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자신을 강후..라고 부르는 그녀를 후는 이제 놓아주려고 합니다. 유일하게 숨쉴수있는 곳이였는데...유일하게 강후라고 불러주던 그녀였는데.. 이젠 그녀가 자신을 모른척해달라고 하네요.
그래서..후는 이제 진짜 강후를 버릴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그전에 내가 그녀를 위해 다시한번..아니 처음으로 자신의 손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듯해서 후는 기쁩니다. 그걸로 됬습니다. 이번일로 자신에게 어떤 불이익이 돌아오더라도..그건 온전히 자기자신의 몫이라 생각하고 있나봅니다..이 착하고 무른 녀석은 말이지요. 그녀의 자존심을 위해..자신을 놓아 달라는 그앨 위해 사실을 감추는 일도 잊지 않고 말이죠.
처음으로 아버지를 찾아보려합니다. 자신이 존재하는지도 몰랐을 아버지가 생전 처음으로 보고싶어졌거든요. 이로서 후는 자기자신의 존재를 다시한번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는듯 하군요.
9회에 후는 눈물이 날만큼 안쓰러웠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성장에 시간들로 들어섰습니다.
더이상 후는 큰 소리로 웃지 않습니다. 그저 희미하게..주의해 보지 않으면 눈치채지 못할정도로 미소지을 뿐이군요.
밝은 목소리로 이곳 저곳에 인사하지도 않아요. 때때로 흘리던 눈물도 이젠 흐르기전에 가슴속으로 삼켜버리는 군요.
엄마 얘기를 하며 보이던 기쁜표정도 이젠 어머니란 말과 함께 아픈 표정으로 변했습니다.
지킬수 없는 진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이 주는 무게감에 후는 황태제가 되려 합니다.
그전에 어른이 되야겠죠. 하지만..기쁨과 슬픔을 모두 감춘채 모든 아픔을 혼자 삭여내는 것만이 어른이 되는게 아님을..
그 모든 걸 포용하고 자신조차도 편해지는 그 순간이 어른이 되는 것임을 이제 후는 배울껍니다. 그때까지..후가 본인 옆에 자기를 사랑하고 믿어주는 사람들이 많다는걸 잊지 않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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