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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즈대회] [언갤문학] [성인문학] #흔한 뼈감금, 뼈부숨 썰 (5)

야설용유동(124.49) 2016.04.11 21:12:53
조회 9295 추천 60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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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스압.

4탄에서 받았던 요청은 이렇다.


뼈를 부수면서 쾌락을 줘서 샌즈의 수치심과 죄책감 등을 자극하면서 멘탈 부수기.

샌즈의 뼈를 샌즈의 몸에 쑤셔박기.

이빨 전부 뽑아서 말 제대로 못 하게 하기.

샌즈 구속복 입히고 괴롭히는 거.

부러진다리에 철심심어서 다시붙히기.

샌즈 손으로 LV올려주기.

빗장뼈 뜯어서 다른걸로 교체시키기.

샌즈 입 더 찢어서 조커처럼 웃는 얼굴로 만들기.

샌즈랑 산책가서 샌즈 다리뼈 부수고 물속으로 던지기.

다리뼈 찾고싶으면 직접 찾아오라며 샌즈 발로 차서 강에 빠뜨리기.

일부러 빈틈 보이고 샌즈한테 죽어주면서 로드 안하다가 하고 샌즈 희망 고문 시키는거.

마지막엔 샌즈 멘탈도 모두 날라갔으면 좋겠다.


3탄 요청 중에 몇 개랑 이중에서 몇 개 골라서 스까넣음.

현재 샌즈의 상태는 오른다리, 왼팔 절단된 세미 테디베어.




-일곱째 날(2)


  당신은 참으로 파피루스가 사랑스러웠다. 욕실을 만들어주고, 공구를 구해다준 것도 모자라서 바로 오늘 집을 비워주다니! 당신은 붕대를 들고 샌즈의 멀쩡한 오른쪽 손을 왼쪽 발목과 이어 묶었다. 오른쪽 다리가 여전히 떨어져있었기 때문에 샌즈는 묶인 손을 줄넘기 삼아 뛰어넘기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몰골이었다.

  따뜻한 물을 받아놓은 욕조에 샌즈를 넣은 당신은 1층에서 샌즈의 왼팔과 오른다리도 가지고 올라왔다. 마지막으로 샌즈의 방에 놔둔 공구상자도 가지고 욕실에 들어오자 샌즈가 물속에서 몸을 뒤트는 참방참방 소리가 들렸다. 그 모습을 보며 당신은 당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재갈은 이따 물리는 게 좋겠다. 당신은 샌즈의 입에 물려둔 붕대를 풀었다. 붕대는 그새 샌즈의 타액으로 질척하게 젖어있었고 거기에선 어렴풋이 화이트초콜릿 냄새가 나고 있었다.


  “기대돼?”

  *...


  당신은 히히 웃으며 비누로 거품을 냈다. 당신은 아주 조심스러운 손길로 샌즈의 팔뼈를 문질거렸다. 당신이 이 게임을 시작하고, 아니 당신이 살아온 모든 순간을 포함해서 이렇게 조심스러웠던 적이 없었다. 샌즈는 ‘뼈 밖에 없다’는 관용구 자체였고 그만큼 연약했다. 하지만 샌즈의 빗장뼈, 그러니까 쇄골을 닦을 때마저 당신의 욕구를 억누르는 것은 아무래도 불가능했다.

  당신은 쇄골 밑으로 엄지손가락을 살짝 끼워 넣고 그대로 엄지를 들었다. 샌즈가 히익 소리를 내며 당신의 손가락을 따라 허리를 들었다. 당신이 킥킥 웃으며 손가락을 까딱할 때마다 샌즈는 험한 말을 씹어뱉었다. 당신은 곧바로 쇄골을 부숴버리고 싶었지만 조심해야 했다. 세이브한지 꽤 됐으니까. 당신이 샌즈에게 친절히 진통제를 먹여준 것도 그래서였다. 당신의 약점은 샌즈였다. 당분간은 샌즈를 아껴주어야 했다. 그가 죽어서, 어쩔 수 없이 다시 로드하는 그때까지는.

