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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게임잡지 같이보자 ㅋㅋㅋ앱에서 작성

럭키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13 10:24:42
조회 54496 추천 260 댓글 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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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배송받은 게임잡지들 ㅋㅋ

  내가 원했던건 피파진 2000년 8월호였는데 PC 플레이어 2001년 4월호랑 묶어서 팔더라
  이건 덤으로 생각하고 주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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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1이 번들로 제공되었었지
  디아 2 하느라 바빠서 엔딩도 못보고 친구 줘버렸어
  집이 가난해서 디아2를 플레이할 여력이 없었던 친구라서... 지금은 유리 시공업으로 돈 벌어서 애 둘 낳고 잘 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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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상태는 좋네, 표지는 좀 바래긴 했지만 안쪽은 새것같음
  오랫동안 중고서점에 꽂혀있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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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크2 배틀넷 에디션 ㅋㅋ
  이거 한글판이 아니었지 아마

  당시 일본 PC판 게임들은 한글화에 한국어 더빙까지 되어있던게 대부부분이었던 반면(더빙 할 사정이 안되면 아예 음성을 삭제했었음... 당시 정서상 일본어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파판10 정발판에 이수영이 부른 번안곡 얼마나 좋을까가 수록된 것도 이런 이유였지.) 서양게임들은 영문판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았어.

  그래서 스타크래프트를 한글로 즐기려면 아마추어 번역팀이 작업한 한스타란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했고, 디아2는 나중에 한글패치가 업데이트 됐던걸로 기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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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트데이 광고
  당시 손노리의 잡지광고는 화데, 악튜러스, 강철제국 등등 실사 사진이 사용된 것들이 많았지
  악튜러스 광고가 참 나쁜 의미로 걸작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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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의 메가패스 광고 유명했지  

이 광고, 얼핏 들으면 메가패스가 내가팼어로 들리기도 해서 당시 인터넷 상태가 좆같을때면 아 씹... 내가팼어라고 했던게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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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인이었던 임은경을 스타로 만들어준 SK 텔레콤 광고
  스무살의 TTL ㅋㅋㅋ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으로 좆되기 전까진 임은경 사진이 바탕화면으로 깔린 피시방도 적지 않았지
  특유의 신비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았어

  마흔살이 된 지금도 미모는 여전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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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만큼 귀가 즐거웠던 게임이 더 있을까
  내가 가가브 3부작으로 여러사람 팔콤 사생팬으로 만들었지
  그중 한명인 내 사촌동생은 지금도 이스와 궤적 시리즈를 빠짐없이 플레이하고있고

  
  
    
    
      
      
        
        
          
          
            
            
              
              
                
                              
              
              
            
            
          
          
        
        
      
      
    
    
  
  

  
  
    
    
      
      
        
        
          
          
            
            
              
              
                
                              
              
              
            
            
          
          
        
        
      
      
    
    
  
  

  이 곡들은 지금도 가끔 듣고있음 ㅋㅋ
  챕터 넘어갈때마다 흐르던 곡도 참 좋았는데 그거 제목을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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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판도 참 구성이 좋았던걸로 기억. 우리동네 게임샵은 다른데보다 물건이 며칠 늦게 들어왔기 때문에 사장 아줌마한테 들어오자마자 전화해달라고 부탁했었지. 전화받고 바로 튀어가니 그집 딸이 가게보고 있더라. 그 누나 참 예뻤는데. 주말에 가면 그 누나 볼 수 있었지 ㅋㅋ  

그 누나 때문에 살게 없어도 괜히 기웃거리다 이상한거 하나씩 사들고 오고 그랬어(이를테면 한글화도 안됐던 반지의 제왕 게임... 언압으로 결국 호빗 마을에서 넘어가질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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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해보니 난 이 시리즈와는 인연이 없었네. 지금은 게임개발자가 된(컴투스에 입사함) 친구가 이거 참 좋아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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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 밸리댄스가 인기를 끌던 시절이었어
  국내 1호 밸리댄서라던 안유진이란 사람이 유명했었지.
  대학생처럼 보이는 40대 동안이라며 쇼프로에도 심심찮게 출연했었고.

