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인 존킴의 관리가 시작되었어.

살을 빼는 일이 장난도 아니고 게다가 주은이는 갑상선 기능도 약하니 더 신경이 쓰이겠지.

거짓으로 다이어트를 시키던 때와는 눈빛부터 다른 영호형님임.

사실 이런 곳을 남자가 끌고 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쪽팔린 일이겠어.

아무리 뱃살을 보인 상대라도 의식이 없었을 때와 맨 정신인 존킴 앞에서와는 천지 차이지..

영호 : 노 안해요 못한댔죠. 당신 몸은 이제 내거 (내거 내거) 내 맘이라고.

얄짤없으신 영호 형님.

저 대사는 아직도 심쿵ㅠㅠㅠㅠ

주은 : 존 킴씨 맞죠? 이번에는 진짜 맞는거죠?  저 요즘 여자치고 지고지순해요. 

영호 : 아마 볼 수록 맞을 겁니다. 지고지순한 강주은씨.

식전 댓바람부터 검문검색 시작한 존킴, 지웅이 준성이.

이때 참 코믹스럽고 재미난 연출이었다는. 아침부터 들이닥친게 미안한 준성이와 단호한 영호 형님.

주은이도 존 킴이 이정도까지 철저한 줄 몰랐을거야..

한바탕 주은의 집에서 음식 청소를 끝내고 주은이의 건강 상황에 장황하게 늘어놓고 다시 한번

생활습관을 다 버리고 새로 시작한다는 단단히 주입 시키는 영호 형님. 존 킴이 맞긴 맞구나..

1회부터 심상치 않게 등장했던 주은이의 밴드들.

이 작은 밴드 하나가 이 드라마의 전체를 설명해주는 도구임..

상처를 감싸주고 낫게 해주고 치료해주는..

이때부터 영호의 마음 속을 계속 건드리는 존재가 된 밴드..

사실 4회도 많은 떡밥을 던져 준 회였어..

김영호가 누구인지를 밝혀 내려는 우식이와 그동안 감춰져 있던 영호형님의 아픈 신경증 그리고 그의 가족.

처음 볼 때는 주은의 다이어트만 신경을 썼다가..4회도 나름 어두운 부분이 많더라는..

이 짧았던 장면이 후반부에 그리 크게 임팩트로 나올 줄도 몰랐고..ㅠㅠ

주은 : 안보셨으면 말을마세요 코치님. 저 왕년에 별명이 대구 비너스였어요.

영호 : 혹시 허언증있어요?

         후회는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영호형님의 집에서 다이어트 시작한 주은이.

영호본체는 대체 안되는 연기가뭡니까. 이리 로코 연기를 잘하실 줄..ㅋㅋㅋㅋㅋ

말쑥한 차림으로 이젠 주은의 상상 속에도 나타나는 코치님.

나타날때마다 당황하고 짜증나고 상상의 코치님에게 소리도 지르지만 그래도 규칙을 잘 지키는 주은.

역시 노력, 의지하면 또 강주은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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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영호와 주은이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더 달달하게 될 거라는 예측을 할 수 있는 4회였어.

거기다 스토커까지 등장하니 5회를 기다리느라 일주일을 설레고 기다렸던 기억이 새롭네.