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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거 좋아하는데 요리사 하면 힘든 이유

ㅇㅇ(125.178) 2021.08.29 00:08:00
조회 7535 추천 52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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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의 강도에 비해 페이 낮음


그냥 한국에서 요리사 직업의 페이가 낮음. 누구나 할 수 있어서 그런가? 생각해도


그렇다고 하기엔 누구나 할 수 없는 곳으로 간다 쳐도, 분명 하는 일에 비해


초봉이 매우 낮은 직업임. 연봉 협상으로 연봉 상승률도 글쎄.. 다들 입밖으로 안꺼내는게 불문율 이지만 매우 낮은 편에 속한 듯


개인적으로 요리사 협회가 생겼으면 좋겠다.(ㅈ도 도움안되는 조리사협회 말하는거 아님)



+) 포괄임금제로 계약 했다면 마감시간 늘어져서 추가근무해도 거의 열정페이인건 덤.





2.




주방 곳곳에 눈에 안 보이는 발암물질들


에어로졸 형태의 조리흄, 쉽게 말해서 폐암 유발 물질 들 (개인적으로 담배까지 피는 사람은 건강수명 못해도 10년 이상 줄지 않을까?)


건강 생각하면 최소 필터 마스크 끼고 해야함 (현재 코로나로 끼는건 불법...) // kf 94 이런 보건용 마스크는 땀으로 정전기 필터 금방 효과 떨어짐


후황 성능 좋다, 환기 시스템 잘되었다 해도 직접 요리하는 사람은 그 전에 직접적으로 피해받는건 못 막음.. 방독면 쓰거나 필터마스크 써야됨





3.




콜드 파트 아닌 이상 대부분 더운 환경에서 일함


걍 누가봐도 장점은 아니잖아?





4.




평균 근로시간이 길어서 워라밸이 보장 안됌. 일단 출근시간이랑 퇴근시간이... 대부분 좋지 않게 애매한 타임이겠지? ex) AM 10 ~ PM 10


워라밸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다른직업을 안해 본 사람이거나... 음 어딘지 알려주면 ㄳㄳ


게다가 웬만한 교대근무 직업 뺨치는 스케줄표로 움직이는 곳도 많음. 쉬는 날이 일정하면 상위 30%


주말? 오히려 피크라 쉬지 못할때가 더 많음. 법정 공휴일? 임시 공휴일? 대체 공휴일? 회사 안에 있는 구내식당 정도면 가능하려나..?



+) 점심시간 포함해서 1시간 30 ~ 2시간 사이로 쉬는곳이 많은데

나중에 가면 덜 쉬고 빨리 퇴근 하고싶더라..




5.




대체로 좁은 곳에서 오래 서있음. 가만히 있어도 하지 정맥류, 이리저리 뛰어다니면 족저근막염.. 가불기 ㅋㅋㅋ 농담이고


하체 튼튼하다 해서 이상 없다는 사람들은 뭐... 젊으니까 못 느끼는거지 나중에 보면 다 리바운드 ... (아님랄로)


누가봐도 장점은 아님...





6.



주방 일은 (어쩌면) 단순한 작업, 노동 반복


하지만 이거 싫어하는 사람은 요리사 하면 안됨. 프렙 단계에서 질려 빤스런 하는 사람도 많으니까..


그렇다고 시즌 메뉴 한다, 주기적으로 신메뉴 나온다 ? 싫다고는 못해도 그건 그것대로 피곤함.

이건 요리사만의 단점이라고 할 순 없지만 아무튼 가끔 단순 노동 반복하는게 현타올때가 있으니까..


이런식의 일을 즐기는 사람 업장에 한 두명은 보이긴 해서 부러움..





7.




답답함


뭐 지원 동기 보면 대부분 힘들게 노력해서 어쩌고 요리를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에 보람을 느껴서~

당연히 보람 느끼면 좋은데, 폐쇄형 주방은 말할 것도 없고 아무리 오픈형 주방이라 해도


일드에 나오는 심야식당 이런곳 아닌 이상.. 주문 빼느라 정신 없음 보람 느낄세 없이 바쁘다는거지


바쁘게 다같이 으쌰으쌰 해서 어려운거 스펙타클하게 쳐내면 잠시 오는 희열은 만끽할 수는 있음


그 다음에 밀려 오는건 오늘 하루 마감 압박 뿐..




+) 번외로 군대 문화 잔존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하기 때문에..





아무튼 더 고민하면 최소 열가지는 힘든 이유 더 있을 텐데


그런건 다른 직업들도 마찬가지니까...


장점을 생각해 보자면 일단 퇴근하면 전화 올 일은 없음. 퇴근하면 맘편함 (근데 바로 씻고 자야됨)


숙달 되고 적응되면 생각보다 할만하고, 다른 일을 했을 때 비교적 쉽게 느껴짐 (정신력, 피지컬 둘다 강화)




공감되면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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