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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 요리] 레도란 깨구리 머핀

ZI존던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19 10:43:57
조회 25411 추천 208 댓글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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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사랑하는 인간들아.


제목을 보고 이게 뭐여? 싶었던 사람이 분명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렇다. 오늘 만들 요리는 레도란 개구리 머핀이다.


그리고 머핀을 만들기 전에 개구리를 이용한 다른 요리도 만들어볼거다.


우선 요리에 앞서 레도란이 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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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림을 해봤다면 솔스트하임의 레이븐 락과 그 경비병들이 떠오를 것이다.


누군가는 이질적인 환경과 멋들어진 갑옷이 먼저 떠오를 것이고,


누군가는 배에서 내리기도 전부터 호구조사를 하던 깐깐한 의원이 떠오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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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식으로든 한번쯤 들어봤을 이 레도란 가문은 모로윈드의 5대 대가문 중 하나로,


3편에서 플레이어가 가입할 수 있는 팩션이기도 하다.




전통을 좋아하고 명예를 중요시 여기는 전사 집단이며 스카이림 시점에서는 제국물을 많이 마신 덕에


상당히 유해진 편이나 모로윈드 시점에서는 그냥 명예 좋아하는 근육뇌 꼰대 모임이라 봐도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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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꼰대 기질은 외지인을 극도로 배척하는 던머 특유의 반골 기질과


아주 빤따스틱하게 융합되어 훌륭한 위정척사 세력을 세상에 낳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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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구성원을 하나 하나 뜯어본다면 나름 멀쩡한 사고회로를 지닌 경우가 많다.


또한 타 종족이나 외지인이라고 가문에 가입할 수 없는 것도 아니고


마음에 안든다고 두들겨 패 노예로 만드는 것도 아니다.




사실 이보다 더 골 때리는 놈들도 지천에 널렸으니 융통성 없다 정도로 보는게 맞겠다. 


그럼에도 꼰대 소리를 듣는건 가문 머장의 책임이 적잖게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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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도란 가문의 최고 권력자는 극도로 공격적이며 외지인을 더럽게 싫어한다.


주인공이 가문에 가입하고 공적을 쌓아 최고 계급에 오르려고 하거나 


메인 퀘스트의 과정에서 예언된 영웅으로 인정받으려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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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랜더는 뒈져버리는 데샤아아아아앗!!!


이라 외치며 목숨을 건 어둠의 듀얼을 신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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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스토리 흐름상 결과는 뻔하다.


이 외에도 여러 골 때리는 요소들이 존재하나,


분량 조절을 위해 여기까지만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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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에서 내가 레도란을 칼만 잘 쓰는 바보들처럼 묘사하기는 했으나


의외의 재주가 있으니 바로 요리에 자신이 있다는 점이다.


게살버거처럼 비밀 레시피가 있어 요리 대회에 앞서 이걸 훔치려 드는 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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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이상한건 모로윈드에서는 개고기와 쥐고기 메뉴가 레시피에 올라와 있는 반면


수백 년 전 엘온 시점에서는 그 자리에 개구리 머핀이 당당하게 올라와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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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메뉴가 바뀐걸까?


개구리가 너무 맛있어 남획으로 멸종시키기라도 한걸까?


함께 개구리 머핀을 만들어보며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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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머핀을 만들려면 개구리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쿠팡에서 500g짜리 냉동 개구리를 3팩 정도 구매했다.


가격은 팩당 대충 7천원 부근, 대충 돼지 삼겹살과 대등하거나 그보다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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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는 베트남


흠.. 인트레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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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냉동된 몸이라 그런지 아니면 원래 약한건지,


다리를 잡고 들어올릴 뿐인데 찢어지려 하고 있다.


정말로 연약한 생명체가 따로 없다.




익숙하지 않은 촉감 때문인지 징그럽다는 느낌이 들고 닭살도 돋았다.


오징어를 처음 본 러브크래프트가 이런 기분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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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끌미끌한 피부에서 특유의 은은한 냄새가 난다.


뭔가 익숙하면서도 역겹게 느껴지는 것이 


무슨 냄새인가 생각날 듯하면서도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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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맡아보니 왜 익숙한지 곧바로 이해되었다.