  스스로에게 되뇌면서도 당신은 그의 척추를 잡은 손에 꽉 힘을 주었다. 당신의 손 안에서 척추가 우둑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샌즈는 움찔거리면서도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당신의 시선을 피했지만 그러다가도 당신의 손길이 조금만 험해지면 이를 악문 채 자신의 뭉툭한 왼팔을 마구 바둥거렸다. 참방거리는 물소리가 욕실 안에 가득 울려 퍼진다. 고통 때문이겠지만 안타깝게도 당신의 가학심을 건드리는 데에는 최고의 반응이었다.

  당신의 손길이 샌즈의 꼬리뼈에 닿았을 때 즈음에는 이미 당신의 손에 냈던 비누거품이 물에 전부 씻겨버린 후였지만 물론 당신에게는 별 의미 없는 일이었다. 당신은 손으로 꼬리뼈를 감싸 쥐고 손을 동그랗게 움직였다. 뭉툭한 것이 손바닥에 문대지는 느낌이 꽤나 꼴린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그러고 있자 샌즈의 호흡이 조금씩 떨려오는 게 느껴졌다. 당신은 다른 쪽 손으로 샌즈의 목을 끌어당기고 그의 얼굴 가까이에서 쉬잇 소리를 냈다.


  “긴장할 것 없어. 난 이렇게 자상하잖아. 날 믿어. 널 죽이지 않을 거야.”

  *흣... 차라리, 죽이는 게, 어때?


  목소리가 떨리는 것도 모자라 단어마다 호흡이 끊어지는 게 또 야릇하다. 당신은 히히 웃으며 양손을 뗐다. 샌즈의 몸에 긴장이 풀리며 가는 숨이 흘러나왔다. 당신은 그의 양 겨드랑이에 손을 넣고 샌즈를 욕조에서 꺼냈다. 공구 옆에 그를 앉혀놓자 다시 샌즈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었다. 당신은 샌즈의 목뼈를 엄지손가락으로 문질거리며 안타깝게 말했다.


  “네 진통제 기운이 다 떨어지기 전에 해야 할 게 많아.”


  진통제를 먹여놓을 수밖에 없다는 게 안타깝다는 투였다.


  * * *


  *흐... 흐아... 윽...


  당신의 손등에 샌즈의 호흡이 예민하게 와 닿았다. 당신은 그 숨결에 자꾸만 웃음이 터질 것 같았지만 그러기엔 집중해야할 게 너무 많았다. 당신은 샌즈의 목을 파들어 가고 있는 핸드드릴의 손잡이를 다시 한 바퀴 돌렸다. 샌즈가 몸을 바둥거렸다. 그의 손목과 발목을 연결한 붕대가 팽팽해졌지만 끊어질 기미는 없었다.


  “함부로 움직이면 더 위험하다니까?”

  *힉... 히익... 흐...


  욕실의 습기를 머금어 무거워진 뼛가루가 바닥에 착 붙었다. 샌즈가 뭐라 말을 하려고 할 때마다 핸드드릴이 뚫어놓은 목구멍으로 훅훅 서툰 휘파람 소리가 났다. 당신은 눕혀놓은 샌즈의 쇄골 윗부분에 올린 무릎에 힘을 주고 그를 다시 꽉 고정시켰다. 턱밑까지 흘러내린 땀을 닦고 다시 핸드드릴을 돌렸다. 샌즈의 턱이 덜덜 떨리고 있었다. 다시 붕대로 재갈을 물려두길 잘한 것 같았다. 그가 고통어린 목소리로 ‘그만해 달라’는 말이라도 했다면 흥분한 나머지 당신의 손이 빗나가버렸을 테니까.

