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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시한편인데 보고 까주시죠

후추맛칵테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10.01 19:21:07
조회 79 추천 0 댓글 1

초침소리

째깍째깍

적막속에서 파고드는
들리는지 환청인지 분간조차 힘든 소리를
이토록 명쾌하게 풀어낸 이는
시큼텁텁한 담배연기 한모금을 퍠속 깊이 들이켰다가
뿜어내보았을 것이다
조각조각 깨어지는 고통을
폐에 가득찬 연기와 함께 내뱉었을 것이다
"째깍째깍 콜록콜록\'

이따금 소스라친다.
아이는 천둥소리에 놀라 어미의 품에 파고들었다.
그리고 찾아온 고요
이제는 파고들 어미품이 없어져 천둥소리가 두렵지 않다
초침 흘러가는 소리에 다시금 어미품이 간절하다
가닥가닥 나뉜 실타래 엉키듯 내 하루살이도
소스라치는 파열음 탓이라고
스무두해를 살고서 끔찍히도 두려워한다.
"째깍째깍 우르릉쾅\'



------------------------------------------------------------
좀전에 잠깐 동안 쓴건데 음 내용이야 해설하기 나름이니 안할께 횽들

그냥 병맛 글임 데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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