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목적은 나무로 커피 드리퍼 스탠드 만드는걸로 했는데 집에 커피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방치시켰다가 홀로멤 넨도로이드 스탠드로 써보겠다는 발상으로 시작된 기괴한 프로젝트야.

그걸 감안하고 봐 줬으면 좋겠다.

1. 샘플 제작

나무를 깎아야 하는데 손으로 직접 깎긴 귀찮으니까 3D 모델링을 간단하게 만들었어. 

3D 모델링 프로그램은 NX를 사용했어.

이제 이걸 NC 데이터 내기위해서 공작물 이동경로를 설정하고

시뮬레이션으로 잘깎이는지 확인해보니 잘되네. 실수해서 좌표어긋나서 들이받으면 한강마려우니 조심하자.

나무는 멋지다는 호두나무(월넛) 원목으로 작업했어. 

이후 CNC 기계에 나무를 고정시켜놓고 엔드밀로 열심히 깎는걸 보면서 청소기로 톱밥 뒷처리하면서 시간을 보냈어.

이때 엔드밀 RPM이 3천을 넘어가니 장갑끼고 하면 뒤지는거다.

아주 잘깎였어.

지금 사진은 후가공하고 나사박을수있는 작업까지 다해놓은거야.

원래 계획은 여기까지였는데 앞에서말한대로 이걸 홀로멤 넨도로이드 스탠드로 사용해볼거야.

LED를 넣어서 작업해볼 계획이라서 전봇대 비슷하게 3D 모델링을 해봤어.

아마 이정도면 빛이 아래로 내려가면서 옆으로 많이퍼지지 않을 듯 싶다.

케이블은 내부 구멍 통해서 밖으로 뺄 예정

이 모델링을 STL 확장자로 내보내고 개인 공작실에서 3D 프린팅을 완료한 사진이야.

나무로 깎았으면 분명 럭셔리 했을 듯 하지만... 나무 남은걸 보니 두께가 안될 뿐 더러 이걸로 쇼했다간 쳐맞을 듯 해서 걍 놔뒀어.

후가공? 귀찮아서 안함.

모든 가공이 끝났으니 한번 조립을 해본 모습이야.

LED는 RGBW 모듈 2개를 장착했고 아두이노 우노로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

분명 전원만 넣으면 LED 나오는 모듈로 산거같은데 착각했나보다.

지금은 밝아서 잘 안보일텐데 윗부분과 후부키 머리부분을 보면 밝은걸 알 수 있어.

그런데 해보니까 생각보다 괜찮은 듯 싶네? 그럼 더만들어야지. 주말에 몰래가서 작업을 해보도록 하자.

2. 본격적인 제작

참나무와 호두나무를 골라왔는데 판이 균일하지 않아서 대패질을 해야 할 듯 했어.

대패가 안보이네??? 그래서 참나무를 범용밀링에 32Ø 엔드밀 물려놓고 깎기로 했어

이상하게 호두나무를 엔드밀로 밀어버리면 연기가 많이나네

참고로 작업할때 참나무는 향기로운 냄새가 나고 호두나무는 달달한 향기가 나더라.

상단 2개가 호두나무, 하단1개가 참나무를 가공한거야.

이후 CNC기계에 넣고 나무판을 가공했어. 총 3 + 1 = 4개면 충분하겠다 싶어서 뒷처리하고 런했다.

뒤늦게 전봇대 작업한부분 LED 확장이 필요해보여서 다시 작업했어.

하단에 꽁지있던것도 지웠는데 나사 스레드 처리해서 고정시키려고했는데 부러지더라... 글루건으로 붙이기로 했어.

혹시나 위치가 안맞을까 싶어서 어셈블리로 불러와서 보니 얼추 맞는 듯 싶어.

그 다음 아두이노 케이스를 제작할거야.

아두이노 나사구멍을 데이터시트로 확인해서 보스를 넣고 M3규격의 구멍을 냈어.

그리고 아두이노를 여러개 써야 할 듯 싶어서 뚜껑을 슬라이드 방식으로 쌓아올릴 수 있게 모델링 해놨어.

맨 위 뚜껑은 어쩔수없이 따로 하나제작했고

전봇대 3개 3D프린팅 했던 사진이 안보이네. 

아두이노 케이스 3D프린팅 결과물이야. 3개 끝내는데 16시간 소요된듯 싶어.

아두이노 뚜껑 3D프린팅 결과물이야. 사진에는 2개인데 3개 끝내는데 6시간 소요된듯 싶어.

뚜껑과 케이스를 슬라이드로 결합하면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와. 이걸 쌓아올리는거야.

와중 보스와 나사구멍, 나사스레드가 잘 되어있네

LED 모듈을 2개씩 납땜 해놨어. 설명을 이해못해서 왜? 동작안하지? 하다가 한시간 날려버린건 덤

그리고 아두이노에 꽃으면 끝이어야하는데 꽃고나서 높이를 생각못함

하....

걍 아두이노 뒷부분에 납땜해서 작업하기로 했다. 

새로 프린팅하는데 하루걸리는데 못 참는다.

납땜 이후 나사로 고정해주면 어느정도 준비는 끝이야.

파이썬 조금 건드리다가 작업하려니 오락가락하네.

LED가 나올 수 있게 코딩을 간단하게 했어.

RGBW 방식이라 색상값을 입력하면 원하는 색상으로 나온데.

이제보니 잘산듯 싶다.

어느정도 만들고 테스트하기. 이때가 가장 쫄깃해. 

LED가 잘 나오네 다행이야.

전봇대 LED 부분에 케이블을 넣고 글루건으로 접착 작업을 해주고

글루건은 절연작업도 겸하기 때문에 자주 쓰이는 좋은 접착제야.

나무깎은것과 전봇대를 글루건으로 고정할거야.