  샌즈의 잘린 손발이 욕실 타일에 자잘하게 부딪히며 달가닥달가닥 소리가 났다. 샌즈의 눈에서는 눈물이 질질 흘러나오고 있었는데 아마 뼈가 아니었다면 눈가가 다 짓물렀을 정도였다. 당신이 다시 드릴 손잡이를 돌리자 드릴 끄트머리가 타일에 팍 소리를 내며 부딪친 것과 동시에 뼛조각이 당신의 뺨에 튀겼다. 따끔하긴 했지만 당신은 이내 환하게 미소 지었다. 샌즈를 누르고 있던 무릎을 내리고 공구 상자에서 진통제를 또 한 움큼 꺼내서 재갈을 뺀 샌즈의 입안에 알약들을 쑤셔 넣었다. 샌즈는 입이 풀려 입을 헤벌리고 있었지만 당신은 그의 턱을 잡고 직접 입을 오물거리게 해주었다. 당신은 그를 다시 벽에 기대어 앉혔다.


  “어때?”

  *...

  “어... 아직 정신 안 들었어?”

  *...


  돌아오는 대답이 없었다. 당신은 샐쭉하게 입을 내밀었다.


  “벌써부터 망가지면 재미없단 말야. 아직 충분히 놀지도 못했는데.”


  당신은 샌즈의 ‘식사’를 넣은 주사기를 들고 방금 구멍을 뚫은 목뼈 사이에 주사바늘을 박아 넣었다. 확실히 다리에 주사할 때보다 편했다. 당신은 스스로의 현명함에 만족하며 다시 샌즈의 반응을 기다렸다. 한참 기다리자 샌즈의 눈에 다시 눈동자가 돌아왔다.


  *헤... 끝난, 건가?

  “무슨 서운한 소리를!”


  샌즈의 목소리를 들은 당신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피었다. 목소리가 다 갈라진 데다 쉭쉭 구멍으로 바람 새는 소리도 여전했지만 그 목소리로 비명이나 신음을 들을 생각을 하니 당신의 의지가 차올랐다. 당신은 샌즈를 번쩍 들었다. 질질 끌고 가는 것도 좋지만 조금이라도 그의 고통을 덜어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비록 한 걸음 옮길 때마다 목이 멘 듯한 신음성이 들려오긴 했지만.

  샌즈의 방에 돌아온 당신은 공구상자를 정리하고 샌즈의 목구멍에 리본을 통과시켜 장식했다. 샌즈는 불쾌한 기색으로 살짝 눈살을 찌푸렸지만 기운이 다 빠진 건지 더 이상 반항하지는 못했다. 당신은 반가워하며 부엌으로 내려갔고 이번엔 일자드라이버를 불에 달궈 왔다. 그리고 아직 벌거벗은 샌즈의 골반에 가슴을 대고 엎드려 갈비뼈 아래로 들어가기라도 할 듯 가까이 갔다. 골반뼈에 이어지는 천추부터 요추, 흉추까지 천천히 척추 마디의 개수를 세며 올라간 당신은 뜨거운 드라이버를 매끄러운 표면에 가져다 댔다.


  *아악!


  달군 쇠가 척추에 닿자마자 샌즈의 비명이 터져 나왔다. 이런, 재갈을 물리는 걸 깜빡했네. 당신은 서둘러 몸을 일으켰지만 붕대를 막 쓰면 안 될 것 같았다. 생각하기도 귀찮아진 당신은 예전에 그와 놀았던 날을 떠올리고 샌즈의 부러진 왼팔을 그의 입에 물렸다.


  *우욱.

  “이거라도 물고 있어.”


  손가락을 부러뜨렸을 때였나, 아마 제 팔뼈를 물면서 비명을 꽤나 잘 참았었지?

  당신은 빗장을 걸듯이 샌즈의 갈비뼈를 가로질러 다리뼈를 끼웠다. 몸부림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다시 벽에 등을 기대놓은 샌즈의 갈비뼈 밑을 들여다본 당신은 뭔가 생각과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척추가 아직 새하얬다. 뜨거운 쇳덩이를 뼈에 가져다대는 것만으로는 당신이 원하는 모양이 안 될 것 같다.


