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안쓴 새끼가 에드사이먼즈, 모자쓴 새끼가 톰 로울랜즈다.

톰 로울랜즈와 에드 사이먼즈, 두명의 히피새끼들은

자신들이 살던 아파트의 번호를 따서 "The 237 Turbo Nutters" 로 이름을 정하고

90년대 초반부터 DJ 듀오로 활동을 시작한다.

현재 유투브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The 237 Turbo Nutters 의 자취>

브레이크비트와 테크노로 수많은 레이버들을 조지며 이름을 알려나가기 시작한 이 듀오는,

클럽 매니저의 "니네 이름 너무 길지않냐, 쌈박한걸로 만드는게 어때" 라는 말에

당시 미국에서 비스티보이즈를 프로듀싱해주며 존나 잘나가던 'Dust Brothers'  의 이름을

그대로 갖고온다. 존나 멍청한듯. 병신들

아무튼 닉세탁을 해서 그런지 예전보다 더 승승장구하던 가짜먼지형제는

94년에 [Heavenly Sunday Social Club] 에 레지던스 DJ로 들어가게 된다.

이 클럽에 자주 들락거리던 인생좆망 죽돌이가 몇 있었는데,

Manic Street Preachers 로 이름날리던 James Dean Bradfield 는 항상 찾아왔고

나중에 지 동생이랑 밴드차려서 이름날리게 되는 Noel Gallegher 가 그곳에 있었고,

훗날 샬라탄즈의 프론트맨이 될 Tim Burgess 는 구석에서 궁상이나 떨고 있었다....

-특히 노엘갤러거는 나중에 화학형제와 깊은 인연을 맺는데, 그건 나중에 쓰고

95년도에 실력을 인정받은 가짜 먼지형제는

Orbital, UnderWorld와 함께 미국투어를 떠나게 된다.

한창 돈벌고 있던 와중에 가짜 먼지형제가 생각하지 못했던것이 터지게 되는데,

<원조 먼지형제>

그렇다. 원조 먼지형제는 미국사람이었던 거시다..

지들 사칭하면서 돈벌고 다니는걸 직접 본 진짜 형님들은 피꺼솟해서

가짜 먼지형제에게 고소미를 시전하게 되고,

원조의 클래스에 지려버린 이 둘은

그자리에서 이름을 먼지형제에서 화학형제로 바꾸게된다.

그것이 화학형제의 시작이다

-다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