이럴꺼면 구멍을 왜팠는지 이해못하겠지만 앞에서 전봇대 돌리다가 부러져서 그랬어.

생각해보니 3D 모델할때 구멍을 없앨껄

제작 다한 모습이야.

왼쪽 3개가 추가로 만든 물건이고 우측 1개가 처음만들었던 물건이야. 그래서 조금 다를거야.

불을 끄고 LED 켜보니 잘 나오네 진짜 정말 다행이야...

뚜껑을 덮고 나사로 고정시켜주자. 이것때문에 카운터 보어 작업을 했는데 나사보니 카운터 싱크를 했어야했네.

슬라이드 방식으로 쌓아올리면 이렇게 보관이 편리해진다.

이걸 홀로멤 피규어 전시했던곳에 얼추 맞춰서 전시하면 준비는 끝!

인데 대낮에 해놨더니 너무밝다. 밤이 될때까지 기다리도록 하자.

LED 색상 : 흰색

LED 색상 : 주황색

LED 색상 : 내맘대로 맘에드는 색상

오...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이쁘게 나오고 있어.

한국식 전봇대 흰색도 괜찮고 일본식 전봇대 주황도 괜찮아보여

그래서 걍 중간을 섞어버림 나쁘지 않아.

이미지를 좀 확대해서 보여주면 좌측부터

서로 손잡고있는 오카코로

오루야케와 미테이루를 반겨주는 후부키

누군가에게 거하게 장난칠 듯 싶은 구라

사실은 서로 매우 좋아하는 페코미코

로 꾸며놨어.

작업 해놓고 보니 불빛이 생각보다 은은해서 항시 켜놓고 무드등으로 사용하고 있어.

의외의 발견에 스스로 만족하는 중이야.

그런데 코드를 보아하니 LED 로 장난질이 가능하겠더라구???

바로 코드 작업에 들어갔다.

영상이 안보이면 유튜브로

햐 RGB에 취한다~!

이렇게 작업은 끝났어.

다하고보니 의아했던 부분이 있네

        굳이 나무를 이용했어야 했는가. 3D 프린팅으로 다만들지

        아두이노를 왜 4개나 사용했지? 1개로 작업해도 문제 없었을텐데?

        후가공은 왜 안했는가?

에라이 모르겠다.

갑자기 생각나서 딴곳으로 샜네.  작업하던 코딩하러 가봐야겠다.

* 4개월만에 캐드와 3D모델링, 밀링, CNC 기계를 조작 할 수 있도록 교육시켜주신 Prof.JANG님 에게 감사와 존중의 인사를 올립니다.

- 차량 내부 시스템 홀로라이브 체인지 끝냈다.

프리코네 공식 창작 대회 출품작 조기 탈락한 거에 삐져서 홀로라이브로 주제 바꾼다. 흥

그러므로 작업을 시작하는데 차량 내부 시스템을 바꾸면서 조금 더 깊게 연구한 결과 깊숙한 부분까지 다 바꾸는데 성공했다.

1. 차량 디스플레이

차량 부팅 로고 교체 성공했다.

이제 시동 걸면 이 화면이 나오고 부팅됨.

차량 블루투스 연결 화면은 후부키 신곡 영상중에 귀여운 부분 골라서 만들었다.

디자인 하기 어려운 부분은 옛날 개발 데이터를 조금 사용하기로 했다.

그런데 진짜 귀여운

이건 디스플레이에서 다이얼 누르고 전화하면 스마트폰에 전화 걸리는 부분인데 아메가 담당하기로 했다.

스몰아메 이미지가 너무 어울려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모자이크는 실제로도 모자이크 되어있다. 뭔 뜻인지는 생각하지 말자.

참고로 전화걸면 이렇게 됨.

전화번호부는 코로네가 담당하기로 했다.

여기서부터 조금 깊게 분석해서 폰트교체에 효과까지 추가로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코로네 이미지를 생각해서 폰트를 적용시켜놨다. 유비유비

전화 기록은 크로니가 담당하기로 했다.

어째 전화 부분은 시간쪽이 다 담당한거 같다.

폰트는 글씨 잘쓸듯 하니 필기체로 적용시켜놨다. 맞나?

스마트폰에서 음악 재생하면 재생정보랑 컨트롤 가능해지는 부분인데 안경미코가 담당하기로 했다.

그런데 얘를 믿어야 할지 벌써부터 두렵다.

이 모든건 개고생해서 작업 다해놓은거다.

2. 네비게이션

미코를 이용해서 네비도 다바꿈.

여러가지가 미코로 바뀐걸 볼 수 있다.

아쉽지만 보이스는 적용 되어 있지 않다. 되게 민감한 부분이라 접근하고 싶지도 않아.

그런데 가라는 대로 가면 어디가 나올지 두려워 진다.

2. HUD

자체 제작한 HUD도 바꿨다.

기존 폰트 교체와 도트 버전 미코를 이용하였다.

속도가 빨라지면 미친듯이 전력질주하는 미코를 볼 수 있다.

다른 멤버들도 전부 적용 되어있다.

이 HUD 는 자체 제작 작품이다.

혹시나 그림판으로 주작한거라고 생각할까봐 실 사진과 영상도 준비해놨다.

블루투스 연결

전화 걸기

전화번호부

전화 기록

블루투스 음악 재생

시동 걸면 나오는 홀로라이브 로고

아메한테 전화걸라고 지시하기

노래나 불러라 미코

그리고 HUD (매달아놓고 녹화한거)

이렇게 모든 작업을 완료하였다.

작업하다가 커널 깨끗하게 밀려나가서 1차 복구시도 실패 2차 PCB에서 복구시도 실패하고 뒤진

故 프리코네비게이션 디스플레이의 명복을 액션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