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55)가 26년간 이어온 강사 생활을 접고 강단에서 은퇴하겠다고 공식 선언하였습니다.
전한길, 정치 논란 후 강의 중단 선언
전한길 SNS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55)가 26년간 이어온 강사 생활을 접고 강단에서 은퇴하겠다고 공식 선언하였습니다. 전 씨는 최근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를 통해 직접 은퇴 사실을 알리며, 소속 플랫폼인 메가공무원 측 역시 계약 종료 소식을 공지하였습니다.
전 씨는 입장문에서 "돈 잘 벌고, 인기 많고, 존경받던 길을 버렸다"며 "오늘부로 강의를 내려놓는다"고 전했습니다. 메가공무원 측은 "전한길 선생님의 은퇴로 인해 향후 신규 강의는 제작되지 않는다"며 "기존 강의는 2026년 10월 31일까지 수강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비상계엄 지지 발언 이후, 인생이 송두리째 달라졌다"
전한길 SNS
전한길 씨의 은퇴는 단순한 교육계 은퇴가 아닌, 최근 이어진 정치적 논란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는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눈물로 연설을 하며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이후 유튜브와 본인의 언론사 '전한길뉴스'를 통해 적극적인 보수 정치 의견을 드러내며 수험생과 강의 플랫폼 이용자들 사이에서 거센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그는 "비상계엄 발언 이후 친구들에게 쓰레기라는 소리를 들었고, 아내는 이혼을 요구했다"며 "존경한다고 했던 수많은 제자들에게 실망스럽다는 말을 들었고, 주변 사람들과 연락도 모두 끊겼다"고 고백했습니다.
방송 하차, 통편집, 교재 중단... 현실로 다가온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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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발언 이후 방송 활동에서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는 "가장 메인으로 출연하던 방송사에서 잘렸고,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도 통편집되었다"며 "운명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에 출간된 교재 역시 온라인 서점에서 판매 중단 조치를 받았으며, 일부 대형 서점에서는 입고 및 비치 거부가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연쇄적인 영향으로 인해 전 씨는 "이제는 강의실이 아닌, 언론과 유튜브를 통해 진실을 전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습니다.
연봉 60억, 납세 2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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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씨는 은퇴를 발표하면서 자신의 경제적 상황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지난 3년간 18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고, 연간 납부하는 세금만 27억 원에 달했다"며 "지난해에는 연봉 60억 원에 달하는 장기 계약도 체결한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치적 입장 표명 이후 모든 것이 급격히 무너졌습니다. 그는 "가족, 친구, 수강생, 방송, 출판 모두와 등을 지게 됐다"며 "이 모든 것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결단의 대가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그의 잇따른 정치적 행보에 따라 정계 진출설도 제기되었지만, 그는 이를 명확히 부인했습니다. 그는 "정치권에 들어갈 생각은 전혀 없다"며 "정치가 아닌 언론 활동을 통해 진실을 알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가족, 교회, 과거사까지 도마 위에... 극우 논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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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씨를 둘러싼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종교 활동, 교회 내 발언, 과거 강의 중 정치적 발언 기록 등이 재조명되며 '극우 인사'라는 프레임이 씌워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전 씨가 과거 경제적 위기 당시 25억 원의 빚을 지고 신용불량자로 살아야 했다는 과거사, 이혼 위기 등 개인사 역시 언론에 노출되며 공방은 더욱 격화되었습니다.
한편, 전 씨는 자신의 한국사 강의 카페에 은퇴 공지를 올리며 "일제강점기 고문을 당하며 싸운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생각하면, 지금 나의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앞으로는 청년세대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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