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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짐머 후기
재작년쯤부터 영화보는 데에도 취미를 붙이기 시작함 영화가 만들어지고 소비되는 방식은 많이 바뀌어왔고 앞으로도 빠르게 바뀌겠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음 그건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서사를 가장 다양한 감각을 통해 즐겁게 풀어준다는 것 시각과 청각, 제한적인 촉각은 이미 매체가 전달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전달 방식이고 언젠가 더 넓은 범위로 우리를 영화에 빠지게 하겠지 추천영화 모음 누구누구 선정 명작 이런것부터 보면서 시야를 넓히고 있는데 한편 볼때마다 두시간은 쓰니 아직 많이 못봄 누포독에서 포는 어떻게 따라가도 누는 아직 다가가긴 이른듯 한스짐머는 영화음악의 거장이니 안 갈수가 없음 그동안 가왔던 콘서트, 페벌과는 분위기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기도 했고 맡은 영화 라인업도 말도 안되고 아직도 작업물을 쏟아낸다는게 미스터리할 지경 인스파이어는 위치가 씹구려서 셔틀 아니면 못감 나같은 지방충은 더더욱 이런 시설은 철도가 필수인데 영종도 순환철도가 나가리돼서 공연만 생기면 교통지랄임 웬일로 셔틀이 이른 시간이길래 도착도 빨리했고 후다닥 md부터 사러 갔는데 줄 짧아서 거의 바로 샀음 남은 시간 산책이나 하려는데 날씨가 말도 안되게 추워지더니 비 오더라 그래서 인스파 내부만 구경했는데 최신시설이라 그런지 참 기깔나기는 함 즐길것도 많고 대신 물가도 기깔나서 월드콘이 2500원이 되는 기적을 보여줌 호텔쪽에 무슨 다른 행사가 있었어서 사람 많았음 오케스트라가 있어서 클래식 듣듯이 경건해야되나 하는데 그건 또 아니었음 멘트 많이 쳐서 분위기도 적당히 가볍고 노래 끝날때마다 환호성 박수에 세션들도 무대매너가 좋음 영화 음악이니 뒤에 영화장면 틀어줄 줄 알았는데 그러기는 커녕 화려한 조명에 이리저리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세션들로 연출을 꾸리더라 길지는 않지만 무대난입, 공중춤을 추는 무용수도 있고 라이온킹 할때는 아프리카 음악색을 위한 보컬과 타악기가 대거 추가되기도 했음 이 공연 자체가 한스짐머가 만든 하나의 영화 아닐까 끝나고 다같이 인사할때 관객들이 플래시를 켜서 마지막 인사를 해준 것도 최고였음 오케스트라를 보면서 느끼는건 어떻게 저 많은 사람들이 저렇게 합을 잘 맞출까 하는거임 밴드동아리에서 6명 합주하는 것도 잘 맞추려고 그렇게나 연습하는데도 군데군데 엇나갈때가 많은데 누구는 이 멜로디 누구는 저 멜로디 서로 연주하는 게 다른데도 다 맞아떨어져서 입체적이고 웅장한 소리가 되는게 관현악의 신비임 특히 앞줄에서 리드하는 세션들은 노래마다 이리저리 움직이고 약간의 안무?까지는 아닌 정해진 행동들이 있는데 그걸 다 하면서도 노래가 흐트러지지 않음 그걸 다 외우는것도 대단 영화에서 음악이 얼마나 비중이 큰지 설명하면 입만 아픔 그냥 분위기 좀 깔아주고 끝이 아니라, 인물의 대사와 행동으로 직접 표현되지 않는 장치들을 관객의 귀를 통해 전달해주는 역할임 그래서 한곡한곡이 꽤나 복잡한데, 주 멜로디에 밑에 작게 깔리는 멜로디들 켜켜히 쌓인 많은 세션들 이런건 따로 들어보면 얼마나 정교하게 쌓인 것인지 알 수 있음 이번 공연은 아까도 설명했듯 맞는 영화를 틀어주는 뻔한 연출이 아니라 더 웅장한 편곡과 무대연출로 그 영화의 감정을 직접 끌어내는 방식을 사용함 캐리비안의 해적에서는 거친 바다에 직접 빠뜨리고, 라이언킹에서는 초원의 노을을 비추고 인셉션에선 꿈속에 잠기게 만드는 식 그렇기에 한스짐머가 