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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_달리는_소중한_날의_꿈.jpg

Takchuipdo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6.23 01:31:16
조회 383 추천 3 댓글 2
														

<소중한 날의 꿈>은 '청춘 드라마'이자 '성장 판타지'입니다.


그 중에서도 '판타지'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요소라면

아무래도 작중 '시간 표현'일 겁니다.


기본적으로

'딱 정해진 몇 년 몇 월 몇 일'

이 아닌

'그 때 그 시절의 어느 시기'

(안 감독님께서 여러 GV나 인터뷰를 통해

"딱 어느 시기라고 정하진 않았지만

대략 '1980년 이후' 정도로 잡고서 만들었다"

고 말씀하신 바는 있습니다만, 딱 그 뿐입니다.)

가 시간적 배경이라는 것 이상으로

작중 시일/시간/계절 등의 묘사가

이른바 '시간의 흐름'이란 걸 많이 무시한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거든요.


뭐, '추계 마라톤'처럼 이름에 시간(계절)이 묻어있는 경우나

겨울처럼 '시각적으로 극단적인 요소(ex. 눈(雪))'를 갖고 있는 경우 같은 걸 제외하면

'시간의 흐름'이 어떤 '큰 의미'를 갖는다고 보긴 힘든 작품이긴 합니다만......

어떤 건 너무 '심해서' 문제이지 않나 싶죠. ^^a;;;


다행히(...) 그런 '시간의 흐름'을 제외하면 그런 '판타지'가

'이게 현실이여 뭐여????'

싶게 만들 정도로 존재하거나 드러나진 않지만 말입니다.

(작품을 보신 분들이라면 잘~ 아실 겁니다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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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묘사엔 큰 '시간의 흐름 무시'가 없는 편입니다.


봄/여름의 '선'이 개나리를 보여준 것 외엔 달리 이렇다 할 게 없다는 걸 제외하면

가을은 '추계 마라톤'을 통해 잘 '그어준' 편이고

겨울도 뭐, 딱

'그로부터 시간이 흐른 뒤, 그 해 겨울'

이란 느낌을 제대로 주죠.




진짜 큰 '시간의 흐름 무시'는

실제 '일자'와 '시간'을 보여주는 물건들을 통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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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소.꿈>이 작중에서 달력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위 두 장면이 있습니다.


잘 보시면 (5월을 보여주는 달력이 29~31일이 없는 파본(!)이란 것 외에)

두 달력 모두 1일이 목요일이란 걸 알 수 있죠.


앞서 썼던 안 감독님의 말씀에 '1980년 이후'가 있었기 때문에

말 그대로 '1980년 이후'의 해 중 4월/5월의 1일이 목요일이면서 1980년에 가장 가까운 해들을 찾아봤는데,

4월 1일이 목요일인 해는 1982년,

5월 1일이 목요일인 해는 (딱) 1980년,

이랬습니다.

(4~5월의 1일들이 모두 목요일인 경우는 존재할 수 없으므로 찾지 못했습니다)


즉, 둘 중 한 달력이 어떤 이유로 작중 연도와 다른 연도를 보여주고 있는 게 아니라면

저 달력들은 우리 <소.꿈>이가 '시간의 흐름 무시'를 하면서

자기 이야기의 '시간적 배경'이 '1980년이나 그 이후의 어느 시기'란 걸 보여주고 있다는

아주 좋은(?) 증거가 되는 셈이죠.

(굳이 어느 한 쪽 달력이 잘못됐다고 한다면

마침 파본(!)이기도 한 5월 달력 쪽이 그렇다고 봐야겠...지요?ㅡㅡa ^^a)




허나 이것보다 한 술 더 뜨는,

적어도 우리 <소.꿈>이를 잘 보셨던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태클을 걸지 않을 수 없었을 괴아이템(!)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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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우주전파사의 전자시계!


계절 묘사나 달력들은 굳이 어떤 종류의 '설명'들을 덧붙인다면

최소한 '현실적으론 말도 안 됨'은 충분히 피해갈 수 있는 경우들입니다.


하지만 저 전자시계는......

이랑 씨를 포함한 우주전파사 안 캐릭터들이

저 전자시계대로의 '시간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간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관계로

그게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

(중간에 명백히 '시간의 흐름이 생략됐음'이 드러나는 몇몇 장면들의 경우는 제외됩니다)



성능 나쁜 머리로나마 계산을 한 번 해봤습니다.

전자시계에 보이는 시각, 그 시각 표기에 따라 흐른 시간, 그리고 우리의(!) 실시간에 따라 흐른 시간,

이 세 가지 요소를 생각하면서 시도해본 것입니다 :


1:40 → 1:43 (3분ㄴㄴ 15초ㅇㅇ)

2:50 → 2:55 (5분ㄴㄴ 15초ㅇㅇ)

2:56 → 3:00 (4분ㄴㄴ 30초ㅇㅇ)

3:00 → 3:20 (20분ㄴㄴ 1분 10초ㅇㅇ)

(* 공무원 3인방이 들어왔다가 나갈 때 박씨가 "3시 20분 정각이군"이라고 한 것에 의거)

3:20 → 3:24 (4분ㄴㄴ 15초ㅇㅇ)

3:24 → 3:27 (3분ㄴㄴ 10초ㅇㅇ)

3:28 → 3:45 (17분ㄴㄴ 50초ㅇㅇ)


1:40 → 3:45 (2시간 5분ㄴㄴ 5분 10초 +@ㅇㅇ)

(* '시간의 흐름이 생략됐음' 싶은 장면들,

가령 찰스가 이랑 씨 라디오를 고쳐주면서 걸렸을 시간까지 포함해도

'실시간'이 2시간까지 가는 건 도저히 무리지 않나 싶네요)


(* 모든 '실시간'은 5의 배수에 맞춰 반올림했습니다)




........................○_◎........................




결론 :

<소중한 날의 꿈>의 작중 배경이 되는 세상 = (시계 버그 터진) 스카이림

오이랑 = 도바킨(종족 불명)









[덧]

→ 대상이 우리 <소.꿈>이라 그런지

이런 뻘글도 쓰면서 참 즐겁군요. ^ㅂ^ (← 바보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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