  “...쯧.”


  혀를 찬 당신은 샌즈의 갈비뼈 밑에 들어갔던 머리를 빼고 별 수 없이 샌즈의 다리를 당겨 그를 완전히 바닥에 눕혔다.


  “별 수 없네.”


  당신은 왼손에 얼음송곳을 들고 오른손에는 망치를 들었다. 그리고 샌즈의 척추에 조각을 하듯 송곳을 대고 오른손에 든 망치로 송곳 손잡이를 살살 때렸다.

  으득.

  샌즈가 이를 가는 건가 싶어 위를 올려다봤지만 그것은 팔뼈가 샌즈의 잇새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였다. 방긋 웃어 칭찬을 대신한 당신은 섬세한 손놀림을 계속했다. 당신이 홈을 파놓은 척추에 후후 입바람을 불 때마다 눈싸라기처럼 밀려나온 뼛가루가 샌즈의 방에 둥둥 떠다녔다. 당신이 정 삼아 든 송곳을 따라 척추의 뼈마디 하나하나에 글자가 새겨지고 있었다.


  GOOD DOG, MY SANS


  * * *


  이쯤 되자 당신도 진이 쭉 빠졌다. 이마와 턱의 땀을 소매로 닦고 당신은 마지막으로 후 숨을 불었다. 당신이 샌즈의 골반 안쪽 윗부분에 가로로 새긴 글씨는 SWEETHEART였다. 티셔츠가 바람에 조금만 날려도 바로 이 글씨가 보일 것이었다. 얼마나 기운이 빠졌는지와는 별개로 당신은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까무룩 정신을 잃고 눈이 가라앉은 샌즈의 입에서 팔뼈를 빼내 던져버렸다.


  “샌즈. 샌즈?”


  당신이 몇 번 그의 이름을 불러도 정신은 바로 돌아오지 않았다. 진통제를 거의 쏟아 붓듯이 했는데도 이 정도라니, 아직 할 일이 남았단 말이야. 넌 왜 그렇게 약한 거야. 당신은 끝없이 안타까워져서 글자가 새겨진 그의 골반을 끌어안았다. 하아 숨을 불자 아직 남아있던 뼛가루가 휘 날렸다. 눈에 열이 오르는 기분이었다. 달뜬 당신은 그 글자 위에 조심스럽게 혀를 가져다댔다. 매끈하지만 까끌까끌한 감각이었다. 방금 파냈기 때문에 거친 부분도 느껴진다. 텁텁한 느낌이 입안에 남았지만 당신은 기꺼이 그것을 삼켰다. 맛은 없었지만 침샘이 아려올 만큼 자극적이었다. 글자를 따라 혀를 할짝할짝 놀리던 것이 무아지경으로 찹찹거리는 소리가 될 때 쯤, 머리 위에서 쉬익 헛숨 내쉬는 소리가 났다.


  *흐하, 뭐... 하는 거야...


  샌즈의 목소리를 듣고 당신은 슬쩍 고개를 들었다. 당신은 금방이라도 없는 꼬리를 칠 듯 순수하게 웃는 얼굴로 말했다.


  “정신이 들었어?”


  이대로 샌즈의 얼굴을 계속 감상하는 것도 충분히 매력적인 일이겠지만...

  당신은 슬쩍 창밖을 곁눈질했다. 슬슬 어두워지고 있었다. 안타깝지만 시간이 없었다.

  몸을 일으킨 당신은 서둘러 다음 일을 준비했다. 진통제와 마취제를 거의 번갈아 맞던 샌즈는 아직도 머리가 띵했다. 진이 다 빠져 멍한 와중에도 샌즈는 헤 웃으며 당신에게 뭘 기다리고 있었느냐고 물었다. 물론 당신은 샌즈가 일어나길 기다리고 있었다. 샌즈가 온전히 당신에게 귀속되는 순간을 그가 그의 눈으로 직접 지켜봐줬으면 하니까. 당신은 생긋 웃어주고는 공구들 사이에서 쇠막대 하나를 꺼냈다. 당신은 상자를 더 뒤져보았다.


