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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S 리뷰] 황인뢰 좋아 : 후가 황태후 마마와 시를 주고 받은 후 아버지 무덤에 간 이유

정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1.20 2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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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삼경이라고 할 때 삼경은 시경 서경 역경을 일컫는데
시경은 춘추 시대의 시 300여 편이 남아 전해지는데 원래 3천이 넘던 것을 공자가 300여 개로 추렸다는 설도 있대. 특히 국풍 편에 나오는 시는 당시 백성들이 부르던 시를 정리한 것이라서 민심을 알 수 있는 자료라고 하는군.

후가 황태후 마마와 주고 받았던 시는 시경 중 국풍(國風)에 나오는 갈생(葛生)이란 시래.
사랑하는 사람이 죽고 난 후 쓸쓸함을 견딜 수 없는 지은이가 백 년이 지나도 그 사랑을 잊지 않고 죽어서라도 합장(무덤을 합치는 것)을 통해서라도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을 적은 것이라고 해석하더군. 갈(葛)자가 칡넝쿨이라는 걸 생각하면 100 년이란 오랜 시간이 지나서라도 칡넝쿨처럼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이 아닐까.

이 시는 후의 어머니가 남편을 생각하면서 자주 읊었을 것이고 후는 자기도 모르게 그걸 외웠잖아. 그런데 황태후가 그 뜻을 일러주자 어머니의 마음을 그제서야 깨달은 것이지. 죽어서라도 함께 하고 싶었던 그 남자, 자기 아버지를 찾아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는 건 당연하겠지. 그래서 무덤을 찾아갔던 것이라고 해석했어.

이런 게 극을 보는 사람들에게 잘 전해지지는 않았던 것 같아.

아 그리고 사서삼경에 대한 맛을 보려면 신영복 선생님의 '강의'란 책을 읽어보길. 현대적인 의미에서 사서삼경을 아주 쉽게 소개한 책이야.

葛生

角枕燦兮 錦衾爛兮 予美亡此 誰與獨旦

夏之日 冬之夜 百歲之後 歸于其居

冬之夜 夏之日 百歲之後 歸于其室


뿔 베게는 찬란하고 비단이불은 아름답도다

아리따운 그대 여기 없으니 누구와 함께 하리오(자리오)

아침에 홀로 잠에서 깨어나네


여름의 긴 낮 겨울의 긴 밤

백년이 지난 뒤 그대 있는 곳에 돌아가리니


겨울의 긴 밤 여름의 긴 낮

백년이 흐른 뒤 그대 잠든 무덤에 돌아가리니


출처: 궁S갤 황인뢰 좋아 횽 (2007년 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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