  한 여중생이 퓨전 밸리댄스 영상 하나로 인터넷 스타가 돼서 팬카페까지 개설됐던것도 생각난다.
  이름이 뭐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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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의 파이널 판타지라고 불리던 게임 ㅋㅋ
  당시 일본 외의 국가에서 대작 RPG가 나오거든 으레 ~의 파이널 판타지란 이름이 붙고는 했지
  그시절 파판의 위상을 알 수 있는 부분

  몇년전 헌원검 7편이 정발이 되었었는데 그게 또 대만의 파판을 들먹이고 있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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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ㅋㅋㅋ 간만에 대만게임이 정발됐길래 반가워서 산건데 영 손이 안간다

  듣기론 모 유명 게임 팟캐스트에 광고를 주는 모 소매점 사장님이 이거 잔뜩 들여놨다가 아내한테 구박을 당했다던데
  안팔릴게 뻔한 게임을 왜 이리 많이 가져왔냐고

  게임샵 사장 아내쯤 되면 저정도 선구안은 생기는 모양
  근데 사장님은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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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 소프트맥스 제작발표회
  안철수가 깜짝 등장해 기념사를 했던게 저 행사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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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건 99년이었나보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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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리즈의 시그니쳐였던 실사 동영상
  타냐를 연기했던 캐리 우러는 가수로도 데뷔한 적이 있다고 함

  
  
    
    
      
      
        
        
          
          
            
            
              
              
                
                              
              
              
            
            
          
          
        
        
      
      
    
    
  
  

레이트 나잇 쇼에 출연한 모습  
저때도 코난 오브라이언은 이마가 넓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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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솔용 게임들을 피시판으로 이식해 가져오는 경우도 있었지
  대표적으로 이 그로우랜서, 반달하츠, 랑그릿사 밀레니엄 등등

  아쉽게도 이건 음성이 삭제되었던 걸로 기억. 랑그릿사 밀레니엄 처럼 게임의 기능과 이벤트까지 전부 거세된 쓰레기는 아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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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게임계 전문가 10인을 인터뷰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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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람은 2017년에 와서도 복돌이 타령을 하고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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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저씨 이건 그냥 못만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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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계의 잔다르크라고 불리기도 했던 소프트맥스의 정영희 사장. 본인이 밝히길 게임에 관해서는 전혀 몰랐다고 함. 게임은 아는게 없으니 개발쪽은 전혀 터치하지 않고 전문가들에게 완전히 맡길 수 있으니 오히려 좋다는 말을 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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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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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전문가 10명 사이에 하이텔 개오동 시삽이 들어가있는 것만 봐도 당시 개오동의 위상을 알 수 있지 ㅋㅋㅋ 당시 게임판 네임드들 다수가 개오동 출신이었으니

씰이 잡지 번들로 제공되었을때 국산게임에 대한 사형선고일이라며 개오동이 난리가 났던걸로 기억하는데 개오동 시삽은 잡지 번들에 찬성하는 입장이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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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피2와 화이트데이를 비교한 기획기사
당시 잡지는 이런 읽을만한 기획기사가 참 많았지
여전히 공략중심인 게이머즈는 이런 기획기사가 부족해서 사도 거의 안읽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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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형식의 게임공략 코너  

그러고보니 이런 양식으로 포가튼사가를 공략했던 것도 피파진이었네  
이거 재밌었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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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그 게임  

철학이 담긴 심오한 작품이기라도 한 척 잔뜩 허세를 부린 창세기전 시리즈(그러나 SRPG란 장르를 이해하고 있긴 한건지 의문이 드는. SRPG의 가장 중요한 재미포인트는 역시 내가 육성한 캐릭터들로 나만의 부대를 구성해 내 입맛에 맞는 전략으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건데 창세기전2는 게임 후반에 그동안 육성해온 캐릭터들이 대부분 리타이어하고 캐릭터 둘만 조작하며 필살기를 난사하는게 전부인 게임이 되어버리지. 여기에 무슨 전략성이 있냐? 그런데 이런 장르에 대한 몰이해를 전통이랍시고 밀면서 3 파트1, 파트2까지 이따위로 만들어두었음) 스토리, 육성, 전투, 아이템 파밍, JRPG의 기본 요소들을 충실하게 담아낸 게임이었어 씰은  

그래서 게임성 자체는 괜찮았지만 화제성이 떨어져서 기대만큼 판매량이 나오지 않았지.  

