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너때문에 모든 게 엉망진창이야.

쓸쓸함을 안고 급운전하여 찾아간 양순이의 집앞.

"설마..나 만나러 온거야?"
(그럼 마나인 만나러 갔겠냐규ㄱ- 그럼 거까지 산책나갔겠니?)

양순이에게 매일 얼굴보다 안보니 찜찜했다며, 너는 안그랬냐고 묻는 후.
그러나 이제 나 좀 내버려 두라고 말하며 차갑게 대하는 양순이.
"나한테도 꿈이 있고, 되고 싶은 것이 있어. 그러니까 어렵게 궁에 들어 온거야.
그런데 지금은 모든 게 엉망진창이야."

"왜? 나때문에?"

"그래, 너때문에!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너하고 더이상 얘기하기 싫어!" (휙)

이 초딩커플 대화하는 꼬라지 하고는!

맘에 없는 소리하는 초딩과 흥 저리가 너랑 얘기하기 싫어.........ㄱ-라는 초딩;

차갑게 뱉어내고 돌아서는 양순이.
멍하니 티비 앞에 앉아있는 복잡한 표정의 양순이의 BG로 흐르는 제이의 '전하지 못한 말'의

노래가사는 그대 없이 행복한 척 웃어보아도 내맘 같지 않아서 아직 안되나봐요~♬
그래 양순아, 니 맘 같지 않지?

그리고 급운전하여 소화 안되보이는 양순의 얼굴 보러 갔다가 후가 못 전하고 간 말은 무엇이었을까. ....그것뿐?

2.우연을 가장한 능청연기 신공 777단!

#2-1 하핫, 양순이 이리로 오는구나 파닥파닥~~♡

이 벽 저 벽으로 숨어서 양순이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자기 처소쪽으로
오는 줄 알고 파닥거리며 나갔으나 마나인ㄱ- 깜놀+당황한 후공자;
능청스러움과 귀여움이 가득담긴 표정이 급아쉬움으로 바뀌는 표정이 압권!

#2-2 화분에 물은 얼마나 줘야 되나효?

"저기...그러니까...화분에 물은 얼마나 줘야되지?
얘가 바아보가 되어 버렸어~"

양순이 영성공 쏘아보며, 날씨가 추워서 그런 걸 수도 있고, 물을 너무 많이 줘서 그런걸수도..
블라블라블라~
우리 영성공마마 귀에 아무것도 안들림; 그저 캐뻘줌할 뿐...ㅠㅠ
또 쓸쓸한 옆모습 + 깊은 한숨
뒤로 들어오는 한상궁...

3. 혼약지환이 없어졌다! 궁지에 몰린 양순의를 구하라!

#3-1 있는동안 잘 돌봐주지 못해서 미안해.

그녀가 걱정되어 찾아간 문성공마마와 영성공마마.
문성공마마 열연을 펼치시고
이때 두분 공자마마 찌릿찌릿 레이저 빔 발사하며 마주치는 눈빛이~ 무엇을 말하는지~~
오늘따라 BG는 왜이렇게 한강에 죠스와 괴물이 세트로 나올법한 음산한 음악인지ㄷㄷ
3개월동안 정직.
"있는동안 잘 돌봐주지 못해서 미안해. 잘있어..."

#3-2 풍래군상억

딱 세개뿐이라는 혼약지환,
한개는 영성공, 한개는 문성공, 그리고 한개는 박물관에 있다는 그 전설의 혼약지환!
자신의 목에 곱게 걸려있는 '풍래군상억'...혼약지환.
거울앞에서 반지를 보며 잠시 생각하는 이후. 그리고 다시 화면은 이후의 손과 반지를
비추며 그는 혼약지환을 분리한다.

#3-3 이 반지가 무슨 의미인지 아십니까?

그 넓은 궁에서 양순이 구해줄 사람은 니네 둘밖에 없다고 이 사람들아ㅠㅠ
"양순이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은 문성공 외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딸깍)
반지 내려놓고 찌릿찌릿 또 두사람 레이저빔이 허공에서 용춤을 추고~♪
다시 음산하고 무거운 음악이 깔리며 문성공, 운을뗀다.
"이 반지가 무슨 의미인지 무엇을 상징하는지 알고 있습니까?"
(아 글씨 안다니께 영성공마마님도ㅠㅠ 알면서도 떼온거 아니겠어?)
"자장면 배달시절의 자신에게 자긍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나는 어떻게든 변하겠죠.
하지만 지난 시절을 후회하거나 창피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는 반지가 억울한 사람을 구하는데 쓰인다면 전 묵묵히 감당할 것입니다."

긴호흡이 필요한 긴대사.
또박또박 대사처리 하려는 븐이의 노력이 눈에 보였다.
어찌되었든 이장면 아주 멋진 장면.
그리고 두 공자마마님 난데없는 CSI촬영???
그리고 하수구를 뽀각뽀각거리다가 "여기서 찾았다고 하세요." 라며,
한편의 심리로맨스추리극을ㄷㄷㄷ
"여기서 찾았다고 하세요" 라고 이준을 올려다보는 이후와,
한손은 허리춤에 한손은 세면대쪽에 올려서 이후를 내려다보는 이준의 라인ㄷㄷㄷㄷㄷ
그리고 이 일을 비밀로 해달라는 후.
또다시 돌아서며 깊은 한숨...오늘따라 쓸쓸한 옆모습과 깊은 한숨이 유난히 많았던 후.

출처: 궁S갤 체리븐 횽(2007년 2월 8일)
        원제목은 '9회 발캡처, 발리뷰'였으나,
         아쉽게도 캡처는 다 사라지고 없어 그냥 글을 세개씩 모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