이건 밤꽃 냄새다. 마치 고급 향수가 자연적이고 은은한 향을 내뿜듯


이 작은 생명체는 혐오스러운 냄새를 비린내로 위장해 풍기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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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런 냄새가 나는걸까? 보존수 같은걸 뿌리기라도 한걸까?


아니면 베트남 장사꾼들이 개구리에 장난을 치기라도 한걸까?


이대로는 먹기 힘드니 소금, 후추, 고춧가루를 뿌리고 재워두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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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성 작업 덕분에 겉면의 밤꽃 냄새는 제거되었다.


일단 개구리 본연의 맛을 알아보기 위해 최소한의 재료만 둘러 소금 구이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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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류라 그런지 보통 우리가 고기를 생각할 때 떠올릴만한 식감은 아니다.


포유류나 닭의 고기보다는 생선에 가까운데, 잘 구운 고등어처럼 


쉽게 분리되고 바스러지나 생선에 비해 탄력이 있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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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튀김을 만들면 어떨지 궁금해 치킨가루 반죽에


빵가루를 두르고 에어프라이어에 집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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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바속촉 개구리 대족장


소금구이도 그렇고 대족장을 먹으며 느낀 것이 아주 짜다는 점이다.


개구리가 바다에 산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은 없으니 염지를 했음이 틀림없다.




덕분에 씹을 때마다 느껴지는건 소금 맛과 특유의 비린내가 전부,


이 비린내는 표면에서 나던 밤꽃 냄새와 다르다.


이건 어찌 표현해야될지도 모르겠고 그냥 역겹다.


홍어처럼 확 올라오는건 아니나 버티기 힘들다.




그저 내가 이 냄새에 익숙하지 않아 그런 것일지도 모르나


확실한건 숙성시켜도 지워지지 않는 누린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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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에 하자가 있다면 뭘 넣어야 하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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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구이에 마늘, 물엿, 맛다시를 추가한 개구리 양념볶음


맛다시를 넣었는데도 누린내가 전혀 잡히지를 않는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방부도 여기까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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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개구리 따위가 맛다시를 이긴단 말인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으나 삶이란 매 순간 놀라움으로 가득 차있지 않던가.


개구리에 대한 탐색전은 끝났으니 이제 머핀을 만들어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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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의 재료는 참으로 간단하다. 저쪽 동네는 잡내를 잡을 필요가 없나보다.


하지만 우리의 개구리는 저것만 넣으면 야단날 것이 뻔하니 내가 알아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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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집에 있는 향신료는 다 때려박아 최대한 잡내를 잡아본다.


레시피에는 타임을 넣으라고 적혀있으나 로즈마리로 대체한다.


이유는 내가 로즈마리를 선호하기 때문.


참고로 난 트리스 로즈마리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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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맛-다시로 마무리


대한민국 국방부는 베트남에 패배하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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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와 스테비아를 1대1로 섞어 달달한 반죽을 만들고 납작하게 소분,


개구리를 품을 수 있게 만든다. 머핀이라면 단맛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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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은 개구리들을 반죽으로 감싸고 팬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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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언제나처럼 오븐에 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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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머핀 완성


사진이 흐릿하게 나왔으나 아무튼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비주얼은 괜찮다.


회색의 끔찍한 직사각형들은 따로 올렸던 치즈가 녹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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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어딜 봐서 머핀이냐?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네 상상력이 부족한거다.


다시 말해 피터 팬이나 싼-타가 너에게 선물을 줄 일은 없다는 것이다.




언제 동화가 현실이 되는지 아는가?


사람들이 믿을 때다.


언제 개구리가 머핀이 되는지 아는가?


우리들이 믿을 때다.


나는 레도란 개구리 머핀을 낳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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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결과는 너무나 끔찍하고 참담했다.


개구리를 두른 반죽 덕분에 누린내가 안에서


빠져나가지도 못하고 농축되었고 그대로 내 혀를 마비시킨다.



동화가 현실이 된다고? 개소리 하지마라.


내가 낳은건 그저 끔찍한 흉물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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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핀 하나는 겨우 먹었지만 그 이상은 절대 못먹겠다.


그렇기에 나는 내 아이들을 쓰레기 통에 버렸다.


눈물을 머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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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실패했다...


분명 개구리들이 상한건 아니었다.


이걸 먹은지 2주가 다 되어가고 아직 난 멀쩡하니깐.




