고 여전히 몰입해 있다.
꽃이 어떻게 말하고 숨쉬는 지는 모르겠지만, 당신은 건너편에 있는 꽃의 숨소리가 가빠지는 것을 느낀다. 플라위는 감정을 애써 억누르는 것처럼 얼굴을 찡그리다가, 이내 한숨을 내쉬며 당신에게 말했다.
"아니야...쓸데없는 이야기는 그만두도록 하자."
그렇게 말하며 꽃은 잎사귀를 들어 정말이지 익숙한 손놀림으로 흙 속에서 커다란 자신의 뿌리를 움켜쥐어 꺼냈다. 당신은 '처음 본 꽃이 나에게 웃으며 말을 거는 것도 모자라 스스로 자신을 뽑으려 하다니!' 같은 생각에 신기함을 감추지 못한다.
꽃은 당신이 쳐다보건 말건 당신에게 시선을 고정시킨 채로 뿌리를 움켜쥐고 짜내는 듯 피스톤질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잎으로는 반복적인 운동을 계속하면서 눈가에 주름이 질 만큼 얼굴을 찡그린 채 웃음을 토해내며 당신에게 말을 계속 걸어왔다.
"흐흐....하하하....네 셔츠 너머로 손을 넣어서 말이야..."
"...꼿꼿이 선 핑크빛 돌기를 만지면 어떤 기분일 지 생각해 봤어...?"
플라위의 웃음은 점차 거친 숨소리로 바뀌어갔고, 앙다문 그의 입술과 이 사이로 질 낮은 신음소리가 바람 빠진 풍선처럼 새어나왔다. 그의 시선이 끈적하고 진한 초콜릿 시럽처럼 당신의 몸을 감싸고 올라오는 것을 느낀다.
"하...하하....으, 흐윽...! 헉, 헉....."
그는 한쪽 잎사귀로 자신의 뿌리를 거칠게 문지르면서 다른 한 잎사귀로는 멀찍이에 있는 당신의 얼굴을 어루만지는 듯한 동작을 계속하며 끊임없이 누구에게 향하는 건지 모를 질 낮은 말을 내뱉었다.
"쒸.....팔년.....!!..존나 꼴리게 생겼네...!!!"
이제 플라위는 움직임을 멈추지 못한다. 감정이 너무 격해진 듯 저도 모르게 줄기를 C자형으로 움츠렸다. 고개를 푹 숙인 채로 격양된 말을 늘어놓으며 양 잎사귀로 뿌리를 쥐고 앞뒤로 들썩이고 있다. 땀방울이 그의 얼굴에서 줄기를 타고 흘러내린다.
"생긴 것도 그년을 꼭 닮아가지고.....!! 좀만 더 뽀얗게 생겼으면 딱 그년 상인데...!! 씨발...."
당신을 바라보는 플라위의 눈에서는 여성의 육체를 어루만지고 탐하는 음습하고 더러운 본능과, 본능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간절한 격정이 섞인 듯한 맛이 감돈다.
"게임 한번 안 해 주고 간 년이....흡, 하아....내가 그년 구멍맛을 꼭 보고 싶었건만...!!!!"
그의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르고 잎사귀의 움직임이 점점 더 빨라진다. 초승달처럼 구부러져 있던 그의 허리가 탄성 있는 소재의 막대기처럼 튕겨져 올라왔고, 그와 함께 고개를 뒤로 확 젖혔다.
"아앗....읏.....윽, 차......!!!!!!"
플라위가 외마디 비명을 질렀고, 그 순간 큰 뿌리에서 탁한 하얀색의 물방울 같은 알갱이들이 허공으로 분사되듯이 당신을 향해 뿌려졌다. 다행히도, 알갱이들은 당신에게 닿지는 않은 듯하다.
"후우...."
플라위는 거세진 숨소리를 애써 진정시키고 입에서 흐른 침을 닦아냈고, 한층 기분이 진정되고 나자 거사를 끝냈다는 듯 한숨을 쉬었다.
"뭐, 그렇다는 이야기야."
그리고 당신에게 천연덕스럽게 윙크를 날렸다. 그는 태연한 얼굴로 다시 한 번 당신을 향해 뿌리에서 아까 뿌린 것과 비슷한 알갱이를 뿌리고 당신에게 친근한 목소리로 외쳤다.
"하얀 알갱이가 보이지? 이걸 우리들은 '친절의 알갱이'라고 한단다. 어서 달려와서 받아 보렴!"
당신은 플라위가 하는 말도 들리지 않는 듯 신기한 표정으로 '친절의 알갱이'가 뿌려져서 땅 속으로 스며들어가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봤다. 플라위는 당신의 이런 행동을 기대하지 않았던 듯, 조금 언짢아진 표정으로 샐샐 웃으며 말을 걸어왔다.
"....뭘 그렇게 멀뚱히 서서 쳐다보고 있는 거야, 너 무뇌아니? 딸치는거 처음 봐?"
이제 플라위는 노골적으로 자신의 의도를 표현하고 있는 듯하지만, 당신은 이 모든 것이 아무래도 좋아 보인다.
"너 말이야, 당황하는 척이라도 좀 하란 말이야. 진짜로 멍청해서 내가 뭘 하는지도 모르는 거니, 아니면 하도 많이 당해 봐서 감각이 무뎌진 거니? 사람 무안하게시리."
어색한 분위기를 수습하는 데 실패했다는 것을 깨달은 플라위는 이제 상냥한 척하며 웃는 것을 그만둔 듯하다.
그는 어이없다 못해 어딘가 불쾌해진 듯 인상을 확 찌푸리고 당신을 노려보며 빈정거린다. 지금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당신도 분위기가 갑자기 싸늘해진 것을 느낀다.
