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네이버 블로거 Kosmose7 너무 편애하는 레스토랑만 과대광고 하는듯

ㅁㅁㅁ(24.84) 2016.01.17 08:20:01
조회 7386 추천 43 댓글 13

여기 양갤에 오는분들이면 대부분 네이버 블로거 kosmose7 이사람 블로그 한번쯤은 들어가봤을거라 생각됩니다.

이사람은 파인 다이닝을 무슨 분식집에서 김밥 떡볶이 사먹듯 매일 가는데 뭐 그거야 그 사람이 돈 많고 개인 취향이니 잘못되었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수년전 파인 다이닝에 대해 잘 몰랐을때 정보도 조금 얻을수 있어서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 또한 kosmose7이 언급한 레스토랑들 종종 다녀본 결과 (저 사람 처럼 매일은 절대 아니지만) 저 사람은 특정 레스톨랑에 대한 편애가 좀 지나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 사람 가진 돈이야 원체 많으니 돈 받고 특정 레스토랑 옹호하는 글 올리거나 하진 않겠지만.. 본인한테 서비스로 이것저것 무료로 주는 레스토랑들을 지나치게 편애해서 그런지 극찬하는 레스토랑 중 일부는 몇번을 시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평범하거나 별로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예를 들자면 박민재 셰프의 보트르 메종 (예전에는 비앙에트르).

무슨 피에르 가니에르와 더불어 국내 최고 프렌치라니 최고의 수플레라니 엄청 치켜세워서 저도 기대 많이 하고 가봤더니 완전 평범 그자체...

다른 프렌치 레스토랑보다 조금 저렴한 편이지만 저정도 음식이면 차라리 돈좀 더 내고 다른곳 제대로 하는데 가서 맛있는 식사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플레이팅에만 좀 아기자기하게 신경쓴듯 하지 맛은 평균치도 못할 정도였습니다. 생선은 퍽퍽하고 고기 굽기도 잘 못맞추며  시그니쳐 메뉴라는 수플레도 평범 그자체.

피에르 가니에르의 수플레가 넘사벽으로 맛잇었습니다.

또한 다른 곳들보다 특별히 잘한다는 느낌도 전혀 못받았구요. 최고의 수플레라는 표현은 굉장히 과장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누구나 실수는 할수 있으니 한번의 방문이 다는 아니라고 생각하여 3번을 방문해봤는데 결과는 다 똑같았습니다.

문제는 저만 저렇게 느낀게 아니라 3번 모두 지인 및 가족들이랑 가봤는데 모두 다 저랑 비슷한 의견을 갖고 실망한 몇 안되는 레스토랑 중 하나지요.

평소에는 밑에 직원들 시켜서 대충 음식 만들다가 kosmose7 이 사람이 갈떄만 박민재 셰프가 신경써서 만드는거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라면 어딜봐서 그렇게 극찬할수 있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kosmose7도 인정하는 사실이지만 저 레스토랑에서 서비스로 무료 요리 꽤나 받는 모양인데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 과대포장식으로 홍보 해도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위의 내용을 표현을 많이 순화시켜 모처럼 강추 하시는곳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아쉬었다고 댓글 달았더니 다른 사람 볼까 걱정되는지 제 댓글까지 지워버리더군요.


외국 레스토랑 중에서도 최근 뉴욕의 Per Se 가 타임즈 신문에서 별 2개로 강등된걸 공개하고 자신은 이미 이렇게 될줄 알았다고 글 올려놨던데

물론 Per Se가 예전에 비해 디저트 부분이 많이 약해진것은 사실이지만 전체적인 요리는 여전히 훌륭하고 kosmose7이 지뢰밟았다고 표현할정도는 전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반면 Eleven Madison Park는 항상 극찬하던데 올리는 포스팅 자세히 보면 EMP쪽과 친분이 깊은지 파티에도 초청되고 한번은 뉴욕 장시간 떠난다고 아예 공짜로 코스요리 전체를 먹고 그걸 공개한적도 있었죠.


최근에 저도 뉴욕에 머물 기회가 생겨 Per Se, EMP 등 포함한 유명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몇번씩 다 가봤는데 Per Se 를 그만큼 비난하고 EMP를 그렇게 극찬할정도로 퀄리티가 다르다고 느끼진 못했습니다.

실제로 EMP가 서비스 부분등은 더 뛰어났으나 전체적인 맛으로 보면 EMP가 오히려 생각보다 별로였구요. 영문 싸이트 chowhound 를 가봐도 EMP가 서비스와 음식을 재미있게 즐길수 있는 각종 이벤트는 훌륭하다고 하지만 맛은 그정도로 뛰어나지 않다는 글을 종종 볼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친분이 있고 서비스 잘 받은 레스토랑에 좋은 평가를 해주고 싶은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지 몰라도 너무 편애하여 다소 과장된 정보를 올리는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추천 비추천