다리에서 나는 누린내는 견딜만하다. 


하지만 몸통에 가까워질수록 그 수준이 상당해진다.


개인적으로 온갖 비린내 나는 것들이나 고수 떡칠된 음식,


홍어 같은 것도 잘 먹는 편인데 이건 견디기 힘들었다.




베트남 음식을 모욕할 생각은 없으나 나에게는 너무 맞지 않았다.


다음에는 좀 멀쩡한 음식을 만들어보도록 하겠다.



[엘더 요리] 스위트롤

(엘더 로어&요리) 모로윈드의 크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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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문앤스타 껌뚜미 쓰루 빠이어 앤 워 

아이 웰껌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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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게더 위 셀 스핔 포더 로우 앤 디 랜드

앤 쉘 드라이브 몽글 독스 오브 엠파이어 쁘롬 모로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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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어 뿔 유어 암어깟 하우 캔유 킬어깟

왓 어 그랜드 앤 인톡시게이팅 이노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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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듀 겟더 뽈스 카피 오브 썬덜?

쎄임 온 유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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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 레이 다운 유어 웨뻔즈

잇 이즈 낫 투 레잇 뽀마이 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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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 문앤스탈 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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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면을 봤다면 희망을 버려라



로칸의 심장 배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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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와 같이 던머넷을 돌아보던 중, 익숙한 무언가가 보인게 아니겠는가?

스윗 네레바가 완전히 제거한줄 알았거늘 이렇게 남아있다니

바로 '로칸의 심장'이라네


비록 형태는 달라졌다만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구매할 당시 20 셉틴, 배송에 15 셉틴. 총 35셉틴

환율이 '클리퍼 레이서' 당한 덕분에 모로윈드 화폐로 

무려 50,000 드레이크에 달하는 거금이 아니겠는가?


이게 다 흘러빠진 제국에 경제를 잠식당하니 벌어지는 비극이다.

제국의 잡종견들을 모조리 몰아내야 한다고 그리 경고했거늘..

Luhn Silvar 성님이 살아계실 적엔 이런 일이 없었노니

아! 통탄스럽도다!!


그래도 명색이 신인데 이정도 금액에 벌벌 떨고 있으면 되겠느냐?

누가 채가기 전에 바로 구매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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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이만셉틴 커머스가 배송을 담당한 탓에,

배송에 22일이 걸리는 앙증맞은 찐빠가 있었지만 아무렴 어떠한가?


혹자는 제국을 혐오할 또 다른 이유가 생겼도다 말할 수 있겠으나

이정도는 감내할 수 있다.


나는 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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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와서 이 심장을 보게나, 이 심장을.

영엄한 자태며 그 기운이 느껴지지 아니한가?

사진이라는 기술은 신의 힘을 담기에 부족할 따름이노니

쭈글거리는건 카그레낙의 도구를 이용하면 해결될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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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커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진품 썬더와 레이스가드가 있으니

이제 키닝만 되찾으면 순조로운 작업이 진행되리라.

썬더가 가짜일 것 같다는 거창하고 도취적인 불안감이 엄습해오나

아니, 그럴리 없다.


신은 실수를 하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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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윈드에서의 옷차림 그대로 바깥을 돌아다니니 무지한 N'wah들은 손가락질하고,

그들의 경비병들은 칼을 빼들고 나를 감옥에 집어넣겠노라 위협하오니

이를 어찌하겠는가?


그렇다. 모로윈드에서는 모로윈드의 법을 따르듯

N'wah들의 땅에서는 그들의 법을 따라야 하는 것이다.

Lorna를 아는만큼, 그들의 뜻을 존중하오리라.


나는 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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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N'wah들은 바지를 입는 모양이오니

이정도면 충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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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즐겨차던 팔찌는 쓰지 않는 양말을 수선해 제작한다.

슬리퍼들이 대신 해주던 일을 이제는 스스로 해야만 하오니

그들이 그립도다. 하지만 눈물을 흘리지는 않겠다.


나는 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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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쿨라칸을 재건하고 이 땅에 모로윈드 왕국을 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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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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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신을 죽이시겠다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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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형용하지도 못할 만큼 막대히 무지하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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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를 내려놓으십시오!

제가 자비를 베풀기에 너무 늦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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