와레즈와 CD복제가 성행하던 저 시절도 팔리는 게임이란 단순히 플레이하고 싶은 게임이 아니라 소장하고 싶은 게임이어야 했으니까.  

온갖 겉멋으로 치장된 창세기전은 한창 중2병에 시달리던 -에반게리온 앓이를 하고있었을 법한- 10대들이 책장 한편에 꽂아두고 싶어했던 게임이었지만 씰은 그렇게 되기엔 너무 수수한 게임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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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임찬이라는 필자는 당시 중학생이었던 걸로 기억한는데, 글을 재밌게 잘 썼었지. 뭣보다 피시통신이나 인터넷 게시판에서 흔히 볼만한 문체로 적어낸 기사라는 점이 신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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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내가 좋아하는 볼륨을 높여라의 포스터가 보이길래 반가워서 그냥 찍어봄 ㅋㅋ
  내 블로그에는 여전히 저 영화 포스터가 프로필 사진으로 걸려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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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통신 글들을 긁어온 것인 듯  
천리안 게임게시판의 Jorju란 아이디는 낯이 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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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곤방패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쓰레기였던 세트아이템 ㅋㅋ
그 시곤방패 조차도 나중엔 창고 차지한다며 트레이드할때 덤으로 껴주거나 초보에게 인심쓰듯 던져주던 계륵 아이템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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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독자 선물의 규모만 봐도 당시 잡지시장의 사이즈가 어느정도였는지 감이 오지
  지금은 꿈도 못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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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모권 오려져있네
  당첨 되었으려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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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이거  
사진 업로드 제한(50당) 때문에 얼마 못 올릴 것 같다  
앞의 사진들을 좀 빼야하나  
유식아 업로드 제한 좀 풀어주면 안될까? 한 100장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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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게임...

  대항해시대3이 시뮬레이션에 가까운 게임이었다면 이건 JRPG에 가까운 편이었는데, 당시 선원들이 겪었던 고난들을 대부분 거세한 채(게이머들이 쉽비스킷이나 염장고기 등 맛도 영양가도 없는 선원들에 식단까지 알 필요는 없으니까) 남지중해를 지배하는 해적왕과의 조우, 지도에도 없는 세계 끝 마을 탐사, 태평양 횡단, 보물 수색, 개성적인 성격과 특기를 지닌 선원들과의 만남, 물 건너 당도한 이국의 풍경 등 흔히 모험이라면 떠올랄 만한 것들의 맛있는 부위들만을 골라서 모아둔 저 세계관에는 도저히 저항할 수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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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물며 나는 모험과 여행을 구분하지 못했던 시절의 꼬마를 가슴뛰게 만든 이 첫 마일리지 카드를 아직도 갖고있는 사람이니까, 더 말 할 것도 없는거지

  이 게임을 플레이했던 몇달간은 저 안에서 살았던 것 같다
  현실세계는 그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잠시 들르는 장소였지

  생각해보면 내 럭키잭이란 닉네임도 결국 이 게임의 영향인 것 같아. 이 게임 때문에 범선이 좋아졌고, 그게 날 영화 마스터 앤 커맨더(해양소설 오브리 앤 머투린 시리즈의 일부를 영상화한 작품)의 상영관으로 이끌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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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잭은 작품의 주인공인 잭 오브리 선장의 별명.  
요요마가 연주한 바흐의 무반주 첼로곡에 맞춰 서프라이즈호가 갈라파고스 군도에 상륙하는 장면은 두고두고 다시봐도 질리지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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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연히 이 게임은 여전히 놓지 않고 있음 ㅋㅋ
  2021년에 구입한 뒤 300시간 정도 플레이한 듯
  얼마 전엔 마리아 이로 엔딩을 봤지!