영화음악을 많이 작업했다를 넘어 위대한 음악인으로 당당히 자리잡을 수 있었겠지 언제는 삶이 평온했겠냐만 요즘 들어 특히 날 우울하게 만드는 일이 있었음 슬픔이라는게 그냥 의지로 견뎌지는 건 아니고 앞으로 벗어나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 이미 벌어진 일을 내 삶의 일부로 받아들여야함 내 잘못도 아니고 억울하고 미칠 것 같지만 세상일이라는게 굳이 선악 따져서 일어나는 것도 아니잖음 그러니까 영화가 있는거지 모든 일이 즐겁고 행복하다면 세상에 이야기가 어디있나 위기와 변화, 모순, 인간의 불완전함이 있으니 서사가 있는거고 영화는 세상에 이미 일어난 것보다 더 많은, 다양한 서사를 우리에게 주겠지 이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난 이야기를 읽고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해야겠다
작성자 : 읍내최강미소녀고정닉
싱글벙글 함부로 퇴직 권유 했다가 죽은 놈.jpg
15세기 중반 조선에는 양정이라는 관리가 있었다 양정은 계유정난 때 직접 김종서의 아들을 찔러 죽이고 겨우 목숨을 건져 민가로 숨어든 김종서까지 찾아내 참살한 장본인이였다 (이 공으로 계유정난의 1등 공신으로 책봉 됨) 이후 양정은 평안도 절제사로 임명되고 북방을 관리하게 되었는데 세조 12년에 임무를 마치고 복귀했다 이에 세조는 1등 공신 양정을 위해 환영 연회를 열었는데 갑자기 양정이 무릎을 꿇고 세조에게 뜻밖의 청을 하나 넣는다 "저기요 전하" "양대감, 왜 갑자기 무릎을 꿇는 것이오?" "이제 그만 세자에게 양위하고 물러나시죠" ??? (내가 잘못 들었나....) "12년이면 오래 해드신거 아니겠어요?" (무슨 꿍꿍이지 일단 장단 좀 맞춰볼까) "아 안그래도 물러날려 했는데 깜빡했다노" "근데 북방 민심도 양대감과 같소?" "안그런 사람이 있겠습니까?" (뭐지 이새끼 진심인가) "어익후 그렇다면 당장 물러나야지" "여봐라 당장 옥새 가져오거라" (대충 죽어라 막는 신하들의 울부짖음) (한명회) "전하, 종묘사직을 어찌 하실려구요???" "세자가 능히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빨리 옥새 가져와" (다시 울부 짖으며 막는 신하들) "이새끼들이... 세자, 니 손으로 옥새 가져와" (예종) "예... 예... 아바마마..." "아니되옵니다!! 차라리 저희가 가져오지 세자 저하는 가만 계셔야합니다!!" 급기야 세조는 세자 예종보고 직접 옥새를 가져오래 했고 당연히 신하들이 차라리 자신들이 가져오게 서겠다고 막았다 이에 예종도 물러섰으나 다시 세조가 복명할까봐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하고 주변에 서서 겉돌기만 했다 그러다 이때 양정이 회심(?)의 일격을 꽂는데...."야 옥새 가져오라 하시잖아. 빨리 갖고와" ????? "그래, 옥새는 아직이느냐? 할아버지도 아버지한테 양위 하셨다고" "봤지? 전하의 어명이다 빨리 옥새 가져와~" 눈치없는 양정은 세조가 보챈다고 지도 여러번 같이 보채버렸다 결국 양정발 양위소동은 신숙주,한명회가 울면서 막고 일부 신하는 차라리 옥새 가져오라한 어명을 어긴 처벌을 받겠다고 완강히 맞서면서 일단락 됐다 "전하 양정 잡아 죽이시지요...공신이라고 봐주시면 안됩니다..." "당연하지 그럼 살려두겠냐? 단, 공신이니까 양정만 서울 밖에서 참하라" 그렇게 소동 나흘 후 양정은 1등 공신임을 봐서 연좌제는 적용 하지 않기로 하고 양정만 참수 당하면서 끝났다 그리고 세조도 2년 뒤 예종에게 양위하고 바로 다음날 죽는다 (실제 실록 내용)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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