43

고정닉 3

147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63580 아무리 생각해봐도 한국인 절대다수 입맛은 그냥 개병신 쓰레기 수준인듯 [21] 양갤러(106.101) 01.08 1056 31
63088 너희들은 죽었다 깨도 못 만드늠 알리오올리오 [8] ㅇㅇ(211.234) 23.10.11 1390 14
61782 양갤럼들은 죽어도 못 만드는 알리올리오 [13] ㅇㅇ(121.142) 23.03.17 2079 28
61600 승우아빠가 왜 욕먹는지 모르겠다고? [12] ㅇㅇ(106.101) 23.02.04 4271 52
61573 양갤럼들은 죽어도 못만드는 알리오올리오 [36] ㅇㅇ(121.142) 23.01.26 2219 35
61019 <요리컨테스트> 마시모 보뚜라식 라구 딸리아뗄레 [9] ㅇㅇ(211.34) 22.08.18 1422 15
59975 과학적 요리란게 참 애매한게 [11] ㅇㅇ(59.17) 22.04.19 2369 26
59427 여기 상주하는 사람들이 화나있는 이유를 말해줌 [5] ㅇㅇ(122.39) 21.12.04 3644 42
59104 요리하는거 좋아하는데 요리사 하면 힘든 이유 [12] ㅇㅇ(125.178) 21.08.29 7144 52
56827 Azrak-arzak [6] Comeback(118.235) 20.07.06 3933 27
56629 아미요 갈치조림이 뭔가해서 보고 왔는데 [12] ㅇㅇ(61.77) 20.06.20 6437 66
56074 요리사가 꼭 읽어야 할 책 추천드림. [9] Comeback(118.235) 20.05.28 10477 31
55741 그저 갓 [8] ㅇㅇ(59.2) 20.05.06 2437 19
55512 양갤 진로 고민 유형 [6] ㅁㅇㄴㄴ(201.59) 20.04.23 2820 30
55135 이거 아미요 본인 아니냐?ㅋㅋㅋㅋㅋㅋㅋ [15] ㅁㄴ(139.99) 20.04.07 5971 21
55091 새벽에 잠도 안오고 파스타나 만들었음 [38] 김밀란(79.41) 20.04.05 4571 34
54187 파스타 에멀전도 다른 에멀전들이랑 비슷함 [13] ㄹㅇ루다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1.07 9912 39
54172 아래 글에 댓 다는 대신 글로 쓸게 요리 유학 관련 [10] ㅇㅇ(110.70) 20.01.05 1983 24
53969 우리 무식해지지 말자 [16] ㅇㅇ(175.223) 19.12.09 2913 50
53348 그냥 올해 31살인데.. [21] 하이양갤병신들(61.84) 19.06.06 5553 52
53307 오늘의 집에서 요리 [9] 근빵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5.17 3853 24
53306 옆동네 밥집에서 저녁 [3] 근빵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5.16 1638 19
52316 레스토랑을 폐업하며. [28] meanstime(121.144) 18.03.23 6999 83
51078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열정페이 문제는 한국만 문제인거 절대 아니다 [6] ㄸㄸ(110.174) 16.11.18 4480 29
50920 허세 쉐프 대단하다 [5] ㅋㅋㅋㅋ(182.172) 16.09.10 6836 24
49695 무자본으로 해외유명 컬리지,커리큘럼 수여하고 싶다는 병신들 봐라. [4] 123123(114.30) 16.02.09 3741 30
네이버 블로거 Kosmose7 너무 편애하는 레스토랑만 과대광고 하는듯 [13] ㅁㅁㅁ(24.84) 16.01.17 7386 43
49183 펫투바하 아는체하다가 극딜 [17] 하이이(211.36) 15.12.04 13774 33
48952 저도 이젠 셰프가 아니네요. [9] 토드셰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1.05 6297 35
48813 세계에서 제일 맛있는 요리 50 한국 4개 선정 [13] 월드베스트푸드(114.207) 15.10.18 8456 9
48682 근데 요즘 스타 셰프라는 사람들 중에 진짜 실력있는 사람 있긴 하냐? [7] ddd(111.118) 15.09.18 6168 29
48488 내가 현시점에서 쉐프들을 싫어하는이유 [12] ㅋㅋㅋㅋ(180.224) 15.08.20 7276 21
47895 뉴욕 미슐랭 3스타급 레스토랑들 방문 후기 (스압 -3부) [4] 맛집투어(173.63) 15.06.20 4517 51
47894 뉴욕 미슐랭 3스타급 레스토랑들 방문 후기 (스압 -2부) 맛집투어(173.63) 15.06.20 2966 45
47893 뉴욕 미슐랭 3스타급 레스토랑들 방문 후기 (스압 -1부) [16] 맛집투어(173.63) 15.06.20 20886 57
47106 29살에 요리시작... 미친짓이라 봐도 되냐? [24] 11233(58.140) 15.04.07 10485 39
46862 이번에 산 글로발 칼 +etc... [7] 토드셰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3.18 6957 10
46847 맛집블로거 개노답삼형제 만들어봤다 [3] dd(163.239) 15.03.16 27639 28
46585 솔직히 말해서 한국에서 조리학교를 나올필요가 없는거같아. [24] ㅋㅋㅋㅋ(175.125) 15.02.01 6963 29
46380 요리 취업을 원하는 뉴비들을 위한 작은 팁 [12] ㅎㅅㅎ(14.38) 14.12.29 13440 31
46063 내가 팻투바하 안좋게 보게 된 계기 [8] dㅇㅁ(50.92) 14.11.05 28854 92
45995 파워블로거 [4] sunsdf32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10.26 9169 8
45707 파인다이닝.. 주저리 주저리 [11] ㅇㅁㅇ(218.48) 14.09.11 6946 13
45545 끊임 없이 공부해야하는 직업 [6] 디저트포마이라이프(58.7) 14.08.16 4837 29
45418 요리를 '배우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15] 월산동김실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7.27 7087 40
45230 팻투바하 대단하다 [8] (175.213) 14.06.30 20211 17
45176 Massimo Bottura와의 만남. 그리고 후기 [26] Comeback(151.250) 14.06.26 6586 39
44100 크ㅠㅠ 드디어 해외로 나간다.. [19] 디저트포마라이프(223.62) 14.05.10 4776 33
43832 요리사의 현실과 이상 그리고 조그마한 팁..... [11] 조그마한 팁(112.149) 14.04.27 26353 47
43757 내가 조리자격증 5개버리고 노가다뛰는이유 요리사?ㅋ [36] (118.35) 14.04.25 11560 44
123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