  훗날 내가 매트릭스에 들어가게 된다면 거기는 꼭 대항해시대4이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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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만 해도 게임을 플레이하는 여성이 비교적 드물었던 시절인데 안젤리크 스페셜이나 판타스틱 포춘 등 여성향 게임들이 적잖이 수입되었단 말이지  
마리오넷 컴퍼니도 여성향 게임으로 오해하고 들여온 것 같고(패키지에 사은품으로 생리대가 동봉되어 있었음)  

이런것도 나름대로 장사가 되었단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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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봐도 꼴릿하네 그란디아 2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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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것보다 악튜러스를 먼저 플레이했는데 이 그란디아2의 UI가 악튜러스와 많이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어  
그래서 당시엔 표절논란도 있었지. 아무래도 몬스터 디자인 표절건으로 초기물량을 리콜한 전력도 있기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다.  

개발자였던 김학규의 말로는 악튜러스가 그란디아 1편의 영향을 받았던 건 맞다고 함(그뒤 하지만 감성이 다르고~ 이러쿵 저러쿵 덧붙이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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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게도 리마스터링판 합본을 정발해줘서 이것도 다시 플레이중 ㅋㅋ
그라비티 로고가 반갑구만(그란디아의 판권을 갖고있는 겅호 엔터테인먼트가 그라비티를 인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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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스방이 생기기 시작한게 이무렵이었던 모양이네
사실 플스방이라기보단 철권방, 위닝방이란 느낌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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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스가 피시방을 점령했던 적도 있었다는 사실. 그런데 밸브에서 피시방에 이용료를 받기로 결정하면서 피시방 점주들이 담합해 카스를 퇴출시켜 버렸고, 그 틈새를 비집고 들어온게 스페셜 포스나 그 뒤에 나온 서든어택이었어

  50장 끝

  나머지는 나중에 ㅋㅋㅋ

  밥먹으러 가야해서 글 검토는 못했음
  오타가 많거나 문장이 이상할지도 모름 ㅈㅅ


게임잡지 같이보자 - 2(아까 올린거 뒷내용) (자세한 내용은 링크 클릭!)


아까 못올린 것들 마저 업로드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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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의 대를 끊어먹은 작품이지만 난 이거 나름 재밌게 했어  
검도녀 타격감이 좋아서  
그러고보니 얘, 1편에서 남궁건의 소꿉친구로 등장했던 게임 오리지널 캐릭터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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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이 게임이 왜이리 재미가 없는지 그 이유를 몰랐지...
야겜의 야짤들만 거세해서 수입한 거라곤 생각도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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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전략시뮬이라 해야할지 공성 및 축성 시뮬레이터라 해야할지  

1편은 유닛 하나 생산하려면 여러 과정을 거쳐야 했기때문에(예를들어 궁수를 생산하려면 나무를 캔뒤 -> 그 나무를 가져다 활 장인이 활을 만든 뒤 -> 병영에서 생산 버튼을 눌러줘야 했음. 그런데 이 시간이 더럽게 오래 걸렸어. 기사 등 고급유닛은 그 과정이 더 복잡했고) 게임 템포가 심각하게 느렸었는데 후속작인 크루세이더에서는 자원과 무기들을 사고 팔 수 있는데다 용병까지 고용할 수 있게 되면서 어엿한 전략시뮬게임의 모습을 갖췄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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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뮬 이것도 따지도보면 불법일건데 버젓이 기사가 올라오던 시절 ㅋㅋ; 하긴 저땐 치트에 사용하라며 능력치나 아이템 코드를 알려주는 기사도 싣는 잡지도 있었으니까. 번들시디에 치트오매틱을 넣어주기도 했고.  


게이머들간의 영원한 논쟁거리지  
'어디까지가 RPG인가? SRPG는 왜 RPG라 불리는가? 턴제 전략게임이라고 부르는 쪽이 옳지 않나? 울티마의 영향을 받아 출발한 젤다의 전설은 RPG로 분류가 될 수 있나?'(이거 근거 가져오라고 시비거는 사람들 늘 있어서 여러번 찾아서 보여준게 생각난다. 또 그런사람 꼬일까봐 아래 짤 미리 올려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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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맥 최연규가 쓴 글이네. 이사람 지금 라인게임즈에 있지
창세기전 리메이크 개발에도 간접적으로 참여하도 있다고 함.



출처: 중세게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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