  “...어, 어라?”


  당신의 손이 다급해지다가 결국 멈춰버린다.


  “버, 벌써 다 떨어졌잖아!”

  *...?


  당신은 진심으로 당황하고 있었다. 벌써부터 눈물이 핑 도는 기분이었다. 당신은 미안함과 비통함이 그득 담긴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더 이상 없어. 진통제가...”


  샌즈가 흠칫했다. 당신은 비틀비틀 샌즈의 앞으로 다가가 무릎을 꿇고 앉았다. 원래 길이의 반 정도 되는 그의 오른쪽 다리를 당신의 허벅지 위에 올리고 당신은 철심을 조준해 그의 끊어진 허벅지 뼈 중앙에 댔다. 샌즈가 몸을 뒤틀었지만 손발은 여전히 묶여 있었기 때문에 효과가 없었고, 공포에 젖어 헉헉거리는 숨이나 거친 말 정도는 아예 당신의 귀에 들어가지도 않는 듯 했다. 당신은 철심을 잡은 왼손에 힘을 꽉 주어 샌즈를 고정시키고 망치를 든 오른손을 치켜들었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당신의 눈에서 눈물이 주룩주룩 흘러내리고 있었다. 입은 웃고 있었지만.


  “미안해, 샌즈. 사랑해. 제발, 제발 죽지 말아줘. 제발...”


  퍽.


  * * *


  당신의 사랑을 샌즈가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신은 당신의 사랑을 모르는 게 확실해보였다. 그래도 포기할 줄 알았다면 오산이지. 당신은 다음엔 진통제를 더 효과적으로 나눠 써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었다. ...신이란 게 있다면 말이지만.

  당신은 씁쓸하게 웃으며 당신이 베고 누운 샌즈의 허벅지 뼈 끄트머리의 철심을 만지작거렸다. 철심은 박혀있었지만 연약한 샌즈는 버티지 못했다. 곧 당신이 누워 있는 샌즈의 몸도 먼지가 되어버릴 것이었다. 새빨간 눈시울에서 다시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이제 시작이었는데, 이제부터였는데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했다. 당신에게는 처음부터 시작할 ‘의지’가 있었지만 샌즈는 그런 당신을 절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고통으로 일그러진 표정이었던 샌즈가 마지막으로 웃으며 한 말은 아마, 그런 뜻이었을 것이다.


  *네가 선택한 길을 계속 간다면... 꼬맹아, 넌 끔찍한 시간을 보내게 될 거야.


  이미 끔찍하다. 당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샌즈가.

  당신은 손을 뻗어 샌즈의 갈비뼈를 눈앞까지 끌어당겼다. 샌즈가 죽었다는 것을 알고 당신은 눈물을 줄줄 흘리며 그의 척추를 끊어 상반신을 따로 나눠놓았다. 당신이 무릎베개를 베면서 샌즈의 얼굴을 마주볼 수 있게. 손을 맞잡을 수 있게.


  “난 널 이렇게 아끼는데 왜 몰라주는 거야...”


  눈물을 흘리며 당신은 샌즈의 대퇴골을 따라 손을 쓸어 올렸다. 골반에 직접 새긴 SWEETHEART라는 글씨를 따라 손가락을 움직여본다. 스윽. 스윽. 샌즈를 만지작거리던 당신의 손끝부터 눈물로 얼룩진 당신의 얼굴까지, 어렴풋한 만족감과 동시에 희미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히히... 행복하다.”







손가락 대신 목에 구멍 뚫었다. 샌즈가 무릎베개 해주는 건 예전 념글 보고 넣음.

4,5편은 다른 편보다 훈훈하게 써봤다.


이 소설은 샌즈 몸부수기, 멘탈부수기, 박기 아이디어가 떨어지면 끝남.

참고로 파워에이드 시리즈는 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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