".....히히히히,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 되는 거야? 내가 널 딸감으로 쓰고 있는데?"
그는 미친 사람처럼 깔깔깔 소리를 내며 웃으면서 당신을 '친절의 알갱이'로 포위했다. 당신은 선 자리에서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그는 당신을 지긋이 노려보며 말을 계속했다.
"멍청하긴....
이 세상은 박거나 박히거나야! 누가 이런 절호의 기회를 놓치겠어? 낯선 사람을 의심도 할 줄 모르는 골빈 년들은 오나홀이 되는 게 세상의 이치야!"
플라위는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게 포위된 당신을 향해 길다란 덩굴을 뻗어 당신이 입고 있는 옷을 움켜쥐었다.
잎사귀가 달린 식물 줄기가 당신의 여린 피부를 뱀이 나무를 타듯 스멀스멀 기어올라 배를 어루만지고 미성숙하지만 서서히 여자다움을 드러내는 허리선을 쓰다듬고 등과 목덜미를 탐한다.
"하하, 역시 내 눈은 틀리지 않았어....그 아이가 돌아왔어....나를 찾아 돌아온 게 틀림없어..."
"!!...!!!"
당신은 위협을 느끼고 살기 위해 몸부림치지만 너무 늦었다. 이미 당신의 몸은 덩굴로 단단히 묶여 도망치고자 하는 움직임은 헛될 뿐이었다.
"뭘 울 듯한 얼굴을 하고 있어? 이제부터 너를 내 노예로 만들어줄 거야. 기뻐하라고"
길게 뻗은 덩굴은 위로는 줄무늬 셔츠를 말아올리며 그 밑에 벌써 꼿꼿하게 서 있는 연분홍색 민감한 부분을 다정하게 감싸며 덩굴의 끝부분으로 찌르듯이 자극했고, 당신은 전기 충격이라도 받은 듯한 감각에 입술을 앙다문 채 신음을 흘리며 허리를 움찔거렸다.
"여전하구나, 차라...역시, 넌 그놈에겐 너무 아까워...이제부터 내가 마음껏 예뻐해 줄게"
가슴을 기어올라온 덩굴 줄기가 당신의 입술에 닿았다. 줄기는 마치 뱀의 혓바닥처럼 날름거리며 입의 점막을 파고들어 당신의 혀를 감아들었다.
당신은 말할 수 없어 입을 막힌 채 침묵의 비명을 질렀고, 줄기가 당신의 입에서 빠져나와 거미줄처럼 투명한 액체의 실을 길게 늘어뜨렸을 때 당신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였다.
하지만 플라위는 당신의 몸을 감아들어가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벌려."
그는 당신의 상체를 자극하는 것을 계속하며 밑으로는 당신의 갈색 바지와 작은 리본이 달린 레이스 팬티를 벗기고 조신하게 오므라져 있는 꽃봉오리를 찾아냈다.
당신은 거부감을 느끼고 다리를 움츠렸지만 큰 덩굴이 당신의 허벅지 사이를 단단히 감고 확 소리가 나게 사타구니를 벌렸다.
낯선 상대에게 모든 것이 무방비한 상태로 노출된 상태에서, 플라위는 짐승처럼 웃으면서 그의 가장 큰 뿌리를 들어 당신의 강제로 벌려진 꽃봉오리로 서서히 가까이 향해 갔다.
"...!!!!"
푹 하고 찔리는 소리와 함께 살갗이 강제로 뜯겨 나가는 듯한 통증이 전해져 왔다. 당신은 비명도 미처 지르지 못하는 상태로 고통과 두려움에 눈을 질끈 감았다. 그 순간이었다.
"악!!"
비명소리가 들리고, 순식간에 당신의 몸이 구속에서 풀려 인형처럼 땅에 떨어졌다.
당황한 당신이 눈을 떠 보니 아까까지 당신을 위협하던 나쁜 꽃은 어디론가 멀찍이 나가떨어져 있고, 대신 당신보다 두 배는 더 커 보이는 염소 머리를 한 사람이 다급하게 당신에게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저런 막돼먹은 근본도 없는 짐승 같으니라고....이런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에게까지 손대려 하다니...."
염소 인간은 덩굴로 인해 상처입은 당신의 몸을 다정하게 감싸며 어루만졌지만, 이 다정함은 아까의 꽃이 주었던 다정함과는 다른 어머니의 다정함이었다. 그녀는 덩굴이 아무렇게나 내팽개친 당신의 옷을 황급히 주워서 당신에게 건네 주었고, 다행히 옷을 고쳐 입을 힘은 남아 있었던 당신은 그 옷을 받아 입었다. 그녀는 다행이라는 듯 미소를 지으며 스스로의 이름을 말했다.
"아아, 걱정하지 말렴. 내 이름은 토리엘, 이 폐허의 육....관리자란다."
그녀는 웃고 있었지만, 초조한 듯 떨고 있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한 당신을 이해한다는 듯 당신을 안심시켜 주고자 하는 것 같았다.
"...두려워 보이는 얼굴이구나, 너에게는 '이런 것'이 낯선 일이겠지....두려워할 필요 없단다, 너는 안전할 거야, 너만은...."
그렇게 말하면서 토리엘은 당신의 눈을 애써 피하고 가슴에 손을 얹은 채 초조한 표정을 지으며 중얼거렸다. 마치 당신에게 말을 건다기보다는 혼잣말을 하는 것 같았다. 토리엘은 몸을 굽혀 당신과 눈높이를 맞추며 부드러운 털로 덮인 그녀의 큼지막한 손으로 당신의 손을 감싸고 말했다.
"나를 따라오렴, 아이야. 너에게 폐허를 안내해 주도록 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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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쓰는 언갤문학이라 잘썼는지도 꼴릴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좋은감상 되길바래
쓰다가 한발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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